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시: 2026년 7월 11일 (토)
2. 날씨: 맑음(폭염)
3. 경로: 노일분교 - 경주김씨 제각 - 금학산 삼거리 - 금학산(왕복) - 북노일 갈림길 - 바누글램핑 - 북노일 버스정류장
4. 거리: 약 6km
5. 소요시간: 2시간 40분
6. 금학산 지명도: 산림청 선정 숨겨진 '우리산 244', 블랙야크 '명산100플러스'
7. 산행정보 : 금학산, 수태극, 팔봉산
8. 지역: 강원도 홍천군
9. 트랙:
10. 코스지도
[금학산] 강원도 홍천군 북방면과 남면에 위치한 고도652m 산이다. 태극 문양의 노일마을을 조망할 수 있는 명산으로, 백두대간에서 오대산을 거쳐 영서내륙 한강변까지 깊숙이 뻗어 내린 한강기맥의 끝자락 장락산맥이 한눈에 들어온다. '홍천군지'에 "옛날에 금학이 춤추는 산이라 하여 금학산이라 한다."라고 산의 유래를 설명하고 있다. '1872년지방지도'에 북방면 노일리(魯日里) 위쪽에 표시되어 있고, '여지도서'에 수록된 지도에는 관아 북서쪽에 금학산을 표시하고 용수사(龍水寺)가 이곳에 있는 것으로 기록하고 있다. 또 '대동여지도'에도 금학산이 표시되어 있다. 금확산(金確山)이라고도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강원도 홍천군 북방면과 남면에 걸쳐 아담하게 솟아 있는 금학산(652m)은 높이는 비록 해발 1000m가 넘는 거대한 고산들에 비해 낮지만, 그 정상에서 품어내는 풍광의 깊이만큼은 어떠한 명산에도 뒤지지 않는 묵직한 서사를 간직한 산이다. 과거 멧돼지들이 물을 먹기 위해 모여들던 버럭바위에서 유래해 ‘버럭산’으로도 불렸던 이곳은, 산의 형상이 마치 학이 날개를 접고 포근하게 내려앉은 모습과 같다 하여 ‘금학’이라는 고결한 이름을 얻었다. 첩첩이 쌓인 강원 중부의 산군들 사이에서 홀로 의젓하게 솟아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는 금학산은, 거친 숲길을 헤치고 오른 이들에게 대한민국에서 유일무이한 대자연의 예술품을 선사한다.
금학산 산행의 묘미는 노일분교를 비롯한 아늑한 들머리에서 출발하여 숲의 정취를 느끼며 정상을 향해 묵묵히 고도를 높여가는 능선 길에 있다. 산행 초입의 완만한 숲길을 지나 본격적인 오르막 구간으로 접어들면, 흙길과 조화롭게 어우러진 가파른 경사가 등산객들을 기분 좋게 만든다. 정상을 코앞에 두고 마주하게 되는 밧줄 구간과 거친 암릉은 산행의 짜릿한 긴장감과 함께 온몸으로 산을 오르는 성취감을 안겨준다. 묵묵히 발걸음을 옮겨 마침내 능선에 다다르면, 험준한 산행의 피로를 단숨에 잊게 만드는 경이로운 풍경이 시야를 가득 채운다.
특히 금학산 정상에 오르면 이 산이 품고 있는 가장 압도적인 비경인 수태극의 전경과 마주하게 된다. 정상 전망대에 서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푸른 홍천강의 물줄기가 휘돌아 나가며 완벽한 태극 문양을 그려내는 기적 같은 풍경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자연이 수천 년의 세월 동안 흘러내리며 스스로 빚어낸 거대한 태극의 서사는, 발아래로 굽이치는 강물과 주변의 첩첩한 산군들이 하나로 어우러져 잊지 못할 깊은 전율과 감동을 안겨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