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5일 찾은곳은 경기도와 충청남도의
경계지점에 있는 계양 낚시터였습니다.
사실 출조 장소로 결정했던 곳은 쌀조개섬 앞의 아산호였습니다.
사진 왼쪽에 살짝 보이는 섬이 쌀조개섬입니다.
이곳에는 바로 위에 미군부대가 있어 현재는 드론비행 금지구역입니다.
(이하 사용한 드론 사진은 예전의 자료사진입니다.)
쌀조개섬 앞의 가지수로 포인트입니다.
이곳을 목표로 찾아갔지만 이날 오후에 배수가 있다고 합니다.
빅보스님이 허리급붕어 3수를 잡았다는 포인트.
배수가 되면 어차피 낚시는 물건너가는 것이라
이곳에서 머물기는 어려울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찾아간곳이 쌀조개섬 바로 위에 있는
계양 낚시터입니다.(자료사진)
평택시 팽성읍 끝자락에 자리한 계양 낚시터는
약 4.000 여평 규모의 아담한 낚시터로 경기도와 충청남도의
경계를 이루는 둔포천 끝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둔포천 합류지점의 곳부리 부근에서 낚시중인 꾼들...
이곳이 특급 포인트라고 합니다.
자연지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낚시터 분위기가 좋으며
어부들이 바로 옆에 있는 아산호에서 잡은 붕어를
대량 공급해 주고 있어 씨알 좋은 붕어들이 많이 나오는 곳입니다.
그러니 토종 대물터로 알려져 대물낚시를 하는 꾼들이
많이 찾으며 포인트에 따라 다대 편성도 가능합니다.
관리실 뒤쪽으로 좌대 몇 동이 준비되어 있고
그 외의 지역에는 1인용 좌대가 큼지막하게 준비되어 있어
텐트를 올리고 여유롭게 자리를 잡을 수 있습니다.
정면의 마름밭 앞에 3.2칸부터 3.4칸까지 모두 6대를 편성하였습니다.
관리실 부근에는 마름이 잘 발달 되어 있어
많은 꾼들이 선호하는 포인트입니다.
저수지 안쪽으로 들어가면 부들이 병풍처럼 서 있어
한 눈에 봐도 특급 포인트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필자는 괸리실 뒤쪽의 마름밭에 자리를 잡고
큰 텐트를 치기 위해 기존의 좌대 위에 저의 좌대를 올린 뒤
이날 밤부터 다시 시작되는 비를 피하기 위해 텐트까지 펴고 대편성을 하였습니다.
낚시를 시작하며 바로 입질을 받았지만
나오는 붕어는 이곳에서 태어난 잔챙이 붕어였습니다.
그러다 중후한 입질에 힘쓰면서 나온 붕어입니다.
그나마 조금 큰 24cm의 8치 붕어입니다.
수심은 1.5m정도 되고 미끼로는
옥수수 어분 글루텐을 준비하였습니다.
바닥은 깨끗하여 찌는 잘 섰습니다.
잠시후 같은 아파트에 사는 조우 최대범씨도
도착하여 저의 옆에 자리 잡았습니다.
이곳에는 좌대 몇동이 준비되어 있고
노지에는 이런 좌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대형 텐트를 설치하기에는 작지만
작은 텐트는 충분히 올릴 수있는 크기입니다.
부들밭 포인트를 둘러 보았습니다.
잠깐 지켜보는데 연속으로 붕어를 잡아 냅니다.
다만 씨알이 그리 크지는 않았습니다.
멋진 부들밭 포인트...
비가 예보되어서인지 낚시터는 한산했습니다.
멋진 포인트에 자리 잡으셨네요.
이런 부들밭 포인트는 모두 6~7곳이 되는듯 했습니다.
이곳 부들앞에 자리 하신 어르신.
다음날 조과를 확인해 보니 허리급 붕어 두수를 잡으셨습니다.
어라연이 잘 분포하고 있는 포인트.
부들 포인트...
건너편에 보이는 저의 텐트입니다.
이곳에는 식당을 운영하지 않아
본부석 텐트를 치고 식사를 해결하였습니다.
1인용 좌대들입니다.
2인용 좌대도 2동 있구요.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이날밤 많은 비가 예보되어 있어
텐트 위에 플라이 까지 덮여 놓습니다.
멋진 마름밭 포인트...
밤낚시 준비를 하고 바로 한마리 걸었습니다.
씨알이 좀 되는듯 합니다.
옆에 낚시줄 까지 감아버리네요.
지금까지 잡은 붕어중에 가장 큽니다.
34cm를 넘기는 붕어입니다.
떡붕어도 나옵니다.
아산호에서 물을 퍼 올리다 보니
이렇게 떡붕어 치어들도 들어 온다고 합니다.
어둠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비는 잠시 그친듯 합니다.
옆에 분들도 밤낚시 준비를 마쳤습니다.
가로등도 불을 밝힙니다.
큰붕어를 기대하고 찌를 바라 봅니다.
밤이 깊어 갑니다.
작은 붕어는 자주 나오지만
큰 붕어 소식은 없습니다.
그저 커봐야 이런 싸이즈의 붕어들입니다.
밤이 깊어 갑니다.
건너편 1인용 좌대에서는 붕어를 자주 끌어 냅니다.
밤이 깊어가며 빗줄기가 굵어집니다.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새벽에 다시 일어 났습니다.
미끼를 달아 던지니 바로 붕어가 나옵니다.
씨알이 조금 아쉽습니다.
날이 밝아 옵니다.
비도 잠시 주춤합니다.
날이 밝았습니다.
기대했던 대물붕어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마름앞에 세워진 찌들...
동이 트고도 입질은 이어집니다.
8치 붕어가 나옵니다.
다른분들 조황을 살펴 봅니다.
부들밭에서 조황이 좋은듯 합니다.
와우~~
많은 손맛을 보신듯 합니다.
36cm를 넘기는 대물붕어입니다.
멋진 붕어 축하합니다.
이곳사짜 이상의 대물 붕어가 많이 서식하고 있어
38cm 이상의 대물 붕어를 잡으면 무료 이용권을 지급한다고 합니다.
이곳도 좋은 포인트라고 합니다.
날이 밝고 모두 일찍 철수하셔서 확인을 못했습니다.
비가 계속 내리면서 철수 시기가 늦어집니다.
이때 32cm의 월척 붕어가 한수 나왔습니다.
마름앞에 세워진 저의 찌입니다.
입질이 집중되지 않고 골고루 입질을 받았습니다.
최대범씨가 월척 붕어를 잡아냅니다.
비가 계속 내리면서 철수시기를 잡지 못해
낮 12시까지 낚시를 했습니다.
비가 뜸해진 틈을 타 철수를 합니다.
최대범씨의 조과입니다.
잔챙이는 바로 방생하고 그래도 20여수의 붕어를 잡았습니다.
저의 조과입니다.
저는 최대어 34cm등 모두 20여수를 잡았습니다.
잡은 붕어는 모두 방생했습니다.
함께한 최대범씨...
허리급 가까운 붕어를 들고 포즈를 잡았습니다.
큰 씨알의 붕어는 잡지못했지만
잔챙이라도 몸통까지 찍는 멋진 찌올림과
짜릿한 손맛도 실컷 보았습니다.
아산호 상류권의 계양낚시터.
아산호에 바람이 많이 불거나 배수 할때
또는 손맛이 고플때 찾아가기에는 최고인듯 합니다.
또한 큰 씨알의 붕어를 잡으려면 옥수수를 써야 한다고
이곳을 잘 아시는 분이 알려 주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