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5일
남상철(단감자) : <타이거맘도 아니고 스칸디맘도 아니라면?>
동서양이 각각 자기 문제로 교육에 대하여 고민하고 있는 중~
2014년 2월 15일 오전 11:39, 남상철(단감자) : 제가 앞서 연재한 <3. 욕구와 관계의 균형>에서 한국 교육과 서구 교육의 핵심이론이 각각 관계와 욕구라고 말씀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미국의 헌법과 한국의 교육기본법에 명시된 철학을 비교해서 설명드렸지요. (다시 읽으시려면 http://cafe.daum.net/ntnmtown/J5Ob/142 를 클릭하십시오.)
오늘 한국경제신문에서, 스웨덴의 교육법의 해로움에 대한 스웨덴 내부의 논란에 대해서 보도했습니다.
'스칸디맘'보다 역시 한국식 '타이거맘'?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4021215881
한쪽 극단으로 치우친 한국 교육과 서구 교육의 고민을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한국은 관계 중심 교육의 건강함을 지키면서 욕구의 건강함을 회복해야하고, 서구는 욕구 중심 교육의 건강함을 지키면서 관계의 건강함을 회복해야 합니다.
균형교육법은 '욕구와 관계'의 건강한 회복을 통해 개인의 이야기, 교육, 독서 및 문화가 건강해지도록 돕고 있습니다.
김현미 : 저는 밀착패턴 남편은 단절패턴인가봐요?ㅎ
지금 아이랑 제가 아파서 병원에 와서 대기중인데 멀찍이 떨어져 앉아있어요ㅋ
아프지만 일상 속에서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해주었던 글인데 좋아서 올려봅니다
함께 해요
(선물)조금 불편한 집에 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고 편리한 집에만 살았다면 다른 힘든 삶의 고단함을 몰랐을 것입니다
힘들고 지친 사람들 곁에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나는 위로할 줄도 모르고 나만 위함받길 원하는 아이 같았을 것입니다.
때로는 육신의 아픔을 주심에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다면 내 영혼 살찌우는 일보다 내 육신 가꾸는데 치중했을 것입니다.
지나간 상처 때문에 속상해 함을 감사합니다.
평안하게만 살았다면 인생에는 작은 샘과 함께 깊은 바다도 있음을 몰랐을 것입니다.
자녀들에게 크고 작은 문제가 있음에 감사합니다.
늘 형통하다면 하나님이 아닌 내 힘으로 그들을 키우는 줄 잘못 알았을 것입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게 하여 주심에 감사합니다. 모두의 성품이 똑같다면 어제가 오늘 같은 지루한 일상이었을 것입니다.
물질적으로 가끔 어렵게 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풍요롭다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 아니라 내 힘으로 마련했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때로는 이별도 주심에 감사합니다.
헤어짐이 없다면 그 사람이 얼마나 존귀한 사람인지 모르고 나만 귀중하게 여겼을 것입니다.
내 마음을 다 알지 못하는 사람이 있음에 감사합니다. 그로 인해 나도 다른 사람의 마음을 다 헤아리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산 너머 산처럼 끝없는 어려운 일들 주심에 감사합니다.
이제 나의 능력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인정하고 하나님께만 의지해야 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꽃)10대 자녀가 부모인 당신에게 대들고 심술을 부린다면 그건 아이가 거리에서 방황하지 않고 집에 잘 있다는 뜻이고, 내야 할 세금이 있다면 그건 내가 살 만하다는 뜻이고, 옷이 몸에 조금 낀다면 그건 잘 먹고 잘 살고 있다는 뜻입니다.
닦아야 할 유리창과 고쳐야 할 하수구가 있다면 그건 나에게 집이 있다는 뜻이고, 빨래거리, 다림질 거리가 많다면, 옷이 많다는 뜻이고, 가스요금이 너무 많이 나왔다면 그건 내가 지난 겨울을 따뜻하게 살았다는 뜻입니다.
정부에 대한 불평 불만의 소리가 많이 들리면 그건 언론의 자유가 있다는 뜻이고,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누군가 떠드는 소리가 자꾸 거슬린다면 그건 내가 들을 수 있다는 뜻이고, 주차장 맨 끝, 먼 곳에, 겨우 빈 자리가 하나 있다면 그건 내가 걸을 수 있는데다가 차까지 있다는 뜻입니다.
온몸이 뻐근하고 피로하다면 그건 내가 열심히 일했다는 뜻이고, 이른 아침 시끄러운 자명종 소리에 깼다면 그건 내가 살아있다는 뜻입니다.
좋은일이 가득한 주말 보내세요
공현주(건희채린맘) : 육아는 정답이없는 끝없는고민인거같아요 한국맘들은 스칸디맘을 지향하는데 그게답은 아니네요 유독 자존감이강해 자기주장이강한아이를 키워요 매순간 왜?라고묻는아이지요 남편은 가부장적인 엄한모습으로아이를대하려해서 종종둘이 부딪혀요 중간에서 항상 어느쪽편을들어야하나 고민하다 모른척도했다 괴롭답니다~건강하고 자기주장도하면서 남을배려할수있는아이로키우고싶습니다. 채팅방에 올라오는글보며 끝없이 자극받고 생각하게됩니다~앞으로도 눈팅위주겠지만 감사히 잘읽겠습니당~
남상철(단감자) : 답은 있어요. 지금까지는 왜곡되게 제시된 답이 정답인줄알고 따라갔었어요.
스칸디교육은 욕구 집착을 표준으로 제시했고,
타이거교육은 욕구 포기를 시키는 것을 표준으로 제시했어요. 둘 다 한쪽 극단으로만 치우친 거지요.
정답은 욕구 집착할 때 집착하고 포기할 때 포기하는건데요. 그걸 아이가 건강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힘을 길러주는 거지요.
부모는 준마를 키우고 싶어하지만 스칸디맘은 야생마를 키우고, 타이거맘은 당나귀를 키우게되요.
저의 첫째 딸은 당나귀, 둘째 딸은 야생마였어요.
첫째 딸은 착하고 성실하고 잘 지키고 잘 돕는 아이였지만 자기가 없었어요.
둘째 딸은 자기 주관이 뚜렷하고 경계선을 칠줄알고 필요하면 원하는 것을 얻기위해 노력할 줄 알았지만 이기적이고 다른 사람 피해주는 아이였어요.
지금은요. 큰 딸에게는 스칸디대디가 되어주었고, 작은 딸에게는 타이거대디가 되어주었어요.
육아 고민이 끝이 없긴 하지만, 욕구와 관계의 균형 잡는 법을 알려주면 누구를 만나든 그 순간의 정답을 찾는 힘이 생기게 되요~~
육아 교육 독서가 참 재미있게되요.
남상철(단감자) : 이 책(스칸디부모는 자녀에게 시간을 선물한다)은 스웨덴 아내를 둔 황선준 박사님이 쓴 책으로 서구 교육의 건강한 측면을 잘 보여주는 책입니다.
우리 한국 교육이 벤치마킹할수 있습니다.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두 문화가 교육뿐 아니라 거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한쪽 극단으로만 치우친 것을 보며 어떻게하면 건강함을 회복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동양과 서양문화가 극단으로 치우쳤지만, 개인들도 마찬가지로 한쪽 극단으로 치우쳐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억압적인 문화속에 살지만 그것에 순응해서 받아들인 아이와 반항하며 자기를 과도하게 지키느라 조율이 안되는 아이들이 만들어지게 되지요.
김형태 교육의원 : (이모티콘)우리 교육도 이제는 북유럽식 행복교육으로 가야 합니다~^^
유럽교육의 장점과 우리 교육의 장점을 함께 살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참고]
☆ 유럽 선진국 사례
http://m.cafe.daum.net/riulkht/9c4a/856?listURI=%2Friulkht%2F9c4a%3FboardType%3D
☆ 웃으면서 공부하는 북유럽 학생들과 울면서 공부하는 우리나라 학생들
http://m.cafe.daum.net/riulkht/H0P7/48?listURI=%2Friulkht%2FH0P7%3Fprev_page%3D1%26firstbbsdepth%3D0000z%26lastbbsdepth%3D0000q%26page%3D2
남상철(단감자) : 동서양 교육의 건강한 면을 통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걸 하자고 지난 몇 년을 얘기해왔는데 이제야 그렇구나 하고 이해해주는거 같아서 기쁘고 위로가 되고 힘이 납니다.
이건 학교에서도 실천해야 하지만 집에서도 해야합니다.
왜냐하면 아이의 패턴은 어린시절 집에서 먼저 형성되고 학교에서 강화되거든요.
남상철(단감자) : 지금 소치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시상식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안현수 선수가 관계 중심인 한국교육의 해로움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파벌, 학연, 혈연, 지연으로 뭉쳐있어 개인을 깔아뭉갰어요.
한국은 큰 대가를 치루었어요. 소중한 인재를 잃어버렸으니까요.
은영 : 네. 나도 안현수 선수를 보며 안타깝고 씁쓸한 마음 감출수가 없네요..
켄이찌.. : 유럽선진국의 교육사례를 우리가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선행되어야할것이 사회적인 환경이 먼저 구축 되어져야 합니다. 교육만 베낀다고 핀란드의 행복한 교육이 자리잡을 수 없죠. 기득권층의 양보와 부의 새습, 내려놓음등... 일등제일주의가 팽배해져 있고 소위 사회지배계층의 자녀들부터 공교육하에서 평등하게 교육받게 하는 모범을 보여 나가야 사교육의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을겁니다.
사회지도층의 행동이 뒤따르지않는 말은 누구에게도 신뢰감을 줄 수 없습니다.
이 나라의 교육을 위해 애쓰시는 모든 분들의 노고에 응원과 감사함을 느끼며 그 분들 한분한분도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게 행동으로 보여주는 그 날을 희망해 봅니다.
김현미 : (이모티콘)안현수 선수의 성공은 참 많은 교훈을 주네요
포기를 모르는 귀한 인재
그가 어떤 가르침을 받았기에 ㅎ 안현수 그가 궁금 합니다
박현임 : 안현수 선수 응원합니다 !!
하물며 우리나라 선수들.. 반칙과 실격으로 노메달의 씁쓸함을 안겨주고 있네요
메달이 없음 어떤가.. 즐겨야
성적도 나오는 것이 아닌가요?
이것이 우리나라가 가진 고질적인병이라고 봅니다
남상철(단감자) : 켄이찌님 말씀처럼 지도자들이 변하면 좋지만 스스로 그럴리가 없기에 국민들이 깨어나지 않으면 변화는 요원합니다. ㅜㅜ
박현임 : 금이라야만 대우받는다는것이
은메달도 동메달도 값진메달이건만 금에 가리워져
그리 기뻐하지 않는다는 것이
현실인것이 안타깝기 그지 없다는 생각이 드는군요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