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에 있는 상하농원(목장)을 방문하기 위해서 점심을 먹고 출발했습니다.
장성을 거쳐 방장산 고갯길을 지나서 상하농원에 도착하는데 1시간 30분정도 걸렸습니다.
입장료 성인 1인당 8,000원, 어린이는 5,000원을 지불하고 입장하니까, 요즘 보기 어려운 다양한 종류의 밀밭이 있었습니다.
요즘은 밀을 재배하지 않아서 밀밭이 거의 없거든요.
조금 더 가니까 텃밭정원이 있는데 배추, 무, 호박, 땅콩 등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고 있었습니다.
옆에는 햄을 만드는 공방도 있고, 치킨을 파는 곳도 있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야외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를 많이 찾는 것 같습니다.
날씨가 덥지만, 넓은 주차장에는 여유 공간이 없고 방문객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가는 길에 카페가 있어 아이스크림과 커피를 한잔하고 쉬면서 천천히 걸어 올라가니까 젖소와 양떼들이 풀을 뜯고 있었습니다.
높은 산 방향에는 농원 내에 연회장과 객실도 있어 특별해 보였습니다.
아기 젖소들에게 우유먹이기 체험은 시간이 맞지 않아서 하지 못했습니다.
건초먹이를 젖소에게 주고, 당근 몇 봉지를 추가로 구입하여 염소, 꽃사슴, 양들에게 나누어 주었는데, 토끼, 공작새, 칠면조들도 있었습니다.
매표소 옆 마켓에 들렸는데 왠지 친환경으로 생산된 믿을 수 있는 제품일 것 같은 생각에 햄, 계란, 우유, 베이컨, 소시지, 과자 등을 구입해서 왔습니다.
농원은 유치원, 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 아이들의 공방체험과 동물 먹이주기 그리고 여러가지 상품을 판매하는 시스템인 것 같았습니다.
오는 길에 고창읍성에 들렸는데, 20년 만에 방문한 것 같습니다. 둘이서 손잡고 성벽을 한 바퀴 돌았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읍성은 그대로인데, 입구 주변은 세월이 흘러 많이 변했습니다.
토요일 오후 짧은 시간이었지만 즐거웠습니다.
아이스크림, 빵, 커피를 파는 카페
고창읍성
시간이 없어 읍성 안으로 들어가지는 못했습니다.
첫댓글 좋은 곳이구려~~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요거트가
그곳 제품이었나봐^~~
방가워요 ~
바로 옆에 매일유업이 있는것을 보았습니다.
매일유업의 체험 프로그램도 있는데 코로나 때문에 중단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여행을 자주 다니고 있는 모습을 카페를 통해서 알았어. 부러워요 ~
국악인 동리 신재효선생님의 생가 같은데요
맞습니다.
근데, 선생님의 생가에 특별한 전시물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