蟾江 雉岳 어드메뇨 原州 땅을 찾자 하니
中央線의 바뀐 풍경 回想 잠긴 斑白 耳順
驛舍에서 벗어나니 달려드는 후끈 열기
기상 이변 일상인데 立秋라고 달라질까
못마땅한 주민 눈길 잡힐세라 산에 드니
여름 임도 고마운들 거미줄은 앞선 이 몫
산막골산 지났으니 저쯤 있을 大松峙를
마음이야 가고픈데 몸뚱이는 왼고개라
몇 걸음에 땀 한 사발 휘감기는 바짓자락
긁힘 풀독 알게 뭐요 걷었더니 살 것 같고
수리봉에 주저앉아 빠진 수분 채우고서
塘山 능선 바라보며 아쉽지만 일어선다
길게 드린 長芝 고개 내려설 땐 웃었다만
가야 할 곳 올려보니 한숨부터 앞서는데
발맞춰 줄 동무 있어 힘 얻어서 오른다만
艱苦로다 비척비척 艮峴峰서 脈盡한다
옥대 덕가 이름 얻은 얕은 봉에 피식하며
산님 잦은 둘레길에 솔향 짙어 상쾌할 즘
芝草 있던 紫芝峰은 물소리가 지척이며
사유지라 내치나니 애써 갈 일 있으련가
두멍 마냥 이어지는 淸涼 계곡 지나칠까
옷 입은 채 뛰어들어 나올 것을 잊었나니
멍한 정신 되찾고서 滿腹하여 돌아볼 제
헤친 山河 더런 강물 난개발이 나는 싫다
[2024.8.10.09:00~14:40 약 12km 三山驛, 산막골산 갈림길, 수리봉, 장지 고개, 간현峰, 옥대산, 덕가산, 망태봉, 자지봉, 두몽폭포(물놀이), 地正대교, 艮峴관광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