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양평)
깊은 겨울철로 들어서면 어느 산을 가도 백설의 눈세계로 빠져든다. 다만 적설량의 많고 적음에 따라 눈산행의 묘미를 느낄 수있는
척도가 될 수 있으나 금년 들어 수도권 지역에는 눈다운 눈이 내리지 않아 현재까지는 실망이다. 지난 4일 경향OB산악회는 바로 직
전에 내린 눈에 기대를 걸고 양평의 청계산을 찾았다. 예상외로 기대치 이하의 적설량으로 등산로를 밟는 마음은 가볍지가 않았다.
그러나 경향팀은 청계산을 다시 오르는 기쁜 마음으로 형제봉에 올라 눈앞에 전개되는 장쾌한 전망을 감상하며 산행의 즐거움을 만
끽했다. 산행 후 국수역 변두리 조용한 곳에 자리잡은 대형 카페 '예마당'에서 산행 뒤풀이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3월에 있을 시산
제에 대해 토론을 갖고, 그간 남한산성에서 줄곧 가졌던 시산제를 북한산을 위주로한 장소 변경을 하자는 안을 내놓기도 했다.
이 안은 체미중인 조명동 회장이 귀국한후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지용우 이정세 정운종 이상호 김충한 박강지 장 옥 전철수 이충선 임상묵 유병희 조관수 임상학(무순) 산우(13명)가 이날 산행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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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설산이 장관입니다.
뉴욕엔 눈이 한번 조금 왔는데
눈을 기다려도 와 주질 않습니다.
설경 촬영을 기대 했습니다만 ...
설산을 보며
멀리서 ob산악회 전 회원님들께 안부 전합니다.
일주일 후면 서울에 도착됩니다.
3월 시산제는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이번에도 형제봉에서 되돌아 가셨다면서요? 저는 지난 금요일부터 시작된 감기몸살로 꼼짝못하고 있습니다. 2년에 한번씩 세게 앓는데 바로 그것에 해당합니다. 침대 속에서 영 빠져나오지 못합니다. 목감기부터 시작하더니 코, 기침 오한까지 4종세트입티다. 그래도 3월 시산제엔 참석하겠지요. 건강하세요!
쭉쭉~하늘 높이 향한 키 큰 소나무 숲속에 눈길을 만들며 걷는 겨울산행...,
OB회원님들 건강한 모습 보기 좋지요. 2012년 설산 산행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