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사일런트헌터3 연재를 뜻깊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써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연재를 진행하는 사이에 시간이 나서 하츠오브아이언4를 아주 가볍게 비정기적으로 연재해보려합니다.
마치 고속도로를 달리다 휴게소나 잠깐 들러 우동하나 후루룩 말아먹고 갈길가는 느낌처럼요.
가장 직접적인 이유는 게임연재를 계속하다보니 게임을 하면서도 스크린샷을 남기는 버릇이 생겨버렸는데, 파일들을 보니 이대로 지워버리기엔 아쉬웠고, 이걸로 뭔가 사골을 우려내고 싶었는데 마침 제 게시판이 있으니 딱 좋았습니다.
아무튼 가볍게 말아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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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는 Road to 56이고 나토표준 단대호 추가했습니다.
국가는 프랑스이고 극우세력 두 개중에 French Popular Party를 골랐습니다. 네, 아무튼 파시스트입니다.
내전없이 평화롭게 정권을 교체하긴 했는데 이놈의 프랑스는 초반 패널티가 줄줄줄 달려있습니다. 흔히들 로드투56 소련이 초반에 패널티때문에 약하다고하는데, 제가 소련해봤을떄랑 비교해보면 프랑스 패널티가 더 악랄합니다;;
일단 정권교체하고, 내전직후의 스페인과 포르투칼을 치고, 포르투칼에 독립보장 걸었던 영국때문에 연합국에 선전포고 당하고, 저는 추축국 들어가고, 보복으로 지브롤터 먹고, 스칸디나비아 전부 다 같이 노나먹고, 북아프리카 정리하면서 지중해를 아예 틀어막아 연못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독일이 독소전을 시작했죠.
마침 저도 패널티 좀 풀고 영국상륙을 준비하던때였습니다.
공수여단들을 기습투입시켰습니다.
Hull 항구는 확보했는데 Newcastle까지는 확보하지 못했고, 보급문제 때문에 더 이상의 병력을 투입시킬 수가 없어 대치상태에 놓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6개 공수여단을 긴급히 편성해서...
위 고 노리치~
노리치 항구를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보급이 간당간당.
그 와중에 또 패널티를 풀어줍니다.
Political Violance였나? 이 국가특성때문에 정기적으로 대파업이 일어납니다.
정치력 75를 쓰면 일시적으로 대파업을 지연시킬 수 있으나 결국엔 다시 일어납니다.
이에 대한 영구적인 솔루션은 정치력 200을 모아 Order Above All 국가특성(로드투56 추가요소)를 찍고, 또다시 정치력 25를 모아서 'Crack Down on the Civil Unrest' 디시전을 찍어줘야합니다. 만약 민주주의체제라면 다른 국가특성과 디시전을 찍어줘야합니다.
'Crack Down on the Civil Unrest'를 찍어주면 이런 메세지가 뜨면서 더 이상 파업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물론 안정도와 전쟁 지지율이 너무 떨어지면 그 이유로 인한 군사항명과 대파업은 여전히 일어나니까 잘 관리해야합니다...
두 곳에 상륙했으나 돈좌되었습니다.
두 개의 패널티를 더 풀어야합니다.
첫번째는 'Victors of Great War'라는 패널티인데 징병가능 인구를 줄이고 육군교리 연구속도에 -75%(!!!)입니다. 이걸 없애려면 Army Reform 중점을 찍어줘야 합니다.
여담으로 Road to 56 프랑스 디시전이 굉장히 늘어난 이유로 스크롤을 오른쪽으로 당겨야 육해공 중점들이 보이니까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도 이런 이유때문에 패널티를 무지 늦게 풀었습니다.
또 하나의 패널티는 'Protected by Maginot Line'입니다.
이걸 완전히 해제하려면 정치력 50짜리 디시전을 눌러서 마지노선을 해체해야합니다. 반면에 스샷에 있는 중점 'Doctrines Modernisation'을 찍어주면, 이 패널티가 모든 사단의 이동속도를 5%나 올려주는 굉장히 유용한 특성으로 바뀝니다.
사단이동속도 5% 증가... 보병에게는 그다지 큰 메리트가 아닙니다. 원래 그냥빠른 경전차나 중형전차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엔진풀업한 중전차라면?
현재 드골이 지휘하는 기갑편제는 지원중대 몇개, 4개 경기갑대대, 4개 차량화보병대대로 편성되어있습니다.
그리고 경기갑대대는 회전포탑 1개의 표준 레이아웃을 제시한 FT-17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네, 1941년에 FT-17이 여지껏 보충받지도 못하고 정원의 4분의 1만 유지하고 있습니다. 스페인과 북아프리카에서는 꽤 유용하게 쓰였으나 이젠 연료만 많이 먹는 구닥다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중엔 FT-17을 모두 소모해서 전차없는 전차사단이 되어버렸습니다(...)
부대해체했고 나중에 ARL-44 중전차사단으로 거듭났습니다.
한참동안 전선이 고착되었으나 빈틈이 보여서 스코틀랜드까지 쭉~ 뚫어냈습니다.
그 와중에 미국이 참전...
했지만 대비는 이미 되어있습니다. 다만 영국을 빨리 제압해야할 겁니다.
일단 스코틀랜드는 완전히 제압!
한편 독소전의 상황은 영 좋지 않습니다. 아마 제가 핀란드를 밀어버렸기 때문인거 같습니다.
독일의 입장에선 핀란드쪽에도 병력을 분산시켜야 하는데 보급은 형편없을 테니까요.
미들랜드도 확보했습니다. 드골의 경기갑군이 활약했습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모든 전차를 상실했기 때문에 경기갑사단들은 전부 해체.
때마침 좋은 소식이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준비해오던 로켓포들이 충분한 숫자만큼 확보되었습니다.
그래서 정규보병사단들의 편제를 3개 보병연대와 1개 포병연대(로켓포)로 맞춰줬습니다.
원래는 편제를 전투정면 20과 40단위로 끊어주는게 정석이지만 저는 컨셉플레이를 좋아하니까요.
새롭게 개발한 전폭기도 업그레이드. Road to 56에서는 전투기의 바리에이션으로 전폭기가 추가되었습니다.
제공과 요격뿐만 아니라 근접항공지원도 할 수 있습니다.
미들랜드까지 확보.
이세계의 이탈리아는 정말 끝내주게 잘 싸워줬습니다.
혼자서 북아프리카의 전선을 지켜내더니 수에즈 운하를 먹고 나중엔 걸어서 에티오피아에서 투닥투닥.
갑자기 네덜란드가 연합에 들어갔고 영국과 미국이 상륙했습니다. 독일은 또다시 병력을 빼내야 했습니다.
저는 공세를 시작했고 런던은 함락당했습니다.
여태껏 해군은 리슐리외급 1척씩을 제외하면 전부 잠수함에 올인해서 영국과 연합군의 보급선을 차단했습니다.
게임 특성상 상선을 건조하기 너무 쉬워서 국가를 항복시킬 정도의 효과는 없지만, 영국의 전략자원 수급을 힘들게 만들고 아측 해안에 상륙한 적병력들의 보급효율을 많이 떨궈냈습니다.
본격적으로 항공기를 생산하다보니 고무수급이 어려워졌습니다.
고무의 주된 생산지인 동남아는 아직 연합군의 나와바리니까 합성고무를 생산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이번엔 자주로켓포도 생산에 들어갑니다.
중전차사단의 화력을 책임질겁니다. 뿌뿌뿡!
웨섹스까지 돌파했습니다. 새로 편성한 로켓포연대의 화력덕분이었습니다.
이젠 영국에 주둔시킬 병력을 편성하기 시작합니다. 영국에는 항구가 많아서 한참 더 많이 필요합니다.
영국이 어느새 스코틀랜드에 재상륙했습니다.
일단 본대는 계속 공세를 계속했고, 공수연대들은 스코틀랜드에 투입되어서 적이 미들랜드까지 남하하지 못하게 차단했습니다.
잉글랜드는 함락당했습니다!
대영제국 정부는 북아일랜드의 벨파스트로 피난갔고, 대부분의 잔여병력들은 중앙아프리카에서 이탈리아와의 지리멸렬한 교전에 휘말려버렸습니다.
대영제국의 운명은 미국이 항복하고 평화조약이 열리면 그때 최종적으로 결정될 것입니다.
이제는 주둔군이 진주할 겁니다.
공수여단들은 잉글랜드 전역에서 임무를 매우 훌륭하게 수행했습니다.
이후로 공수부대는 아일랜드에 투입되려다가 상황이 여의치 않았고 종국엔 해체되었습니다.
이제는 미국을 상대해야하기 때문에 공수강하로는 교두보를 확보하고 본대가 올때까지 사수하는 임무는 무리였기 때문입니다.
잉글랜드 전역을 재패한 본대가 스코틀랜드의 잔당과 미군들을 몰아냈습니다.
못본 사이에 영국군과 미군이 기습상륙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본대가 돌아와 가차없이 몰아냈습니다.
중전차가 이젠 1300량 쌓였습니다.
잉글랜드 함락이후의 전황.
프랑스가 대서양 방벽을 충실하게 세워놓았습니다.
그리고 이탈리아가 수에즈 운하를 아예 폭파시켜버렸습니다. 다시 고쳐쓸 수 있긴 한데 AI가 그럴리는 없을듯 합니다.
한동안 지중해에 연합군 잠수함들이 남아있었습니다. 구형 순양함과 구축함들로 아측 호송세력을 호위시켰습니다.
한편 아시아의 상황. 오늘도 일본은 중국에게 밀려났고, 태국은 추축국에 붙었다가 인도에게 점령당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태국이...
현재까지의 전쟁요약.
저의 프랑스는 92만명의 사상자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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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오 프랑스 국가정신 디버프들은 진짜... 저거 다 떼면 낙지랑 맞다이 떠도 이길 수 있을 만큼 강해지는데, 문제는 다 뗄때쯤 폴란드 침공이 시작되죠ㅋㅋㅋㅋ
DLC 추가때마다 사회가 고오증되어 약해지는 마법의 호이4!
정말 패널티때문에 초반에 최대한 빨리 안슐루스이전 독일을 밀려고해도 못밀더라구요. 아이고.
소련은 체급이되니까 디버프풀면서 버티는데 엘랑은 진짜 개노답
어떻게든 영국을 빨리 제압해야 상륙막다가 인력 다 소모하고 뻗는 사태를 막을 수 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