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동물은 같은 생명이다. 인간이 위라는 생각은 바뀌어야 한다. 인간과 동물이 같은 생명이라는 것이 기억에 남았어요. 여러 동물도 보고, 지금의 문제를 알게 되어 재밌었어요.” 달그락 마을학교와 함께 청소년 진로인터뷰로 국립생태원을 찾은 박성제 청소년의 이야기입니다.
오늘 달그락 마을학교는 서천 국립생태원의 기획조정실 실장이시자, 달그락 청소년위원회 소속이신 이배근 멘토님께서 함께해주셨습니다. 라온 자원봉사 자치기구는 생명을 지키는 자원봉사활동과 프로젝트 기획을 위해, ASPECT 청소년기자단은 생태환경 전문가 진로인터뷰를 위해 참여했습니다.
이배근 멘토님은 지구 생태계의 현주소를 전하시며, 한국의 자원 소모량이 연간 지구 3.4개에 육박한다는 문제의식을 전하시기도 했습니다. 지리산과 설악산의 반달가슴곰 등 멸종위기종 개체를 복원하면서의 일화와 함께 생태계(Eco system)와 인간의 본능(Ego system)의 충돌이 초래하는 결과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외래종 밀수와 불법으로 사육하는 반려동물의 이야기 역시 들어볼 수 있었는데요, 밀수 과정에서 적발되거나 유기되는 동물들이 국립생태원에 오는 과정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여행용 캐리어와 스타킹, 끝내 책에 홈을 파서 작은 소동물들을 숨겨 밀수하는 사례에 청소년들은 경악하기도 하고, 분노하기도 했습니다. 밀수 과정에서 동물들이 죽거나 다치는 상황에서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 수요보다 훨씬 많은 개체를 들여온다는 이야기에 정하람 청소년은 “동물들이 죽을 것을 알고도 밀수를 한다는 것이 나쁘다고 생각했다”며, 인간들로 인해 인간들이 피해를 보는 것이 안타깝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마을학교 이후 달그락으로 돌아온 청소년들은 다음주에 있을 계획발표회를 준비했습니다. 팀 이름은 ‘지구방위대’로, 프로젝트 이름은 ‘우리 지구 생태계 지킴이’로 정했는데요, 생물다양성을 존중하고 지구를 지키는 활동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다음주 토요일인 20일 오후 2시, 달그락프로젝트의 계획발표회가 진행됩니다. 지역사회와 지구를 바꾸는 청소년들의 움직임을 함께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Written By. 조용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