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언 제 : 2013년 11월 09일 (토)
2. 기 상 : 날씨 : 흐리고 / 비, 바람 : 3~4m/s 기온 : 최고온도(9도)
조망권 : 10Km 이상.......
3. 산행목적 : 산오름 산악회 156차 정기산행
4. 행정구역 / 산 명 : 경북영천 / 팔공산
5. 동 행 자 : 정동오 회장님 등 27명
6. 이동수단 : 대진고속관광(산오름 산악회)
7. 산행지도
가. 산행 개념도
나. 산행코스
1코스 : 주차장~수도사~공산폭포~진불암~동봉~수도사~원점 회기산행
/ 14Km / 5시간
2코스 : 동봉~신령재~수도사~원점 회기산행 / 19.6Km / 6.5시간
8. 산 행 기
가. 영천 팔공산 소개
갓바위로 유명한 팔공산은 영남지역 산행 마니아에게 친숙한 산이며.
대구의 진산으로만 알려져 있을 뿐 경북 영천시 신녕면 치산리에서 시작해 동봉(1167m)
까지 오르는 팔공산 북쪽 영천코스는 다소 생소하다.
경북에서 4대 계곡 중 하나인 치산계곡은 여름철엔 피서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팔공산에서는 가장 물이 좋은 곳이며, 천년고찰 수도사에서 공산폭포까지 이어진다.
여름 피서인파가 두려워 엄두를 내지 못했던 수도사 주변 계곡과 공산폭포의 장관을 구경
하기에 좋다. 공산폭포를 지나면 호젓한 원시림 숲이 이어지고 동봉에서 신녕재까지 깎아
지른 천길 낭떠러지 위를 걷는 암릉구간의 스릴도 대단하다. 걷는 시간만 약 5시간 정도
걸린다.
원점 회귀코스다. 산행 출발은 치산관광지 주차장에서 시작된다. 수도교를 넘어 수도사
까지는 900여m 거리다.
자가운전을 한다면 수도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산행을 시작하면 된다. 수도사는 신라
진덕여왕 때 창건된 고찰이다. 보물 제1271호인 노사나불 괘불탱은 길이 8.36m, 너비
4.32m의 크기를 자랑하며 볼거리를 제공한다. 수도사를 출발해 7분여를 오르면 징검다리
를 만난다. 징검다리를 건너 5분여를 가면 공산폭포 안내판이 보인다. 이곳에서 폭포를
구경하기 위해 오른쪽으로 들어선다. 2~3분 안에 폭포를 볼 수 있다. 공산폭포는 높이
30m, 너비 20m 규모의 삼단폭포로 팔공산에서 가장 낙폭이 크고 수량이 많아 위엄 있는
폭포다. 폭포를 바라보며 계곡을 따라 오른 뒤 다시 임도로 올라선다. 다시 임도로 오르는
길이 확실치 않으니 임도 아래 석축을 따라 오르면 된다. 임도에 오르면 곧 동봉이 4㎞
남았다는 푯말이 서 있는 큰 빈터를 만난다. 빈터를 지나면 곧 계곡을 가로지르는 붉은
색의 현수교가 나타난다. 현수교에서는 공산폭포 상단부 계곡이 멋지게 펼쳐진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현수교를 건너면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된다. 10여분을 가면 푯말이 서
있는 계류를 지나 진불암으로 가는 갈림길을 만난다. 갈림길에 선 푯말의 '동봉'방향으로
가 곧 계류를 건너 다시 푯말을 만나기까지 7~8분이 걸린다. 푯말에는 동봉으로 가는 길이 '계곡'과 '능선'으로 갈라져 있다. 계곡 길로 방향을 잡고 약 50m 직진한 뒤 계류를 건넌다. 계류를 건너 10여분 뒤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향한다.
10여분이 지나면 동봉이 1.5㎞ 남았다는 푯말이 서 있다.
이곳에서 계속 계곡을 끼고 걷다가 약 15분이 지나면 물소리가 갑자기 잦아든다. 이제
가파른 경사길. 경사길을 7~8분 오르면 능선 사거리에 도달한다. 동봉까지는 0.5㎞가
남았다. 오르막길을 약 15분 오르면 팔공산의 정상인 비로봉(1193m)과 동봉 사이에 자리한
석조 약사여래입상을 만난다. 통일신라시대에 축조된 이 불상은 높이 6m의 규모다.
특히 그 얼굴이 시골에서 볼 수 있는 후덕한 아주머니 인상을 하고 있어 더욱 친근감이
간다. 이곳에서 동봉까지는 나무계단 등을 이용해 5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팔공산의
정상인 비로봉에는 군사시설과 통신시설이 밀집해 있어 동봉이 실질적인 정상 노릇을 하고
있다. 동봉에서는 비로봉의 각종 시설을 지척에서 볼 수 있으며 대구시내는 물론 영천시내
와 경산시내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팔공산은 정상 부위가 거친 암릉으로 구성돼
있다. 동봉에서 신녕재까지 이어지는 암릉능선을 타는 재미는 팔공산 산행의 묘미. 암릉이
부담스럽다면 우회길을 택하면 되니 너무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로프를 잡고 암릉을 헤쳐가면 20여분 만에 염불봉에서 깎아지른 듯 한 병풍암을 감상할 수 있다. 염불봉에서
로프를 잡고 내려서 갓바위 방향으로 나아가면 20여분 내 병풍암과 천 길 낭떠러지인 조암
에 설 수 있다. 좌우가 훤히 트인 바위를 따라 나아가다 갓바위가 5.6㎞ 남았다
는 푯말을 만나 숲길이 시작된다. 이곳에서 15분여 지나면 신녕재에 도달한다. 신녕재에서
본격적인 하산을 하면 20여분 안에 아름다운 폭포를 만난다. 역시 팔공산 북쪽
사면은 물이 풍부하고 깨끗하다. 폭포에서 계류를 수차례 지나 하산을 하면 약 30분 만에
삼거리 푯말을 만난다. 푯말에서 '수도사' 방향으로 다리를 건너면 곧 공산폭포 상단의
현수교가 나타난다. 현수교지점에서부터 임도를 따라 내려가면 산행이 마무리된다.
팔공산은 최고봉인 비로봉을 중앙에 두고 동쪽으로 동봉~인봉~관봉(갓바위)이, 서쪽으로
는 서봉~파계봉을 지나 가산산성이 전체적으로 팔공산맥을 형성하고 있다.
동봉은 옛날에 미타봉이라 불렀고, 서봉은 삼성봉, 비로봉은 제왕봉이었다. 팔공산은 부악,
공산, 동수산이라 불리다가 고려 태조 왕건이 신숭겸 등 그의 충복 8명이 이곳에서 견훤과 맞서 싸우다가 전사하자 그들을 추모하는 뜻에서 팔공산이라 이름 지었다고
한다.또한 팔공산은 산기슭 곳곳에 동화사, 파계사, 은해사, 수도사, 염불암, 성전암, 백년암 등 크고 작은 사찰이 자리 잡고 있는 불교성지라고 할 수 있다. 치산리로 가는 길목에
자리 잡은 은해사는 산행 전후에 들러볼 만하다. 영천시 청룡면에 위치한 은해사는 조선 31
본산의 하나로 신라 헌덕왕 원년(809) 혜철국사가 창건한 절이다. 은해사 내에는 보물 제
1270호인 은해사 괘불탱화, 대웅전 아미타 삼존불, 후불탱화, 괘불신장탱화. 쇠북 등
수 많은 문화재가 있다.
나. 산행기
오늘 산행은 충북보은 구병산으로 계획하였으나 11.01.~12.15.까지 가을철 입산통제
기간 설정으로 입산허가 신청서를 작성하여 보은군청에 입산 허가를 받아야만 산행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도 산행 신청인원이 확정되지 않아 긴급으로 경북영천 팔공산으로
산행지를 변경 하였다.
이호림 기사가 새벽에 복통으로 차량운행을 하지 못하고 긴급으로 황삼석 기사님
으로 변경되어 10분 연착하여 차량은 지정 경유지를 지나 07:10분경 진해를 벗어나 현풍
휴게소에서 아침 식사 후 대구~포항간 고속도로 청통 나들목을 나와 갓바위 매표소로
운행을 하고 있다.
혹시 갓바위로 가다 청통이나 신령면으로 우회길이 새로 난 것인가......... 하지만 갓바위
매표소로 네비에 입력을 하였다고 하여, 다시 치산계곡(수도사)으로 재 탐색하여
알바 운행을 하고 10:20여 분경 치산리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 준비를 하고,
포장 길을 따라 수도사로 올라간다.
주차장 주변에는 텐트 캠핑, 켐핑 차를 대여하여 캠핑을 즐기는 님들이 다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수도사를 지나 위에 소개한 것과 같이 포장 도로를 따라 공산폭포에서 헌적을 남기고,
임도로 오르려고 하는데 통행금지 표시와 밧줄을 이용 길을 막아 두었다.
하여 200여m를 되돌아 나와 출렁다리로 진행한다.
잠시 후 출렁다리와 진불암,동봉 / 신령재 이정표에서 동봉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산행 길은 육산으로 부더럽게 진행을 하다 계곡과 진불암 갈림길에서 오른쪽 진불암 방향으로 서서히 오르면서 진불암에 도착하니, 스님께서 진불암을 찾아 오르는 산행을 즐기는
님들에게 커피 한잔으로 인사를 나눈다.(스님 커피 잘 마시고 왔습니다. 고맙습니다.)
진불암에서 동봉으로 산행을 다시 시작을 하니 동봉에서 뻣어 내린 능선을 타고, 나무계단
을 오르면 1시간 여를 오르니 석가약사여래상과 핼기장에 도착한다.
바람이 생각보다 차갑다. 금방 체온이 떨어지며 한기를 늣낄 정도로 춥다.
일행 모두 도착하니 여기서 점심을 먹고 동봉~신령재로 산행을 하기로 하다.
식사 후 동봉~신령재로 능선과 우회 길을 따라 신령재에 도착 여기서 수도사로 계곡산행
으로 하산 중 갑짜기 비 줄기가 굵어 지면서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계곡은 낙엽이 모여 등산 길을 가로 막아 이리 저리 길 찾기에 신경을 선다.
낙엽과 돌이 함께 등산로로 되어있어 하산시 조심하세요........
1시간여 계곡을 타고 하산하니 철렁다리가 보이고, 좀더 내려가니 수도사가 오늘 산행의
종료를 알려준다.
모든 님들이 하산완료 후 신령면으로 이동하여 목욕을 하고, 추어탕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청령 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올려 대구로 경부고속도로에서 서대구로 올리는데 구간구간
차량이 밀리면서 서행으로 진행하고 서대구를 지나니 속도를 올려 현풍에서 휴식 후
진행에 도착한다.
계획보다 1시간 30분 이상 지연도착 함.
팔공산 산행 함께하신 회원님 모두 고생많았습니다.
회원들과 함께 한 산행이 좋은 추억으로 남아 지속적으로 산행을 함께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렘으로 다음 산행에서 뵙겠습니다.
다음 157차 정기산행은 전남장성 입암산 산행입니다. 현재 입산통제를 설정되지 않았지만
11월 24일 산행시 산행통제가 될때는 산행지를 변경될 수 있슴을 알려 드림니다.
9. 사진감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