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 = 유주영 기자] 고3 수험생들이 자신의 실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마지막 모평의 예상 등급컷이 나왔다. 이번 전국학력평가(모평, 학평)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대비하기 위한 마지막 고3의 시험이다. 이번 모평은 서울시교육청 주관으로 실시됐으며 전국 1852개 학교 53만1000여 명의 고3 수험생이 응시했다.
|
|
|
▲ 이번 10월 모평은 영어영역의 등급 컷이 올랐지만 기뻐하기에는 이르다. 최상위권이 포진해 있는 재수생들이 빠진 시험이기 때문이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
10월 전국학력평가가 종료된 지 1시간여가 경과된 8일 오후 6시 30분 현재, 10월 모의고사 각 영역 1등급 등급컷은 ▲국어 A형이 96~97점 ▲국어 B형이 97~98점 ▲수학 A형이 86~92점 ▲수학 B형이 91~96점 ▲영어 A형이 89~90점 ▲영어 B형이 98점 내외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이번 모평은 수능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주관이 아닌데다, 고3 수험생만을 대상으로 해 전통적으로 쉽게 출제된다는 생각이 보편적이다. 때문에 수능 등급을 예상하기에는 다소 무리도 있다.
그러나 올해 처음으로 실시되는 선택형 수능을 앞두고 수능의 흐름을 가늠할 수 없는 가운데, A/B형을 선택하게 한 이번 모평의 결과에 고3 수험생과 교육계는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각 입시업체는 학생들의 모평 가채점 점수를 바탕으로 실시간 등급컷을 제공하고 있다.
예상 등급컷을 살펴보면 9월 평가원 모의고사(모평)과 비교해 영어 A/B형의 등급컷이 오르고, 수학 A형의 등급컷은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입시 전문가들은 “최상위권이라 할 수 있는 재수생이 제외된 시험이므로 결과에 일희일비할 것 없이 담담하게 받아 들여야 할 것”이라며 “영어 역시 A형과 B형 모두 등급컷이 오른 것을 감안한다면 A/B형의 차이라기 보다는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됐을 것”에 무게를 두고 있었다.
때문에 점수가 올랐다고 마음을 놓지 말아야 한다. 특히 영어영역에서 A/B형을 바꾼 학생들은 빠르게 선택 영역에 적응해야 한다. 영어A형 단독 문항으로는 독해 부문에서 3문항(29번, 30번, 31번)으로 실용문(안내문, 광고 등)의 내용 일치 문제가 있다. 영어B형에서는 출제되지 않은 문제 유형이다. 대체로 문제유형은 비슷하지만 바뀌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빈칸 완성 문제의 경우 B형-7문제에서 A형-4문제로 감소한다.
입시업체의 10월 학평 1등급 예상 컷 (10.8.18시30분 기준) |
|
9월 모평 |
EBS |
대성마이맥 |
메가스터디 |
이투스청솔 |
국어 |
95/96 |
97/97 |
97/97 |
96/98 |
97/97 |
(A/B) |
수학 |
92/97 |
86/96 |
86/95 |
92/91 |
86/96 |
(A/B) |
영어 |
87/92 |
89/98 |
90/98 |
92/98 |
90/98 |
(A/B)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