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세대 방충망 설치활동
-2019 자원봉사 실천주간 사업-
인천중구자원봉사센터(담당 유주석)는 자원봉사실천주간 사업으로 저소득층 세대가 겪는 생활불편사항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자 2017, 2018년에 이어 올해에도 각 동별 5세대씩 추천을 받아 총 30세대에 현관 방충문과 방충창문 교체작업을 시작하였다. 주 봉사자는 인천중구자원봉사센터의 수리특공대와 자영업을 하는 자원봉사자 10여명으로 구성 7월 초까지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6월 25일(화) 첫 작업은 수리특공대의 시작으로 도원동 3세대 방충문 설치와 2세대 사이즈 측정, 그리고 송월동 5세대 방충문과 1세대 방충창 설치작업을 진행하였다.
28도까지 올라가는 날씨는 냉수를 벌컥벌컥 마시어도 작업자들의 작업복은 땀으로 흠뻑 젖어, 비 맞은 생쥐 꼴이 되어가는 모양새였다. 설치할 세대에 도착하면 방충 문을 조립하고 현관문에 밀착하여 고정시키는 작업으로 마무리 되는 작업이지만, 아파트처럼 규격화가 안 된, 구 건축물은 구조가 각기 달라 변수가 많이 발생하여 각목과 실리콘을 긴급 구매하여 모기 및 해충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빈틈없이 마감을 하여 작업하였다.
방충 문을 설치한 세대에서는 매우 만족함을 표시하고 고맙다는 인사와 음료수를 선물하여 작업자들은 조금이나마 갈증을 할 수 있었으며, 봉사자들은 “올 여름 시원하게 보내세요.”라고 인사를 건네고 다음세대로 발길을 옮기기를 열한 번 옮겨야 했다.
한 세대에서는 방충창문의 망을 교체하여 줄 것을 요구하여 점검결과 창문틀이 내려앉아 작업이 어렵다고 설명하였으나, 간절한 부탁으로 창문을 도구 등으로 들어 올려 창문 8개짝을 빼내고서야 방충창문을 빼내 망을 교체할 수 있었으며, 다시 방충 창을 포함하여 9짝의 창문을 끼워 넣는 작업은 봉사자들의 끈기와 인내를 요구하는 작업이었으며, 작업시간과 에너지를 제일 많이 투자한 작업이었다.
수혜세대에서는 너무도 고마워하였지만, 봉사자들은 초죽음 직전까지 가는 악전고투의 작업이었다. 오후 6시를 훌쩍 넘긴 시간에야 작업이 마무리 되었고, 철수하는 시간에는 오늘 활동을 마무리 하였다는 뿌듯함과 아무런 탈 없이 종료하였다는 안도감에 긴 호흡으로 마무리 지울 수 있었다.
첫댓글 더운 날씨에 넘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