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인의 고통 』
아티스트 : 김윤아 / 발매일 : 2016.12.08.
앨범 소개
김윤아가 6년 만에 발표한 솔로 4집 앨범. 이번 솔로 4집은 우리 사회가 지금 함께 생각해야할 화두 [타인의 고통]을 제목으로 달았다. 타인의 고통에 공감할 수 있는 사회 안에서 비로소 개인이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고 그는 언급하며 상실과 슬픔, 공감, 그리고 특유의 차가운 듯 다정한 위로를 이번 앨범에 가득 담아 냈다.
모든 시대 모든 장르의 음악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말해 온 그의 말처럼 이번 앨범에는 클래식, 블루스와 팝, 포크와 락, 전자 음악의 유산이 고루 녹아 있다.
음반 제작 관계자들로부터 퍼포먼스와 프로듀스 능력을 고루 갖추었다고 찬사를 받아온 김윤아는 전작들에서와 마찬가지로 앨범 [타인의 고통] 전체의 작사 작곡 편곡 및 프로듀스를 도맡아 진행하였다.
관례적으로 사용 되어지는 오토튠을 지금까지의 앨범 작업에서 단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김윤아는 이번 앨범에서도 역시 음정 교정용 프로그램을 거치지 않은 목소리를 앨범에 수록하였다.
바람소리와 함께 시작하는 작은 [강]은 훌륭한 완급 조절의 보컬과 풍성한 현악 편곡이 거대한 선율의 강 속에 있는 것과도 같은 감동을 느끼게 한다.
[유리]의 시적인 노랫말과 감성적인 콰르텟 편곡은 김윤아의 더욱 깊어진 음악세계를 느끼게 한다.
[키리에]와 [은지]에서는 곡의 전개에서 전자음이 중요한 역할을 하며 사용 되는데, 기계적인 음의 울림이 역설적이게도 감정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해주어 편곡자 김윤아의 절묘한 프로그래밍 솜씨를 엿볼 수 있다.
[꿈]은 탄탄한 기승전결 구조의 곡으로 읊조리 듯 시작하여 빈티지한 브릿지 파트를 지나 클라이맥스에 이르면 음악적 카타르시스가 느껴진다. 의도된 아날로그 사운드로 세련미를 더했다. 많은 사람들이 마음 속으로 생각했지만 표현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담아낸 곡이라 할 수 있다.
[독]에서는 주술같은 그의 목소리가 공간을 채우는 듯하다. 건반과 베이스, 목소리만으로 듣는 이의 귀와 가슴을 가득 채워 준다. ‘고독’과 ‘독’의 두 가지 뜻을 가진 제목을 생각하며 음미하면 좋을 곡이다.
[타인의 고통]과 [안녕]의 안정적인 팝 사운드는 앨범을 탄탄하게 받쳐 준다.
[다 지나간다]는 이 모든 것들도 결국은 다 지나갈 거라고 씁쓸하게 스스로를 위로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그린 곡이다. 딜레이 기타와 피아노로 만들어낸 아름다운 사운드가 앨범의 대미를 장식한다.
김윤아는 늘 그래왔듯이 담담하게 우리들을 다독인다.
고통과 슬픔으로 무너져버린 누군가의 옆에 조용히 앉아서 침묵의 위로를 건낸다.
6년 만의 솔로 프로젝트 앨범에서 김윤아는 음악적 자아가 나에서 우리로 확장되어 더욱 성숙해진 세계관을 펼쳐 보인다. [유리] 나 [은지], [독] 등에서 표현된 특유의 여성성에서 변함없이 날카로운 그의 시적 자아를 느낄 수 있다.
수록곡
1 _
(김윤아 작사, 작곡, 편곡)
2 강
(김윤아 작사, 작곡, 편곡)
3 유리
(김윤아 작사, 작곡, 편곡)
4 키리에
(김윤아 작사, 작곡, 편곡)
5 독
(김윤아 작사, 작곡, 편곡)
6 은지
(김윤아 작사, 작곡, 편곡)
7 꿈
(김윤아 작사, 작곡, 편곡)
8 타인의 고통
(김윤아 작사, 작곡)
9 안녕
(김윤아 작사, 작곡, 편곡)
10 다 지나간다
(김윤아 작사, 작곡, 편곡)
[Credit]
All songs are written, arranged and produced by 김윤아
except 타인의 고통 arranged and co-produced by 안준영
Vocal co-produced by 김홍집
Strings arranged and conducted by 박인영 (강,유리)
Recording engineers
오성근 Studio-t
강효민 Brickwall Sound
Jeff Gartenbaum The Village Studios in LA
이창선 prelude studio
Assistant recording engineers
백경훈 Studio-t
이원경 Brickwall Sound
William Centenaro The Village Studios in LA
노상준 prelude studio
Recording studios
Studio-t
Brickwall Sound
The Village Studios (in LA)
prelude studio
Mixing engineer 고현정
Assistant mixing engineer 김경환
Mixing Studio koko sound studio
Mastering engineer John Davis
Mastering studio Metropolis in London
Keyboards and Programming 안준영
Piano and Keyboards 최지훈
Keyboards and Programming 김윤아
Bass guitar 최은창, 구본암
Guitars 이선규 정수욱 홍준호
Drums 염성길
Strings LA String Ensemble
Special thanks to 이재혁
Photographer 박경일
Designer 최기웅
Stylist 오영주 ohcinq
Make-up artist 김활란 museeneuf
Hair stylist 정옥 museeneuf
INTERPARK
Executive Producer 김양선
Project Supervisor 박정수
Artist Management 김형균 김형규 손영난 이대우 조민지 심재표
Distribution, Sales & Marketing 설예남 오아람 강수진 김영훈
In memory of 영난씨
■ 참고문헌 (앨범정보, 앨범소개, 앨범 사진 출처) : 지니뮤직

꿈
노랫말(가사)
때로 너의 꿈은
가장 무거운 짐이 되지
괴로워도 벗어 둘 수 없는 굴레
너의 꿈은
때로 비길 데 없는 위안
외로워도 다시 걷게 해 주는
때로
다 버리고
다 털어버리고
다 지우고
다 잊어버리고
다시 시작하고 싶어
때로 너의 꿈은
가장 무서운 거울이라
초라한 널 건조하게 비추지
너의 꿈은
때로 마지막 기대어 울 곳
가진 것 없는 너를 안아주는
간절히
원하는 건 이뤄진다고
이룬 이들은 웃으며 말하지
마치 너의 꿈은
꿈이 아닌 것처럼
소중하게 품에 안고
꿈을 꾸었네
작고 따뜻한 꿈
버릴 수 없는 애처로운 꿈
너의 꿈은
때로 무거운 짐이 되지
괴로워도 벗어 둘 수 없는 굴레
너의 꿈은
때로 비교할 데 없는 위안
외로워도 다시 한 번
걷게 해주는
간절하게 원한다면 모두
이뤄질 거라 말하지 마
마치 나의 꿈은
꿈이 아닌 것처럼
마치 나의 꿈은
꿈이 아닌 것처럼
타인의 고통
노랫말 (가사)
미안해
너에게 해줄 수 있는 게
그리 많지 않았어
비겁한 무력한
이런 나라서 너무 미안해
한 방울 한 방울
너의 눈을 적시던
눈물을 헤아려보네
하나 둘 한없이
너의 마음에 쌓이던
의문을 되뇌어보네
이 세상은 언제나
이해할 수 없는
모순에 가득 차 있고
사람들은 말하지
우리들은 아직 어리고
어리석을 뿐이라고
한 방울 한 방울
너의 눈을 적시던
눈물을 헤아려보네
하나 둘 한없이
너의 마음에 쌓이던
의문을 되뇌어보네
잔인하고 슬픈 얘기들을
사람들 아무렇지 않게 해
네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너에게 상처만 준 걸 알아
미안해 너무 미안해
너의 눈물을 닦아주고파
한 방울 한 방울
너의 눈을 적시던
눈물을 닦아주고파
하나 둘 한 없이
너의 마음에 쌓이던
의문에 답해주고파
한 방울 한 방울
너의 눈을 적시는
눈물을 닦아주고파
하나 둘 한 없이
너의 마음에 쌓이는
의문에 답해주고파
너의 눈을 적시는
눈물을 닦아주고파
너의 마음에 쌓이는
의문에 답해주고파
한 방울 한 방울
너의 눈을 적시는
눈물을 닦아주고파
하나 둘 한 없이
너의 마음에 쌓이는
의문에 답해주고파
다 지나간다
노랫말 (가사)
지난밤은 열병에 시달리다
어지러운 상념에 잠 못 들고
괴로운 순간들이면
나도 모르게
기도처럼 읊조리며
나를 다독인다.
다 지나간다.
다 잊혀진다.
상처는 아물어
언젠가는 꽃으로 피어난다.
다 지나간다.
모두 지워진다.
시간은 흐른다.
상처는 아물어 사라진다.
어두운 밤이면
별빛은 더 깊어진다.
다 지나간다
다 잊혀진다
상처는 아물어
언젠가 꽃으로 피어난다.
다 지나간다.
모두 잊혀진다.
시간은 흐른다.
상처는 아물어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