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현 : 앗. 갑자기 그 말씀을 들으니까 정신이 바짝 듭니다.
원장님, 대피라밋을 이루는 돌들 하나하나가 달력의 역할과 해시계의 역할도 한대요.
그 돌의 개수들이 끝나는 지점을 현재 달력으로 환산해 보면 서기 2012년에서 멈춰버렸어요.
우리 은하궤도를 '불사조Phoenix주기'라고 설명하는데요.
피닉스란 말은 그리스 단어고, 이집트어인 파- 하녹 PA-HANOK에서 파생된 말이래요.
도 영 : 그게 어쨌다는 거예요?
정 현 : 그 말은 즉, '에녹의 집'이란 뜻이거든요.
결국 우리의 은하궤도가 대피라밋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고,
대피라밋은 에녹의 집. 토트 성자가 피라밋을 세웠다는 것을
단어에서 다시 한번 증명해주고 있다는 거예요.
에녹의 지식에선 이 정기적인 파국적 변화를 나쁘게 보지 않았어요.
'자궁인 행성으로부터 탈출하기 전에 다음의 진화 단계로 나머지 생명체들이
들어가는 것을 촉진시키기 위한 미끼 역할' 이라고 말했답니다.
진화를 위한 미끼 역할이래요.
이 말이 참 의미심장한 것 같습니다.
조문덕 : 바로 그겁니다.
사람들은 당장 눈앞에 벼락이 떨어지든, 천지가 뒤집어지든,
생존을 위협하는 거대 사건이 벌어져야 정신을 차립니다.
그렇지 않고선 고정관념과 잡생각이 끊이질 않아요.
지구에 닥친 여러번의 주기와 재난,
천지개벽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던 원인이 바로 그 때문입니다.
무지함과 물질욕심으로 잠자고 있는 인간들을 깨우기 위해서 입니다.
진화를 촉진시키는 미끼라... 아주 적당한 표현이군요.
도 영 : 몇 년 새에 쓰나미나 태평양을 둘러싼지역에서 지진들이
다발적으로 일어나는 원인이 모두 지구가 변화되기 때문인 거죠?
그리고 그런 현상을 보여주는 것은 인간들에게 경고를 주기 위함이고요.
조문덕 : 맞습니다.
정 현 : 계속 읽어볼게요.
'인간의 진화는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빨리 전진할 것이다.
지금 드러나는 증거는 물리적인 연속성을 마스터해서 이 세계를 초월한
우리보다 앞선 여러 문명들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실패한 자들도 있었다.
우리는 또한 성공할 수도,
실패할 수도 있는 동등한 기회를 맞고 있다.' 이렇게 에녹이 말했습니다.
조문덕 : 그랬었죠. 지구에서 많은 시행착오들이 있었습니다.
보다 진보된 종족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실험들이 지구에서 행해졌어요.
실패한 자들도 있고, 성공한 자들도 있었지요.
그러나 실패 또한 더 나은 미래와 진보를 위한 중요한 발판입니다.
실패라는 밑거름이 있었기에 성공할 수 있는
새로운 방향과 방법들을 모색할 수 있었고,
깊이 있는 통찰과 사색, 관찰이 가능했던 겁니다.
그러니 나쁠것이 없습니다.
성공, 실패 모두 진화하기 위해선 필요합니다.
지구에서 실험을 허용해준 이유도 바로 지금보다 진보된
영혼과 육체로의 진화였기 때문에
신의 영역에서 모든 것을 감수하고 인내한 겁니다.
그리고 그동안의 성과에 대해 추수를 해야 하는 시점이 지금 지구에 다가오고 있어요.
이번 주기의 마지막 시점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