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문위원회 회의서 제기 … 군·대학 참여 미흡 지적
전국 브랜드 발전·홍보관 운영·철저한 준비 요구
【원주】다음 달 열리는 원주다이내믹페스티벌이 원주의 정체성을 담은 주제가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권대영 원주예총 회장은 22일 시청에서 열린 2012원주다이내믹페스티벌 자문위원회 회의에서 “지난해와 달리 올해 축제는 타이틀부터 프로그램까지 군을 뺀 일반적인 문화행사라는 인상이 강하다”며 “거리퍼레이드도 원주만의 정체성이 없다”고 했다.
이어 “관통하는 하나의 주제가 보이지 않아 자칫 `왜 축제를 개최해야 하는가'라는 원론적인 지적까지 나오는 우려가 있는 만큼 원주라는 요소를 보완해 달라”고 주문했다.
구문모 한라대 교수도 이날 “올해 축제는 `다이내믹'에 어울리는 군과 대학의 참여가 미흡하고 이들을 이끌어내려는 시도 역시 없었던 것 같다”며 “외지인들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축제는 시민들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다이내믹페스티벌을 전국 브랜드로 발전시키고 시민들에게친숙함을 주기 위한 상설 홍보관 운영 등을 제안했다.
또 자문위원들은 거리퍼레이드 진행 장소가 협소해 혼잡이 우려된다며 철저한 준비를 요구했다. 원창묵 대회장은 “축제 성공 개최를 위해 발전적인 방향을 담은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