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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강 중에서 가장 깨끗한 강이 섬진강이다. 전북 진안군 백운면 팔공산 자락의 데미샘에서 발원해 전남.북과 경남의 고장들을 두루 거치면서 남으로 굽이치는 섬진강은 잘 보존된 자연 생태계에다 수려한 주변 경관까지 품고 있다.그래서 사계절에 걸쳐 어느 곳을 찾더라도 인상적인 곳이 섬진강변이라고 한다.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봄을 만나는 곳이기도 하다. 지금 이곳 섬진강변에는 봄을 맞아 매화의 향연이 한창이다. 이번 주 산행은 매화가 만발한 섬진강 일원의 갈미봉(520m)~쫓비산(537m) 능선을 찾았다. 봄기운을 한껏 머금은 섬진강변과 산아래로부터 자락까지 활짝 피어 있는 매화꽃무리를 감상하면서 산행하는 재미가 인상적이다.만개한 하얀 꽃잎으로 산자락을 휘감은 매화꽃 무리를 보노라면 마치 구름위에 떠 있는 듯한 기분이다. 산 능선과 나란히 하면서도 이리저리 물줄기가 굽이치는 섬진강을 내려다 보는 것도 이번 산행이 주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갈미봉~쫓비산 능선 산행의 또 하나 매력은 10여개의 작은 봉우리들을 오르내리는 재미다.아직은 때묻지 않은 곳이어서 한적한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산행은 광양시 다압면 도사리 관동마을의 다압주유소 옆 마을입구에서 시작한다.관동마을~밤나무단지~헬기장~안부능선~갈미봉~누에바위~바위전망대~쫓비산 갈림길~다사마을로 이어지는 코스로 4시간30분~5시간 거리다. 능선길을 제외한 등산로와 하산 구간의 상당 부분은 제대로 된 길이 없기 때문에 테마산행팀이 개척한 코스를 잘 찾아야 한다.때로는 가파른데다 무성한 숲길이어서 산행의 묘미는 많지만 초등학생이 산행하기에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주유소 오일뱅크 표지판 옆에 마을로 진입하는 포장도로가 나 있다.마을 도로 갈림길에서 오른 편으로 가면 매화단지다. 이어지는 또다른 갈림길에서 오른편 포장도로에 이어 비포장도로로 가다 갈림길에서 직진한다.왼편으로는 농가 한 채가 보이고 오른편으로는 노송 한 그루가 보인다.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세로로 난 비포장도로가 나타난다.오른편으로 가다 20m 정도 지나서 왼편으로 향한다.도로 마지막 구간 앞 30m 전방에서 오른편 능선으로 올라선 후 왼편 산길로 접어든다. 여기서부터는 길이 선명하지 않기 때문에 부산일보 안내 리본을 주의깊게 보아야 한다.15분 정도 잡목숲과 약간 가파른 길을 오르면 바위지대고 이어서 작은 봉우리에 이른다. 희미한 산길로 3분 정도 가면 작은 안부능선.왼편으로 가면 키높은 대나무숲이 앞을 가로막는다.밀림을 헤쳐 나가듯이 대나무숲을 통과하면 'ㅁ'자형의 작은 성터가 나온다.10분 정도 오르면 헬기장.억불봉,백운산,매봉으로 이어지는 백운산 주능선이다.섬진강쪽으로 바라다 보면 노고단과 천왕봉을 잇는 지리산 주능선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헬기장 왼편 능선길로 접어들면 내리막길.이어 안부능선과 만난다.여기서 갈미봉 정상까지는 1시간 정도면 충분하다.산뜻한 바람이 불어오는 소나무숲길이 이어지다 정상 바로 아래부터 오르막길이다. 정상에서 20여분 정도 가면 2곳의 거대한 바위 전망대가 차례로 나타난다.주변의 푸른 소나무숲과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섬진강,계곡을 타고 흐르는 봄바람소리가 산행의 묘미를 더해준다. 내리막길에 이어 오르막길로 들어서 능선에 올라선 후 오른편 길로 가면 갈림길.여기서 오른편 길로 가면 쫓비산으로 이어져 호남정맥 종주길을 타게 된다.이번 산행에서는 왼편길을 택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또 하산길은 가파른데다 길이 희미하기 때문에 '길을 찾는 재미'를 느낀다는 기분으로 부산일보 안내 리본을 따라 마을쪽으로 내려가도록 한다.20~30분 정도 하산하면 매화나무와 밤나무가 많은 농원에 이른다. 농원의 계곡을 따라 10여분 정도 내려가면 산행종점인 도사리 다사마을에 닿는다.여기서 산행기점인 관동마을까지는 2.5㎞거리다.산행문의:051―461―4191,465―8469. 송대성기자 sds@pusanilbo.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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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산행기[부산일보]
위치 순천시 황전면 덕림리 구룡마을 뒤
높이 638m
접근코스 및 소요시간
1코스 : 구룡마을→계곡→고개→능선→정상(1시간 20분)
2코스 : 조령마을(광양시 봉강면)→임도→고개 →능선→정상(1시간30분)
♣ 산행은 매화가 만발한 섬진강 일원의 갈미봉(638m) - 쫓비산(537m) 능선.
봄기운을 한껏 머금은 섬진강변과 산아래로부터 자락까지 활짝 피어 있는 매화꽃무리를 감상하면서 산행
하는 재미가 인상적이다.만개한 하얀 꽃잎으로 산자락을 휘감은 매화꽃 무리를 보노라면 마치 구름위에 떠
있는 듯한 기분이다.
산 능선과 나란히 하면서도 이리저리 물줄기가 굽이치는 섬진강을 내려다 보는 것도 이 산행이 주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갈미봉 - 쫓비산 능선 산행의 또 하나 매력은 10여개의 작은 봉우리들을 오르내리는 재미다. 아직은 때묻지
않은 곳이어서 한적한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 우리나라 강 중에서 가장 깨끗한 강이 섬진강이다. 전북 진안군 백운면 팔공산 자락의 데미샘에서 발원해
전남.북과 경남의 고장들을 두루 거치면서 남으로 굽이치는 섬진강은 잘 보존된 자연 생태계에다 수려한 주변
경관까지 품고 있다.그래서 사계절에 걸쳐 어느 곳을 찾더라도 인상적인 곳이 섬진강변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에서 가장 먼저 봄을 만나는 곳이기도 하다.
이번 주 산행은 매화가 만발한 섬진강 일원의 갈미봉(520m)~쫓비산(537m) 능선을 찾았다. 봄기운을 한껏
머금은 섬진강변과 산아래로부터 자락까지 활짝 피어 있는 매화꽃무리를 감상하면서 산행하는 재미가 인상
적이다. 만개한 하얀 꽃잎으로 산자락을 휘감은 매화꽃 무리를 보노라면 마치 구름위에 떠 있는 듯한 기분이다.
산 능선과 나란히 하면서도 이리저리 물줄기가 굽이치는 섬진강을 내려다 보는 것도 이번 산행이 주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갈미봉 - 쫓비산 능선 산행의 또 하나 매력은 10여개의 작은 봉우리들을 오르내리는 재미다.아직은 때묻지 않은
곳이어서 한적한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산행은 광양시 다압면 도사리 관동마을의 다압주유소 옆 마을입구에서 시작한다. 관동마을 - 밤나무단지 - 헬기장
- 안부능선 - 갈미봉 - 누에바위 - 바위전망대 - 쫓비산 갈림길 - 다사마을로 이어지는 코스로 4시간30분 - 5시간
거리다.
능선길을 제외한 등산로와 하산 구간의 상당 부분은 제대로 된 길이 없기 때문에 개척한 코스를 잘 찾아야 한다.
때로는 가파른데다 무성한 숲길이어서 산행의 묘미는 많지만 초등학생이 산행하기에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주유소 오일뱅크 표지판 옆에 마을로 진입하는 포장도로가 나 있다. 마을 도로 갈림길에서 오른 편으로 가면 매화
단지다.
이어지는 또다른 갈림길에서 오른편 포장도로에 이어 비포장도로로 가다 갈림길에서 직진한다. 왼편으로는 농가
한 채가 보이고 오른편으로는 노송 한 그루가 보인다. 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세로로 난 비포장도로가 나타난다.
오른편으로 가다 20m 정도 지나서 왼편으로 향한다. 도로 마지막 구간 앞 30m 전방에서 오른편 능선으로 올라 선
후 왼편 산길로 접어든다.
여기서부터는 길이 선명하지 않기 때문에 부산일보 안내 리본을 주의깊게 보아야 한다. 15분 정도 잡목숲과 약간
가파른 길을 오르면 바위지대고 이어서 작은 봉우리에 이른다.
희미한 산길로 3분 정도 가면 작은 안부능선. 왼편으로 가면 키높은 대나무숲이 앞을 가로막는다. 밀림을 헤쳐 나
가듯이 대나무숲을 통과하면 'ㅁ'자형의 작은 성터가 나온다. 10분 정도 오르면 헬기장. 억불봉,백운산,매봉으로
이어지는 백운산 주능선이다.
섬진강쪽으로 바라다 보면 노고단과 천왕봉을 잇는 지리산 주능선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헬기장 왼편 능선길로 접어들면 내리막길. 이어 안부능선과 만난다. 여기서 갈미봉 정상까지는 1시간 정도면 충분
하다. 산뜻한 바람이 불어오는 소나무숲길이 이어지다 정상 바로 아래부터 오르막길이다.
정상에서 20여분 정도 가면 2곳의 거대한 바위 전망대가 차례로 나타난다. 주변의 푸른 소나무숲과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섬진강,계곡을 타고 흐르는 봄바람소리가 산행의 묘미를 더해준다.
내리막길에 이어 오르막길로 들어서 능선에 올라선 후 오른편 길로 가면 갈림길. 여기서 오른편 길로 가면 쫓비산
으로 이어져 호남정맥 종주길을 타게 된다. 이번 산행에서는 왼편길을 택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또 하산길은 가파른데다 길이 희미하기 때문에 '길을 찾는 재미'를 느낀다는 기분으로 부산일보 안내 리본을 따라
마을쪽으로 내려가도록 한다.20~30분 정도 하산하면 매화나무와 밤나무가 많은 농원에 이른다.
농원의 계곡을 따라 10여분 정도 내려가면 산행종점인 도사리 다사마을에 닿는다. 여기서 산행기점인 관동마을까
지는 2.5㎞거리다. (글 부산일보 산행팀) [한국의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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