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내 맘에 들어 오면은』(조덕배 작사/작곡)은 1989년6월25일에
발매된 「조덕배」5집 앨범 타이틀 곡으로 서정적인 가사와 감성적인
'보사노바'리듬의 멜로디로 꾸준하게 애청되고 있습니다.
이 곡은 「조덕배」가 아내를 위해 만든 곡이라고도 하는데, 아내와의
'밀당'을 노래한 것이라는 ..... 「조덕배」는 '호불호(好不好)'가 갈리는
가수이지만, 팬 층은 '팬덤'에 가까운 열광적인 팬들이 많은 가수
이기도 하며, 그를 최고의 가수로 손가락을 치켜세우는데 주저함이
없을 정도로 그의 음악적 취향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데뷔 앨범에서 부터 '보사노바', '재즈' 등을 '포크'에 결합한 음악적
시도와 완성도로 주목을 받아왔던 「조덕배」(1958년생)는
'언더 그라운드'와 '주류 무대'에서 모두 통하는 음악인으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조덕배」는 어려서 '소아마비'를 앓아, 다리가 부자연
스럽게 되었고, 무대에서도 앉은 채 노래를 합니다.
그는 '뇌출혈'로 쓰러지기도 했었고, 마약에 손을 대다가 실형(實刑)을
살기도 하는 등, 순탄치 않은 삶을 지내기도 하지만, 그의 음악은
여전한 사람을 받고 있으며, 후배 가수들의 '리메이크' 곡들이 많으며
'가요 경연 프로'에도 자주 등장합니다.
『그대 내 맘에 들어 오면은』은 2006년 '유 하 감독'의 영화 "비열한
거리" 에서 배우 조인성이 불러 주목 받기도 했었습니다.
-----------------------------
다가가면 뒤돌아 뛰어가고
쳐다보면 하늘만 바라보고
내 맘을 모르는지 알면서 그러는지
시간만 자꾸 자꾸 흘러가네
스쳐가듯 내 곁을 지나가도
돌아서서 모른 척 하려 해도
내 마음에 강물처럼 흘러가는
그대는 무지갠가 뛰어 갈텐데
훨훨 날아 갈텐데
그대 내 맘에 들어 오면은
아이처럼 뛰어가지 않아도
나비 따라 떠나가지 않아도
그렇게 오래 오래 그대 곁에 남아서
강물처럼 그대 곁에 흐르리
뛰어 갈텐데 날아 갈텐데
그대 내 맘에 들어 오면은
뛰어 갈텐데 날아 갈텐데
그대 내 맘에 들어 오면은
아이처럼 뛰어가지 않아도
나비 따라 떠나가지 않아도
그렇게 오래 오래 그대 곁에 남아서
강물처럼 그대 곁에 흐르리
*뛰어 갈텐데 (훨훨) 날아 갈텐데
그대 내 맘에 들어 오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