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탄(<שָׂטָן)이라는 명사는 히브리어이고 주격 단수 남성명사다. 그래서 이런 사탄에 대하여 우리말 국어사전에서는 "악의 우두머리"라고 가르치고 있다. 또한 이 히브리어의 사탄을 헬라어로 직역한 단어가 디아블로스(διαβλλως)인데 이 디아블로스를 우리말 성경에서는 "마귀"로 번역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탄과 마귀는 동격 동질의 단수(우두머리) 존재다.
그런가하면 우리말 성경에서 "귀신"으로 번역하고 있는 헬라어 원문 단어는 다이몬(δαιμων)이다. 특히 이 다이몬(귀신)은 사탄(마귀)의 부하에 속한 수 많은 귀신을 뜻하는 복수 남성형 대집합명사다. 결국 이 헬라어의 다이몬에서 영어의 악령(demon)이 나왔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런 사탄과 마귀, 또는 귀신에 해당하는 악한 영들의 명사 뜻은 한결같이 속이는자, 행악자, 대적자, 이간자, 훼방자, 라는 동사의 뜻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세상을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사악한 악령들의 실체를 전혀 모른 채 살아가고 있다. 그 뿐 아니라 그 사악한 악령들의 정체를 자기 자신의 정상적인 정체성으로 착각하고 그 악령들의 종속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야말로 칠흑같은 영적 어둠의 맹인으로 사는 자들이다. 결국 이런 자들은 "만물의영장"이라는 말에 걸맞는 유일무이한 영혼을 가진 인간임에도 불구하고 애초부터 영혼이 없는 짐승처럼 살아가는 자들이다. 그 이유는 그들의 영혼이 여전히 타락한 악령들에게 사로잡혀 있기 때문이다. 이런 자들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종종 사용하는 욕들 중에는 "인간의 탈을 쓴 짐승이라는 말이 있고, 짐승만도 못한 인간"이라는 말이 있는 것이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창조주 하나님께 지음을 받은 첫 사람 아담의 영혼이 사악한 사탄의 공격으로 지배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런 일들의 후과로 아담 후의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의 영혼(마음, 생각, 의지, 인성, 인격, 등)은 여전히 타락하고 사악한 그 악령들의 종속으로 산다.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요 8:44)는 진리의 말씀이 그대로 현실의 실상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지금도 세상의 수 많은 사람들은 끊임없는 타락과 멸망을 불러오는 사악한 영들(사탄,마귀, 귀신) 에게 종속된 타락으로 산다. 이런 사악한 영들의 영향력 때문에 지금의 온 세상은 거대한 지옥같은 큰 산을 이루고 있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고,(중략) 그들의 목구멍은 열린 무덤이요 그 혀로는 속임을 일삼으며 그 입술에는 독사의 독이 있고, 그 입에는 저주와 악독이 가득하고, 그 발은 피 흘리는 데 빠른지라"(롬 3:10~18)는 말씀의 실체가 지금의 세상 모습이다.
진정코 우리 예수 하나님은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요일 3:8)는 뜻을 이루시기 위하여 이 땅에 오셨다.
그럼에도 지금의 우리 한국의 기독교에는 목회자들 뿐 아니라 일반 신도들 중에도 어둠의 악령들에게 사로잡혀 그 종속으로 언행(言行)하는 자들이 많이 있다. 복음의 진실과 함께하는 예수주의 영성이 전혀 없는 언행의 폭언과 폭력, 거짓과 탐욕, 위선과, 교만과, 돈에 눈먼 자들은 도대체 누구일까? 진리가 말하는 오직 예수주의 예수가 배제된 채 자기의 개인적 이권과 정치적 성향에 의한 선동적 좌파, 우파 또는 태극기부대 등과 같은 것들로 성스러운 교회를 더럽히는 자들이 믿는 믿음의 대상은 과연 누구일까? 궁금하다.
이런 사탄과 마귀, 귀신들(악령)의 정체를 모르는 무지한 자들에 대하여 우리 예수님은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마 7:15)는 말씀을 하셨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 자신들이 진정한 기독교회의 지도자라면 당연히 예수 그리스도와 사도 바울 같은 거룩한 언행의 이미지를 보여주어야 한다. 또한 자기 자신이 진정한 기독교의 일반 신도라면 당연히 진리의 말씀과 성령 안에서 언행하는 양 같은 이미지를 보여주어야 한다. 왜냐하면 밖으로 투영되는 그들의 언행으로 그들의 영적 정체성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마 7:20)는 말씀을 주목하기 바란다. 또한 "형제들아 너희는 함께 나를 본받으라" (빌 3:17)는 말씀을 자기 자신에게 적용하길 바란다.
분명코 지금의 우리의 한국의 기독교에는 독사의 이미지는 물론 염소와 늑대 같은 언행의 이미지를 자기의 밖으로 나타내는 자들이 많이 있다. 단언컨대 이런 자들의 심령 속에는 어둠의 악령들이 일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더 나아가 이런 자들은 요즘의 교회 안에 있는 불신자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가 끝까지 참된 기독교인이길 소원한다면 위의 글들을 깊이 숙고하길 바란다 그러면서 자기의 믿음과 영적 상태가 어떤 상태인지 자가 진단을 하기 바란다. 왜냐하면 이런 단순명료한 자가진단으로 자기의 신앙은 물론 자기의 영적(영성) 상태가 어떤 상태인지 진단이 가능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