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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산행기점 : 경남 밀양시 상남면 외산리 외산교 입구 02. 산행종점 : 경남 밀양시 상남면 무곡마을 03. 산행일자 : 2017년 2월 3일(금요일) 04. 산행날씨 : 맑음 05. 산행지도 06. 산행코스 : 외산교 입구--->공동묘지--->붕어등--->과수원--->배죽고개--->국도 25호 굴다리 부근 삼거리--->과수원 및 준희 비슬지맥 표지판--->좌측 과수원--->국도 25호 부근 절벽--->수로 따라 내려감--->국도 25호 내려섬--->한국화이바--->연금육교에서 다시 국도 25호 진입--->약 100미터 가다가 우측 산으로 진입--->팔봉산--->유대응 및 철탑--->~~~--->종남산 입구 시멘트 도로 합류--->직진하여 능선진입--->헬기장--->삼거리 이정표--->종남산 정상--->다시 내려와 삼거리에서 우측 상남보건소 방향--->무곡방향(20k, 8시간) 07. 찾아가기 : 부산-대구고속도로 삼랑진IC--->국도 25호 밀양방향--->미산 방향 좌회전--->동산--->외산--->외산교 못미쳐 시멘트 포장도로 우측 주차 08. 산행일기 : 언젠가 밀양의 종남산에 올랐더니 이정표에는 팔봉산 방향을 가르키고 있어서 어떤 산인지 호기심이 일었습니다. 그런가하면 대구-부산고속도로를 타고 삼랑진 부근에 이르러 종남산을 바라보면 낙동간까지 뻗은 능선이 늘어서 있어 언젠가는 한번 오르리라고 마음먹고 있었습니다. 주말 비소식을 전하니 평일인 금요일 출발하였습니다. (1) 외산~붕어등~연금교 낙동강이 보이는 평지인 외산교 입구 공터에 차를 세우고 수많은 묘지를 가로질어 능선에 닿으니 마음은 한결 평온하였습니다. 얼마 안가 인기척이 나서 고개를 드니 어르신 한분이 등산하고 내려오는 중이었습니다. 호산광인 반가워 인사를 드리니 어르신 긴장한 표정이 뚜렷합니다. 남자 대 남자가 만났을 때 긴장하는 것은 원시시대 수렵채취하던 그 때의 유전인자가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호산광인에겐 그런 유전인자는 없는가 봅니다. "여기서 종남산으로 갈 수 있느냐?"고 여쭈니 도로가 나오는데 안가봐서 알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붕어등 이르기전 육각정과 운동시설은 과하다고 여겨졌습니다. 멀리서 보면 붕어등으로 보인다하여 붕어등이라고 명명한 것 외에는 달리 그 유래를 알 수 없지만 이름만은 푸근하게 받아들여졌습니다. 야산처럼 낮은 고지여서인지 어김없이 나타나는 과수원은 나그네의 발길을 어지럽힙니다. 수확철은 아닌지라 무슨 과수인지 전혀 관심이 가지않지만 수확철 미소짓는 농부의 마음을 느끼면서 길을 재촉합니다. 과수원이 길을 끊는 것은 조금의 조심만 하면 되지만 아예 큰 도로가 등산길을 끊을 땐 난감했습니다. 국도 25호가 통과하는 굴다리 부근의 삼거리는 참을 수 있지만 여기를 지나 국도 25호를 사이에 두고 큰 절벽이 나타날 때에는 오늘 등산이 쉽지않겠다는 예감마저 들었습니다. 물론 굴다리 지나 좌측으로 붙어 팔봉산을 올라야겠지만 지도가 없는 나로서는 감에 의지한 채 오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국도 25호가 지나는 이 큰 절벽만 통과하면 무난히 팔봉산에 도착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여의치않아 한국화이바 부근의 연금교로 내려왔습니다. 휴대폰 배터리도 다되어 보조배터리를 찾아도 보이지 않아 망설이다가 우리약국으로 가 다짜고짜로 "휴대폰 배터리가 떨어졌는데 택시 좀 불러주십시오"하니 우리이모같은 약사분이 흔쾌해 불러 주었습니다. 택시타고 가면서 배터리 충전을 부탁하고 외산에 주차해 놓은 차에 가 재발리 충전을 하면서 식사도 하였습니다. (2) 연금교~팔봉산~종남산 다시 연금교 밑에 주차하니 오후 2시였습니다. 국도 25호 난간을 넘어 도로변으로 진입합니다. 약 100미터 이상걸어가 오물투기 금지판이 보이면 우측의 붉은 리번이 있는 길로 진입합니다. 뚜렷한 길은 없지만 감을 살려 능선쪽으로 진입하면 팔봉산 못미쳐 낯익은 리번도 나타나고 좋은 길이 나옵니다. 팔봉산 정상엔 돌탑만 둥그렇게 서있고 정상석도 보이지 않습니다. 밀양 들판과 시가지만 조금 보입니다. 아쉽지만 실망할 일은 아닙니다. 종남산이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전국에 팔봉산이 많으니 그걸로 보충하면 되니까요. 유대등 등 여러 봉우리를 넘었는데 지루함도 고됨도 없습니다. 무아지경이라 할까요? [고요하기가 가을강의 물이다]라는 귀절이 생각날 정도로 평온합니다. 날씨까지 겨울답지 않으니 더욱 고요합니다. 이정표에는 [꿍꿍이골]이라 적혀 있어 한바탕 웃음을 터트리고 나니 곧 종남산 정상입니다. 정확하게 5시입니다. 정상에 서니 [산을 다니면서 위안과 치유, 강인함과 현명함을 얻었고 천하를 얻은 것같은 기분을 느꼈다]라는 달포전 작고하신 박맹호 민음사 회장님의 기사가 생각났습니다. 꺼 두었던 휴대폰을 켜 사진을 찍어봅니다. 몇장 찍으니 그만 찍으라는 신호가 울립니다. 시야가 좋은 편이라 뭇봉우리들을 확인해 봅니다. 몇번 확인해 본 봉우리들이라 시들해 집니다. 1시간 걸쳐 무곡방향으로 하산하였습니다. 여기에 차를 세우고 이곳으로 진입합니다. 저 너머는 낙동강이 기다립니다. 공동묘지를 지납니다 육각정과 운동시설. 뭔가 낭비라는 생각이... 곧 과수원이 나타나는데 만어산도 보입니다 무척산도 밀양강도 무명봉입니다 좌측부터 덕대산, 종남산, 팔봉산입니다 과수원 길을 지그재그로 내려옵니다 여기가 배죽고개로 보입니다. 멀리 덕대산이고요 잡목을 헤치고 나옵니다 멀리 국도 25호가 걱정입니다 팔봉산이 가깝습니다 여기서 좌측으로 내려갑니다 국도 25호 굴다리가 가깝고 삼거리입니다 다시 능선을 오르면서 본 삼거리 조금 가다가 계속 가면 우측으로 하산할 것 같아 이 산소 좌측으로 갑니다 그러면 수로가 나오고 거대한 절벽 아래 국도 25호가 통과합니다 이 도로를 건널 수 있지만 위험하거니와 등산로가 있다는 보장도 없어 수로를 따라 내려갑니다 국도 25호 도로변입니다. 여기서 500미터 걸어 연금교로 갑니다 연금교에 도착하니 배터리도 다되어 밀양 시내 방향으로 걸어가 [우리약국]약사님께 택시를 불러달라는 부탁하였습니다. 다시 차를 몰고 와 여기서 다시 출발하는 기분으로 팔봉산을 오릅니다. 저기 난간을 넘어... 백미터 이상가면 이 표지판을 보고 바로 우측의 길로 진입합니다. 그 다음 우측은 알바입니다 알바 한 곳에서 찍어봅니다 팔봉산이르는 길은 감으로 오릅니다. 정상석이 보이지 않습니다 밀양 들판만 보입니다 무념 무상으로 몇 개의 봉우리를 넘어면 종남산 코앞에 도착합니다 헬기장입니다 정상갔다가 다시 내려와 우측 길로 내려갈 예정입니다 우측 멀리서 온 길입니다. 가운데 팔봉산이고 멀리 우측 끝은 붕어등입니다 좌측 부북산이고 밀양시가지와 부북산의 중간 정도가 옥교산입니다 화왕산 방향입니다 부곡방향 우측은 비슬산 방향입니다 앞의 산은 우령산입니다 |
첫댓글 우짤라꼬 내고향 밀양을 이 잡듯이 구석구석을 ...몸 건강 잘 유지하시며 호연지기를... 핫띵
밀양의 많은 산들을 오르니 밀양이 제2의 고향으로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