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 남아 아버지
Q: 중학교 1학년 남자 학생을 둔 학부형입니다. 큰애인데 2번씩이나 절도를 합니다. 2주일전에 근처 슈퍼에서 담배를 훔쳐서, 주인이 뭔가 이상해서 CCTV 확인해서 진열장 앞의 담배가 없어진걸 알고, 연락이 왔습니다. 물론, 집사람과 저는 너무 속상하고, 화도나고 했지만 애랑 같이 가서 슈퍼 주인께 정중히 사과하였습니다. 저는, 애한테 훔치는것은 나쁜행동이니 그러지 말라고 하였고,앞으로 그러지 말자고 하면서 잘 타일렀습니다. 엄마는 계속 울고, 애들 크게 나무랐지만 '너무 그러지 말라,애들은 그럴수도 있다' 하면서 일닥락 지었습니다. 근데, 2주만에 다른 편의점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과자를 훔치다 들켰다고..... 애는 엄마한테만을 알리지 말라고해서, 일단은 전화로만 편의점 사장님께 사과하고, 주말에 같이 가서 사과드릴 예정입니다. 집에서는 엄마가 살림만해서, 애한테 좀 집착하는 편입니다. 학원 스케줄이며, 게임 스케줄 등 부단히 애한테 정성을 쏟고 있는데...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애 엄마한테 얘기를 해야될는지 크게 혼내켜야될는지 또 그냥 타일러야겠는지.
A: 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아이의 절도때문에 많이 놀라셨을 것 같네요. 그래도 아버님께서 많이 고민하시고 이렇게 글을 남겨주시다니 아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마음이 느껴지네요. 보통 어릴 때 훔치는 행위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릴 때 한 번쯤은 경혐해 본 일반적인 행동들 중 하나입니다. 취학 전 아동들에게 도벽이 일어나는 경우는 아직까지 소유 개념이 불확실하고 도덕적인 판단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단지 갖고 싶다는 욕구만을 가지고 충동에 의해서 그런 행동을 하는 경우를 많이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점차 주위 어른들과 부모님들로부터 도덕적 교육과 훈계를 듣고 남의 것을 동의나 허락 없이 소유한다는 것이 나쁘다는 것을 알게 되고나면 더 이상 그런 행동을 함부로 하지 않게 됩니다. 이러한 도벽이 생긴 가능성에는 여러가지를 생각해볼 수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도벽과 관련된 훈련과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해서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물건을 훔침으로써 상대방이 받을 피해와 도덕적인 가책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부분은 상담치료를 받으며 재교육과 훈련을 받으면 나이질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심리적인 문제입니다. 즉 어릴 때에 물건을 훔치는 행위는 그 물건 자체가 탐이 나서라기보다는 남의 물건을 소유함으로서 결핍된 애정을 충족시킨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세번째 정서가 불안정하거나 갑작스럽게 감당하기 힘든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무엇보다 심리적인 원인 해결을 위해서 부모님과 가족, 주변 사람들로부터 사랑과 관심 및 정서적인 지지를 지속적으로 주는것이 중요합니다. 위의 원인들을 참고하셔서 최근 아이가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는 않았는지 한번 살펴보시기를 바랍니다. 아이에게 사랑과 관심 및 정서적인 지지를 주기 위해서는 어머니에게도 잘 얘기하여 함께 협조하는 것이 중요할것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가족이 함께 아이의 심리적인 상태 및 상황을 좀 더 면밀하게 살펴보고 대화를 나눈 후 만약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적 규범을 위반하는 아이, 어떻게 도음을 줄까요?
1. 가족치료 프로그램 참여
가족치료 프로그램참여는 품행장애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가족치료는 부모와 자녀 간의 의사소통을 개선하고, 아이에게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부모가 아이와 함께 문제 상황을 논의하고 긍정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과정을 통해 가정 내 상호작용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아동의 행동 문제뿐 아니라 가족 구성원의 정서적 유대와 기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2.정서적 공감과 일관된 훈육 제공
아이의 행동을 단순히 비난하거나 처벌하기보다는, 그 행동이 나타난 배경과 감정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공격적인 행동을 보였을 때, "왜 그 행동을 했을까? 어떤 감정을 느꼈을까?"를 함께 탐색하며 감정을 언어로 표현하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동시에, 일관된 규칙과 적절한 보상을 제공함으로써 아이가 사회적 규범을 이해하고 내면화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3.충동성 조절을 위한 훈련
충동적인 행동을 줄이기 위해 아이와 함께 자기조절 기술을 연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문제가 발생할 때 10초 동안 숨을 고르고 행동을 멈추는 간단한 훈련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훈련은 행동의 결과를 인식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습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향숙 소장님 인터뷰 및 칼럼] >> 의지하는 아이/대장만 하고 싶어 하는 아이
[상담 후기] >> 청소년 도벽아이 0동헌 상담 후기
[온라인 상담하러 가기]
[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김재학(2008), 가족치료 프로그램이 품행장애 아동의 문제행동에 미치는 효과, 학위논문(석사)
김청송 (2015), 사례중심의 이상심리학 DSM-5, 싸이앤북스
*사진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한진
한국 아동 청소년 심리상담센터
서울특별시 강남구 선릉로76길 7 4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