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년 영욕의 인간사를 굽어보는 주목 아래서
< 2014년 제21 차 태백산 정기산행 >
◆ 산행 개요
♣ 산행 일시 : 2014년 05월 29일 (목) 맑음
♣ 산행 명칭 : 태백산 장군봉(將軍峰 1,586m) 문수봉(文殊峰 1,515m)
♣ 산행 위치 : 강원 태백시 문곡동 경북 봉화군 석포면
♣ 참여 인원 : 44 명
♣ 산행 코스 : 금천동 → 문수봉 → 소문수봉 → 부쇠봉 → 천제단 → 장군봉 → 부쇠봉 → 청옥산 갈림길 → 백천계곡 → 현불사 ⇒ 약 15 km
♣ 산행 시간 : 약 5시간 (10 : 45 - 15 : 45)
♣ 산행 후기 : 겨울에 주로 찾은 태백산을 여름 문턱에 찾았다. 무릎에 충격을 덜기 위하여 처음으로 스틱을 사용하며 지척의 장군봉 등정을 포기하고 문수봉을 지나고 철쭉이 분분히 피고 지는 부쇠봉 청옥산 갈림길에서
하산을 하였다. 멀지 않은 양백서루의 현황이 궁금하여 우봉박사에게 문수봉 사진을 카톡으로 보냈다. 천사가 딸 결혼 답례로 금일봉을 희사했다.
◆ 산행 안내
▣ 태백산(太白山 1,586m)
태백산은 백두대간의 중앙부에 솟아 있는 민족의 영산이며, 한강과 낙동강, 삼척의 오십천이 발원하는 한반도 이남의 젖줄이 되는 뿌리산이다. 태백산은 천제단이 있는 영봉(1,560m)을 중심으로 북쪽에 장군봉(1567m) 동쪽에 문수봉(1,517m), 영봉과 문수봉사이의 부쇠봉(1,546m)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최고봉은 함백산(1,572m)이다.
함백산을 포함하여 산봉·기암·괴석 등 경관자원 13개소가 분포되어 있으며, 여우, 담비, 개병풍 등 멸종위기종 22종과 천연기념물 10종(열목어, 붉은 배새매 등) 등을 포함하여 총 2,637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또한, 국가민속문화재 태백산 천제단 등 지정문화재 3점을 포함하고 있어 생태·경관, 역사·문화적인 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에 해당된다.
또한 태백산 정상부에는 고산식물이 많이 자생하는데, 특히 국내의 대표적 주목 군락지로 유명하며, 봄이면 산철쭉, 진달래의 군락지가 등산객을 맞이하고 여름에는 울창한 수목과 차고 깨끗한 계곡물이 한여름 더위를 잊기에 충분하며 가을은 형형색색의 단풍으로 수놓으며 겨울은 흰 눈으로 뒤덮인 주목군락의 설경을 보여 주는 곳으로 남성다운 중후한 웅장함과 포용력을 지닌 육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 설화산행
태백산은 겨울의 눈과 설화가 환상적이다. 주목과 어우러진 설화는 동화 속의 설경이다. 적설량이 많고 바람이 세차기로 유명하여 눈이 잘 녹지 않고 계속 쌓인다. 세차게 몰아치는 바람이 눈을 날려 설화를 만든다.
매년 1월 중순에서 하순 사이 눈 축제가 열린다. 눈 축제가 태백산도립공원과 시내일원에서 개최된다. 화려한 눈 축제에 앞서 눈 조각 경연대회가 태백산 당골에서 개최된다. 또한 태백산은 일출산행으로 인기 있다. 새해를
맞이하는 첫 일출을 보려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 철쭉산행
태백산 철쭉은 가장 늦게 핀다. 철쭉 봉화가 중부권을 거쳐 태백산에 이르는 시기는 6월 첫 주부터 둘째 주까지. 유일사 등산로를 따라 오르다 보면 정상부근에 주목과 철쭉밭이 어우러져 있다.
태백산 철쭉은 동해의 거센 비바람에 씻긴 듯 연분홍. 검은 주목과 연분홍빛 철쭉 대비가 일품이다. 강원도 태백시의 봄 축제인 태백산 철쭉제가 6월 초순에서 중순경에 태백산도립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태백에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역인 추전역(해발 855m)과 가장 높은 포장도로인 만항재(1,340m)가 있다. 태백8승으로 천제단, 문수봉, 주목군락, 일출, 황지, 검룡소, 구문소, 용연동굴이 있다
낙동강 1천3백 리의 첫 여울인 황지에서는 하루 55천 톤의 물이 솟아 드넓은 영남평야를 흘러 남해에 이른다. 금대봉골에 있는 검룡소는 1천3백 여리를 흘러 서해로 들어가는 한강의 발원지다. [한국의 산천]
◆ 산행 지도
◆ 산행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