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똥강아지 힘찬이 모시고!! 사는 ㅋㅋㅋ 또자혀니입니다.
아는 언니가 '개집사' 란 표현을 쓰길래.. 정말 모시고 사는것 같단 생각에 한 말이예요.. ^^
저번 주말 밥 안먹고 시위 하던 힘찬이가 배앓이를 심하게 해서~ 저희 부부가 좀 많이 놀랐답니다 ^^;;
토욜날 시어머니 생신이셔서~ 상암동 행사장에 들러 인사 좀 하고 시댁 가려고 했는데..
그날 새벽에 몇번이나 제 집에서 뛰어 나오고, 방문도 막 긁고 하더니 먹은걸 게워 내더라구요.
아빠가 자꾸 현관을 보는것 같다며 데리고 나갔더니 한번도 그런적 없었는데 건물 옆 화단에 바로 설사도 하구요.
저희 아랫집 아주머니가 냄새 난다고 경고문을 써붙이셔서..그 화단에선 배변을 시키지 않거든요.
(같은 건물에 참~ 매너 없는 견주분이 계시네요ㅡㅡ;;)
뒷처리 하고 보니 둘 다 안보여서 늘 산책하는 산책로로 가봤는데~ 두번째 설사 응가 ㅡㅡ
다른때 같으면 천천히 냄새 맡고 마킹 하며 걸었을 길을 뒤도 안돌아 보고 막 뛰더래요..
새벽 4시 반 부터 집에서 안하려고 얼마나 참았을까 싶은 생각에 막~~ 너무 미안하더라구요. ㅜㅜ
며칠을 먹는둥 마는둥 하다가 1일 부터는 좀 먹길래.. 간식과 요거트를 준게 화근이였던 듯 해요.
설탕물 먹이고.. 황태 염분 빼서 푹 끓여 먹이고..좀 먹는거 보고, 생신인데 안갈 수가 없어서 아픈 아이만 두고 외출하려니..
참 마음이 무겁더라구요. 저녁먹고 들어와 따끈하게 국물 데워 먹이고 산책 나갔는데 그래도 기운이 좀 났는지..
특유의 총총총 걸음~~
괜스레 또 탈날까봐 황태 국물이랑 건더기만 조금씩 먹이다..일욜 저녁에 사료 불려 줬더니 먹고 트림 하더라구요.
그 트림 소리에 안도의 한숨이 ㅋㅋㅋ
그리 이틀 앓고, 4~5일 쉴 수 있어서 안양천 나가고, 내내 같이 있어줬더니..언제 아팠냐는 듯~ ^^
지금은 펄펄 날아다니고 있어요 ㅋㅋㅋㅋ

요즘 밤에 취침등 켜고 신랑과 둘이 얘기 좀 하고 있음~이렇게 나와 자기도 끼워 달라고해요 ㅋㅋ

1일 오후에 근처 공원으로 산책 가서 실컷 놀고 이리 이쁘게 사진까지 찍고 왔는데..
저녁 잘 먹고 잠들어 새벽에 아프기 시작해~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ㅜㅜ

밥 안먹고 띵깡 부릴때 찍은 사진이예요.. 사과 잘게 잘라 올려줬더니 사과만 골라먹고..자다깨서 찍힌~~

발바닥 패드가 좀 건조한 듯 해서 크림 발라드리고 있어요~~저 정말 집사가 된걸까요?? ^^;;

4일 오후 안양천에서 리드줄 풀고 놀다 왔어요.. 이틀 앓고 기력 완벽~회복 ^^

투박한 손으로 쓰담 하는 아빠 집사!! ㅋㅋ 몸통에 진드기 방지 목걸이..두르고~ 뜀박질 ^^;;

노즈워크로 간식 꺼내 먹고 매력적인 뒷태를 보여주는 힘찬양~~ㅋㅋ


5일 저녁 아빠의 야매 미용으로 닭발 되고 나서 받은 개껌을 야물딱 지게 먹는 모습!!
껌~~ 좀 씹어본!! 여자 같죠??

오늘 아침~힘찬이가 선사한...산책 후 뭄뚱이의 흔적들~ ^^;;
이 정도면 양호한 건가용???? ㅋㅋ
한번 앓고 나더니~ 먹는것도 좋아지고..산책 다니면서도 더 쾌활해지고..제 느낌일지 모르지만~
좀 그런것 같아요 ㅋㅋㅋㅋ
아프단 신호를 빨리 눈치 챘어야 하는데~란 늦은 후회를 해봅니다.
함께 하는 시간이 길어지면..힘찬이가 보내는 사인들을 더 빨리 알아채겠죠??
오랜만에 쓰는글이라 너무 길어졌네요...
항상 응원해 주셔서~ 너무 큰 힘이 됩니다. ^^
즐거운~~금욜 밤...주말 보내세요 *^^*
첫댓글 힘찬이가 아프고나서~철이좀들었을라나요~^^
근데~사진이 하나도 안보여요 ;;
저는 사진이 잘~보여용. 뭐가 우찌 된건지ㅜㅜ
아프고나서 고기 사랑이 더 유난해진듯 해요^^; 다행인지,아닌지 알쏭달쏭?? 하답니다^^
@또자혀니(양천구) 이제보여요~~^^제폰이 이상했나봐요~~^^
엄마에게 앵길때~~힘찬이 군기 확~잡으셔요~~^^
@원이(영도구) ㅋㅋ 군기팍!!! 명심 하겠습니다^^* 즐건 주말 보내세요^^
이제 까불쟁이가 되려나봐요 ㅎㅎ
땡깡도 부리고 심통도 부리고~~잘한다, 힘찬양!!
또자혀니님의 섬세한 맘씀이 느껴집니다. 고맙습니다^^
소심쟁이 보다는 까불이가 낫겠죠? 그래도 며칠씩 굶는 단식투쟁만은 안하면 좋겠어요.ㅋ 따듯한 댓글 고맙습니다^^*
힘찬이아프고나서는잘먹는다니다행이네요 요거트가안맞아서그랬을수두있어요
힘찬아너무고기만먹으면안되 울집누구처럼고기없으면밥안먹을라 힘찬이편식하는거
초반부터잡으셔야되요 안그럼늦어버려요
요거트주면 설거지 안해도 될 정도로 깨끗하게 비우거든요. 주는 양 좀 줄이고, 요즘은 채소랑 고기 볶은거, 과일도 주려고 노력중입니다. 편식 버릇 꼭 고쳐주려구요^^ 항상 감사합니다~~
힘찬이 요녀석이 엄마아빠의 마음을 들었다놨다 하네요~~다 나아서 까불까불해져서 다행이예요~~~
또자혀니님의 "개집사'라는 표현이 어떤지 알거 같아서ㅎㅎ 흐뭇하네요~~ 고맙습니다^^
아~정말 새벽 5시에 셋이 버선발로 뛰어나가 일보구,뒷처리하구ㅜㅜ 그래도 딱 이틀만에 쌩쌩해져서 고맙더라구요^^ 초보개집사라~~더 분발해야되나봐요ㅋ 늘~~응원해주셔서 감사해요^^*
저희집에 온녀석들은 환경이 바뀌어서그런지 집에 온후엔 한번씩 심하게 아펐는데 힘찬이도 아펐네요
또자혀니님 지금은 "개집사"이시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저처럼 "개무수리"되실것 같은느낌이~~~^^
흐흐~~개무수리^^;; 저 아직 멀은거 맞죠? ㅋㅋ 아파서 힘없이 늘어져 있고 나와보지도 않고 제방석에 누워있는거보니 넘~맘 아프더라구요. 아픈 아이들 보살피시는 다른분들의 맘을 조금은 헤아릴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매력적이 뒤태의 힘찬양~~아프지마러라~~
저런 요사시런 모습의 사진이 많은데 나중에 확~방출할께요. 한번 앓고나서 좀 튼튼해졌길 빌어봐야죠^^*
힘찬아 아프면 아프다고하고 설사까지 참다니..ㅠㅠ또자혀님 마음 고생 하셨겠어요;;
그래도 다시 쌩쌩하다니 다행이네요..발바닥 패드에 로션바르는 힘찬이...ㅋㅋㅋ
제가 그날 안자고 좀 뒤척이고 있어서~놀자고 뛰어나오는줄 알고 들어가 자라고만 했던게 넘 미안했어요~로션 바르고 있는 표정 좀웃기죠? 배드러나게 뉘이면 마비된 듯 있다가 금새 눈감더라구요ㅋㅋ
아공 세상에, 또자혀니님 놀라셨겠어요. 우리 힘찬양은 또 설사 참느라 얼마나 고생했을까나.. 이런 거 보면 애들이 참 착해요. 우리 피피도 아주 가끔 배앓이하는데 아무리 힘들어도 기어이 화장실로 달려가더라구요. 힘찬양 다 나아서 다행이에요. ^^ 풋케어도 받으시고 엄마 품에서 팔자가 폈네요. ㅎㅎㅎ
예예 집사맞습니다 ㅋ 집사라서 햄볶아요♡
울 힘찬이 행복하겟네.. 늘 지금만 같아다오~ ㅎㅎ
새벽에 많이 놀라셨겠네요...힘찬이도, 또자혀니님도...
그래도 빨리 나아서 다행입니다^^
발바닥에 로션도 바르고 야무지게 개껌 씹는 힘찬양~~너무 이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