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수산항을 동해안 대표 문화미항으로 가꾸기 위한 마스터플랜이 확정됐다.
양양군은 지난 14일 군청 재난
상황실에서 강원발전연구원, 도환동해본부, 강릉어항사무소 관계자와 어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산항 기능활성화 최종 용역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강발연은 오는 2014~2019년까지 국가어항인 수산항을 마을과 친수공간, 배후 산림자원과
마리나를 활용한 감성충전지구, 문화친화지구, 해양
체험지구 등 3개 지구로 나눠 수산항을 주변지역 여건과 연계된 어업 및 관광 등 다기능 어항으로 탈바꿈시키는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관광기능 보강을 위해 인근 대명
쏠비치~봉수대 전망대~수산항을 잇는 해안 구름다리를 설치하고 방파제까지 연결하는 해품길을 만들고 관동팔경길과 연계해 숲체험 길도 조성한다. 또 어항으로는 드물게 항내 자연 암석지대가 남아있는 공간에 해수풀장과 수상레포츠
체험장을 설치하고 양양예총 등 전문 민간단체가 위탁 운영하는
문예창작촌을 조성한다.
비치펜션 및 하우스보트 등 항내 숙박시설도 보강할 계획이다.
수산부문에서는 항내 수질 악화 예방 위해 해수소통시설, 수산물종합유통센터, 동해안 패류 체험관 등을 설치하고
대형어선 접안시설 구축 후 유람선을 유치할 예정이다.
특히 수산항 일대가 고부가가치 상품인 코끼리조개의 주서식지인 점을 활용, 생산단지를 조성해 특산물로 개발하고 지역 대표 특산물인 연어가두리 양식장도 설치한다.
사업 완료 후에는 각종 기반시설을 활용한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를 개최해 관광객을 유치할 방침이다.
양양/송원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