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급식, 골라먹는 재미가 있어요.”
해성여자상업고등학교의 학생들은 다른 학교와는 달리 ‘학교 급식’에 대해 자부심이 크다.
해성여상의 점심시간에는 급식위생에 대한 불만이나 먹지 못하는 음식이 나와 식사를 거르는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
학교 급식에 어떤 비밀이 숨겨저 있는 것일까?
△급식을 먹고 있는 해성여상 학생들, 밥을 먹는 학생과 면을 먹는 학생이 다 보인다.
|
|
해성여상 급식이 좋은 첫번째 이유, 매일 매일 골라먹는 재미
△자신의 급식을 직접 담아서 양조절을 할 수 있다.
|
|
해성여상 학생들은 매달 말에 한달치 식단을 직접 짠다.
급식업체에서는 다음 한달 동안 제공할 세 가지 식단을 미리 보여주면 학생들은
교실에 앉아 친구들과 상의하며 ‘최상의 식단’을 짠다.
안은희(고3)양은 “다른 학교에서는 정해진 식단대로 먹는데, 우리는
직접 선택할 수 있다”고 자랑했다. 은희양 핸드폰엔 다른 학교
친구들에게 자랑하기 위한 급식 사진이 찍혀있다. 해성여상의 급식을
본 다른 학교 친구들은 다들 부럽다고 한마디 한다.
선택이 다른 친구들끼리 모여 나눠먹기 때문에 사실상 세 가지 음식을
하루에 다 먹어 볼 수도 있다. 한 가지 음식만 제공하는 학교에선
싫어하는 음식이 나오면 못 먹는 학생도 발생하지만, 세가지 중에서
고를 수 있기 때문에 급식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또한 자신들이 직접
밥과 반찬을 담기 때문에 양조절도 할 수 있다.
두번째 이유, 바로바로 반영되는 소리함
해성여상 급식실 뒤편에는 급식업체에서 학생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한 소리함이 있다. 학생들은 매일매일 급식을 먹고, 그날 음식에
대한 평가를 한다.
이 학교엔 급식에 대한 학생들의 건의가 유난히 많다. 급식이 맛이
없어서가 아니라 자신들의 의견이 즉각 반영되기 때문이다. 영양사가
급식에 대해 건의한 학생의 반에 직접 찾아가, 학생의 의견을 어떻게
반영하겠는지 답변을 준다. 또한 급식실 앞 표지판에는 학생들의
의견에 대한 업체의 대답이 실려 있다.
김아영 영양사는 “이제는 학생들의 의견이 나오지 않으면 오히려 더 불안하다”며 “학생들과 대화를 통해 의견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매일 소리함에 급식에 대한 건의사항을 적고 있다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
|
세번째 이유, 교사·학생회·급식업체의 숨은 노력
매일 세 가지 메뉴가 나오기 때문에 급식실에서의 질서는 유난히 중요하다. 급식을 배식하는 장소도 세군데 이기 때문에
질서가 한순간에 무너지면 학생들이 다 피해를 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학교 학생회는 매일 급식실의 질서를 위해
나선다. 학생회에서 학년과 교실별로 공평하게 순서가 돌아갈 수 있도록 순서를 정하며, 매 점심시간마다 학생들이
순조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교사들도 점심시간 마다 돌아가며 급식실 질서를 지도하며, 급식의 맛과 위생에 문제가 없는지 점검한다. 특히 급식을
담당하는 변영순 교사는 매일 아침 6시 30분에 급식실로 가 그날그날의 식자재를 점검한다. 변 교사는 “교사들이 나서서
급식지도를 하니 급식업체에서도 더 긴장해서 음식을 준비 한다”며 웃었다.
급식업체에서도 매일 세 가지 메뉴를 제공하기 때문에 3배의 신경을 쓴다. 양 조절에도 신경 써서 잔반이 없도록 계획을
짠다. 또한 세척실, 조리실 등을 분리해 위생에도 신경을 쓴다. 마지막으로 영양사가 급식을 먹고 있는 학생들에게 다가가,
맛이 어떤지 물어보는 친절도 베푼다.
△해성여상 학생회에서 그린 급식지도 위치도
|
|
해성여상 급식은 한 끼에 2,500원으로 다른 학교랑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학생들이 받는 혜택은 다른
학교보다 많았다. 이 결과 학생들의 급식사랑은 학교에 대한 자부심으로 이어졌다. 학생들이 학교 급식을 좋아하는
이유는 ‘골라먹는 식단과 의견이 바로 반영되는 소리함’에 있었다. 또한 그 안에 좀 더 학생들이 원하는 음식을
제공하려는 급식업체의 노력과 학생들의 건강에 신경 쓰는 교사들의 노력, 모두가 공평하게 먹을 수 있도록
질서를 잡고 있는 학생회의 노력이 숨어져 있었다.
김다혜(고3)양은 “급식실도 엄청 깨끗하고, 먹고 싶은 것 골라먹을 수 있으니 너무 좋다”며 “매일 급식시간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 여기까지는 인터넷뉴스 바이러스에 게재된 내용입니닷 ==========
ㅋㅋㅋ우리학교 신문에 났옹...ㅋㅋㅋ
은희양하고, 다혜양하고는 동문인데 다 여기 인터뷰 나왔고,
사진에는 작년, 올해 우리반인 여자애 나왔옹ㅎㅎ 맨 왼쪽엨ㅋㅋ
사진있는 애들은 모두 RCY단원들..ㅋㅋㅋ
우리학교 급식 정말 짱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