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깊숙히 박혀들어 온다. 대한민국 쳔혜의 비경 해운대 달맞이 오솔길 등산? 산책?을 여섯 친구
영천, 성래, 재준, 영남, 용주, 길용이는 강바람 아닌 바닷바람 산바람에 묻혀 멋있게 걸었다.
부산동기회 77번 성래군이 쓴 "달빛 길" 글을 곁들이면 글읽는 맛이 다를걸세------
해운대 달맞이 고개 아래에 동해남부선 철길이 저렇게 누워있다. 오늘은 뉘 실어주고 뉘 실어 갈건가?
길이다. 길 ~~~~~~ 우리가 가야 할, 그리고 기다리는 길이 아닐런가??????
동백섬 입구, 조선 비치 호텔옆에서 뒤에오는 친구 기다리며 담소를 한다. 달맞이 고개에 성래가 산다고 오늘은
인솔 책임이다. 커피도 두 통이나 끓여오고----
동백섬 저 아래 바위에는 낚시꾼이 한가로이 세월을 낚고 있다. 부산친구들이 주최한 전국 동기회 2005년 12월에
참가한 친구들은 이길을 걸었다. 그리고 아페크에 참가한 정상들도 걸은 길이렸다.
동백섬 한 바퀴는 990m이다. 한바퀴 산책한다. 저 멀리 조선호텔 로고가 보인다.
친구야!!!!! 이런 낭만과 우정을 이 나이에 어디서 만나고 즐길건가? 그리고 위안하고 위안 받을 건가??????
해운대 백사장 2km 해안가 산책이다. 바람과, 모래와, 노래와, 파도소리와, 갈매기와, 와!!!!!! 하나되는 산책이렸다.
곧 100만 피서인파가 북적댈 그 바닷가다.
해운대 백사장에는 차도르를 쓴 이슬람 처녀 서 넛이 해풍과 모래 속삭임과 바닷소리에 취했더라.
이렇게 훌륭한 관광자원이 우리 곁에 무궁무진한 데. 돈들여 바깥 나라 갈건가?????
저 아래에는 동해바다 물결이 그리고 그 위에는 동해남부선 철길이 그리고 달맞이 고개 산책로가
우리 여섯 친구는 바닷 바람에 묻혀 나무 바람에 취해 걸었노라.-------
여자가 빠지면 재미가 글쎄!!!!!! 두 여인을 동행으로 모셔 태평양 바라보이는 쉴참에서 숨을 고른다.
여기에 인태, 기상, 세환 친구가 있었다면 저 여인들 꼼짝 없을텐 데 농담이 오고 갔지롱이다.-----
쉴참에서 바라본 송정 포구다. 바다 안개(해무)가 시야를 흐리는군-------
80분 바닷가 산책은 그저 그만이렸다. 친구들이여 부럽지 않은가? 친구와 마누라뿐이라지 않는가???????
오늘 산책 안내를 성래가 하더니 오리, 검은콩 막걸리까지 쏜다?????? 여하튼 성래군의 안내로 오늘 산행, 산책은
100점이였지----- 얼굴들을 보시라 두 어 잔 걸치더니 무릉도원에 세상 만사 저리가라다.
50년 간 먹어도 먹어도 배가 안차는 건 무얼까??
50년 간 주어도 주어도 싫다하지 않는 건 무얼까?
오늘의 수수께끼로세 . 친구야 평화를 빈다.
첫댓글 지금까지 등산 중 최고의 걸작이다.부산의 새로운 길 찾아주는 한울 등산회가 되자.길용의 참가는 더 큰 건강의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