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교육자료 만들다가 오래전에 사용했던 재무교육 ppt자료를 보다 한 그림에 눈길이 갑니다.
대한민국은 망했다라면서 출산이 어쩌구 했던 신문 기사도 같이 생각났구요.
예전에 교육할 때, 대학생들에게 미래에 살고싶은 집을 그리랬더니 이랬다는 것이죠.
보신 분 계신가요?
그림에는 가정부방도 있고 강아지방도 있는데 정작 없는 방이 있는데..
뭐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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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방. 이었죠.
지금도 그렇지만 예전부터 자식들이 살고 싶은 방에는 부모님 방은 없으니 자식에게 의존하지 않고 살수 있는 준비를 하자고 했었죠.
그러면서 연금/저축 보험 받고 어쩌구....
이제는 우리 자녀들의 미래에 살고 싶은 집에는
어쩌면 아님 당연히 부모님 방도 없겠지만 또 없어지는 방이 있는데..
그게 뭐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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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아이 방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출산율도 세계 부동의 1위를 찾이할만큼 많이 낮아졌고..
그러다보니 얼마전 대한민국 망했다라는 기사가 나오기까지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출산율은 단순히 가족의 문제가 아닌 국가적인 문제로 보고 그에 대한 경력단절, 양육, 교육 등 전반적인 대책을 나라에서 내왔으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
설혹 내온다해도 이미 출산에 대한 생각을 접은 젊은 세대의 생각을 돌이키기도 힘들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뭔가 획기적인 대책이 나왔으면 하는 생각을 잠시 해봤습니다.
제가 엊그제 교통사고로 잠시 병원에 입원해 있다보니 밭일은 오랜만에 집에 내려온 아들이 저를 대신하고 있네요.
그래도 그렇게 커서 엄마를 도와 일을 한다는 것도 기특하게 보입니다.
밭에 있는 도마뱀에 시선을 뺏기기도 하고, 엄마와 함께 메리골드 꽃도 따고..
이런저런 모습을 제게 사진으로 보내왔는데 이쁘네요~~
저는 퇴원해서 추석전에 배추 등 작물에 거름이나 뿌려야겠다 싶습니다~.
병원에 와보니 왜 이리 환자들이 많고, 많이들 아프고 다치는지 모르겠다 싶을정도로 많습니다.
병실이 꽉 차 진료받으러 오신 분들 몇몇분은 병실이 없어 다른 병원으로 가는 것도 봅니다.
저야 워낙 튼튼해서 조만간 퇴원할 예정입니다.
오랜만에 쉬어가라 하니 휴가라 생각하고 주는 밥 먹고, 치료 받으며 책도 읽고 좋긴한데, 왜이리 답답한지 오래 있을 곳은 못된다 싶습니다.
며칠 뒤 추석인데 명절은 집에서 보내야겠죠?
여러분들도 다치지 마시고, 아프지 마시고...
추석 명절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병원에서 읽은 공지영 작가의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에 있는 글 소개하고 추석 명절 보낸 뒤 다시 빕겠습니다.
‘나는 이제 고통이 오면 생각한다.
끙! 뭐 또 왔네.
될 수 있는 대로 빨리 지나가 주게.
뭐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게 끝나면 뭔가가 오긴 오겠군.
그러니 그래서가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걸 기다리며 기쁘게 이걸 맞이해보자.’
저는 이 글귀가 맘에 들더라구요..
살면서 좋은 일만 생기면 더할나위 없지 좋지만..
좋을 수만은 없다는 것을 알기에..
힘들 때 힘들어서가 아니라 힘듬에도 불구하고..
괴로울 때 괴로워서가 아니 괴로움에도 불구하고.
새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 자신을 위해
주저앉지 않고 다시 그리고 다시 일어서는 매일 매일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홧팅입니다~^^
2023년 9월 24일
유병규 드림
생활경제코칭센터 다음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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