데이빗과 엘리시아가 신혼여행을 마지막으로해서 나를 만나러 울 호텔로 왔다. 난 12시 이후에 올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일찍 와서 바쁘게 준비하고 내려갔다.
이네들은 smoke mountain이었던가...그곳에 있는 cabin에서 6일을 머물렀다. 아틀란타 공항에 와서 차를 렌트해서 그곳까지 운전했기 때문에 플로리다로 가는 길에 나를 방문할 수 있었다.
너무나 아름다운 신랑과 신부...서로의 애정을 표현하구..저번주 공항에서 셋이 있을 때 얘네들이 키스하고 그러면 가끔은 민망하기도 했지만...이젠 전혀 어색하지 않다. 있는 모습 그대로가 아름답고 사랑스럽다...ㅋㅋ
엘리시아 친구인 미가엘이 아틀란타에 살아서 다 같이 만났다. 미가엘은 푸른색 눈의 백인인데 ...예쁜데..나보다 키가 작았다. 신기했다. 예쁜 아기 둘과 매우 자상하고 신실한 남편 Rick...
보기 참 좋았다. 나도 Rick과 같이 다정하고 마음 따뜻한 남편 만났음 좋겠다...헤헤..
이네들이 오늘 길에 차가 고장나서 우린 한 자동차안에 무려 7명이 탔다. 데이빗이 렌트카를 기아가 만든 차로 빌렸다. 근데 이 차도 신혼 여행 기간동안 문제가 많았단다. 기아가 만든 차는 좋지 않다고 미국에서는 평판이 좀 나있다.
우린 함께 Lornhorn steak house에가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었다. 나만 single이라 좀 그랬다. 하지만 난 그곳에서 하룻동안 멋진 남자 친구를 사귀었다. 제클리..Rick과 미겔의 2살난 아들...
얼마나 귀엽던지...내가 자기 여자친구라고...호호..
호텔로 와서도 계속 "제이제이"하면서 나를 찾았던 꼬맹이 왕자님...
데이빗이 결혼하기 전 한국에서 그를 만났을 때는 이렇게까진 편하지가 않았다. 사실 내가 마음을 닫았지..근데 그가 결혼한 이후...너무나 편하다...그래서 넘 좋다..
이네들은 내가 한국 오기를 무지 기대하고 있다. 나역시 대구에서 이들을 만나는 것이 무지 설레고 기쁘다. 예전 데이빗에게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놀러 가지도 않았는데 이젠 그러지 말고 열심히 셋이서 잼나게 놀아야쥐. 야~~호! 헤헷..
Rick이 나 아틀란타 떠나기 전에 연락하고 만나자고 했다. 나 역시 이들 가족을 만나서 너무나 기뻤다. 참 좋은 사람들이다. 고마웠다.. 모든 것이...^^
오늘 4시부터 일을 시작했다. JC의 도움으로 내 친구 데이빗을 마음껏 편하게 만났다.
그런데 그 이후 무지 바빴다. 날씨가 좋지 않더니 결국은 그날 180개정도의 객실을 다 팔았다. 하지만 이네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JC가 일 도우러 와서 그리 힘들다곤 느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