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소류지에서 철수 할 때만 해도 집으로 갈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다 생각난 곳이 홍성 공리지에서 장박중인 선배님과
쌍둥님이 계시기에 전화를 해 보니 그리로 오라고 합니다.
저녁도 먹지 않고 공리지로 달려 가니 이미 시간이 밤 9시가 넘었습니다.
그 늦은 시간에 저녁 밥까지 챙겨 주시는 선배님.
덕분에 배 채우고 포인트에 들어가 대를 폅니다.
늦은 시간이지만 잠자리도 해결해야 되기에
좌대 편성하고 텐트올리고 에어매트에 온수 보일러까지 설치합니다.
그리고 대편성...
자정이 남어 버렸습니다.
푹 자고 아침 낚시부터 시작했지요.
동영상입니다.
다음날 새벽 4시였습니다.
편안하게 잤으니 새벽 낚시를 시작해 봅니다.
아침 기온이 차가웠습니다.
보일러 켜 놓고 편안하게 자고 일어 났지만
찬 기온에 몸이 움추러 드네요.
간밤에 반죽해 놓은 미끼를 달고
안개가 피어 오르는 저수지를 살펴 봅니다.
이 붕어는 날이 밝기전에 나온 6치 붕어입니다.
멋진 찌올림에 챔질하니 힘 없이 딸려나오는 녀석...
블루길인가 했습니다.
그런데 붕어였습니다.
공리지에서 이런 붕어는 사짜붕어 보다 더 보기 어렵습니다.
참 나~~~
아쉬움이 크게 남는 붕어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붕어가 우리나라 저수지나 수로에
더욱 많이 살고 있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동이 트면서 안개는 더욱 짙어 집니다.
눈앞에 펼쳐 지는 멋진 풍경.
눈이 호강합니다.
와우~~
잠시 안개낀 저수지 풍경을 즐기다 보니
현실로 돌아왔습니다.
지난해 10월에 이곳을 찾았을때는
찌가 서있는 곳이 주차 공간이었습니다.
아래사진은 지난 10월의 사진입니다.
물이 빠진곳에 포인트가 형성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만수위에 육박하다 보니 그곳은 물이 차있고
이렇게 산속으로 접근을 해야 합니다.
장박 중이신 선배님.
낮시간에는 거의 입질이 없기에 주변을 둘러 봅니다.
제방 우측의 특급 포인트.
작은 골짜기 안의 초특급 포인트.
이 포인트에서는 하루 한두마리는 꼭 나온다고합니다.
보트 타시는 분도 계시고...
하늘에서 내려다 본 공리지의 모습입니다.
특급 포인트인 작은 골짜기.
제방권 모습
.
상류권.
다시 골짜기.
제방 우측 도로 아래포인트.
연안으로 뗏장 수초가 잘 발달 되어 있습니다.
왼쪽 텐트 두 동이 초특급 포인트라는데...
바로 이곳...
늘 누군가가 앉아 있습니다.
상류권.
보트 포인트는 상류권에 몰려 있습니다.
상류권의 독립된 작은 둠벙.
지난해에는 뗏장이 잔디운동장 처렴 펼쳐저 있던곳인데...
저수지 전경.
상류 정자가 있는 공원.
자전거 도로에 주차는 금물.
주민들과 늘 마찰이 있는곳입니다.
그런데 그런데 말입니다.
많은돈 들여 만들어 놓은 자전거 도로.
자전거가 다니는것을 별로 보지 못햇습니다.
그렇다면 그 돈으로 주차장 만들고 낚시인이 편하게 이용하도록 하면 않되나요?
쓰레기는 청소비를 징수하던가 아니면 노인회에서 관리하도록 허가를 내 주던가...
항상 봉이 되는 낚시인들...
에이~~
사진 좌측 논앞에도 뗏장 수초가 좋았던 곳입니다.
낮시간을 평화롭게 보내다 보니 해가 지고 있습니다.
공리지의 대물붕어를 만나기 위해
또 하룻밤을 집중해야 했습니다.
산속 진입로.
대편성은 3.4칸부터 4.4칸까지 모두 12대편성.
수심은 1.3~1.4m
멋진 밤의 찌불 놀이를 위해
캐미를 준비합니다.
캐미 교체를 완료햇습니다.
멋진 찌올림...
단 한번 이면 족합니다.
옆에도 새로운 이웃이 들어와 대 편성을 했습니다.
그렇게 밤낚시를 시작했지만...
새벽이 되도록 단 한번의 움직임도 없었습니다.
달빛은 보름달 같이 밝아
랜턴이 없어도 될 정도였습니다.
그 달도 앞 산으로 지고 있습니다.
밝게 빛나던 달빛도 산넘어로 사라지고...
잠시 후 날이 밝아 옵니다.
역시 짙은 안개를 앞세우고
아침이 찾아왔습니다.
간밤에.
몇곳에서 붕어가 나왔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저 앞에 서있는 저 찌들은
자기들이 할일을 잊은듯 했습니다.
단 한번도 움직이지를 않았습니다.
주변을 살펴 봅니다.
역시.
초특급 포인트에서는 2수의 붕어가 나왔습니다.
포인트가 조과를 좌우 합니다.
쌍둥님의 포인트.
일주일동안 떡붕어 한수와 붕어 한수를 잡았다는데...
역시 고급진 포인트는 달라도 뭐가 다르네요.
건너편 조과는 확인을 못햇습니다.
초특급 포인트의 주인장.
이게 웬일.
한바퀴 돌고 왓더니 입질이 있습니다.
안개낀 풍경을 찍으려고 살펴 보는 순간
살짝 움직이는 예신을 보고 집중 또 집중.
찌가 솟는 순간의 챔질.
그렇게 붕어 얼굴을 봅니다.
34Cm에 육박하는 월척 붕어.
조금 아쉬운 싸이즈입니다.
쌍둥님이 모델로 동참 합니다.
긴 기다림 끝의 붕어 한 수입니다.
선배님의 살림망속 붕어들...
하루 한두마리는 잡는다고 하시는데...
이날 잉어도 2마리 나왔다고...
허리급 붕어네요.
빵이 좋습니다.
같은 물에서 나온 붕어인데
체구에서 큰 차이가 납니다.
그렇게 조과를 확인 하고 다시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아침 풍경이 너무 좋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단풍색이 달라집니다.
이틀동안 신세를 진 본부석입니다.
반겨주신 선배님과 쌍둥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또 좋은곳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첫댓글 경치도 좋고 붕어 색도 이쁩니다.
드론 덕분에 아름다운 풍광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