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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대각산 전망대가 아름답게 보인다.
신시도[新侍島]
전라북도 군산시 고군산군도에 속한 옥도면 신시도리 섬이다. 선유도의 동쪽에 위치해 있는 신시도는 면적 4.25㎢, 인구 429명(2001)이다. 해안선길이 16.5㎞이다. 군산 남서쪽 26㎞ 지점에 위치하며, 고군산군도의 24개 섬 중 가장 면적이 넓은 섬이다. 지금은 새만금방조제공사로 방조제를 따라 야미도 섬과 신시도를 갈수가 있게 되었다. 이 섬은 신라 말기의 고운 최치원이 살았던 곳으로 유명하다. 또한 자연풍광이 아름다운데, 특히 월영봉의 단풍은 선유8경중의 하나이며, 새만금방조제공사는 3개의 군산시, 김제시, 부안시가 연결된 바다를 메워 여의도의 면적 14배의 땅을 만드는 대 간척사업이 성공리에 끝낸 곳이다. 신라 초기에 섬 주변의 풍성한 청어를 잡기 위하여 김해 김씨가 처음으로 들어와 살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신라 시대에는 문창현 심리, 또는 신치로 불리어 오던 것을 일제강점기에 신시도로 개칭하였다. 신라 때 최치원이 신치산에 단을 쌓고 글을 읽었는데 그 소리가 중국까지 들렸다는 이야기가 전하며, 근세의 대유학자인 간제 전우가 일시적으로 거주한 곳이기도 하다. 초등학교 1개교와 경찰초소·보건진료지소· 무선전화국 등이 있다. 취락은 남쪽 지풍금마을에 주로 분포하며, 주민들은 대부분 어업에 종사하고 있다. 연근해에서는 새우·멸치·갈치·고등어 등이 잡히며, 김 양식이 활발하다. 농산물로는 쌀·보리·고구마·고추·콩 등이 자급할 정도로 생산된다. 산은 최고점인 대각산으로 북서쪽에 솟아 있고, 남동쪽에는 신치산(142m)이 솟아 있으며, 200m 이하의 구릉성 산지가 많다. ▲ 산행코스 : 신시도-월영재-주봉 월영봉(198m)-대각산(187m)에서 마을로 내려와 다시 월영재를 넘어 주차장에 도착.
우리는 주말을 맞아 야미도와 신시도를 찾아 등산을 하였다. 처음에는 해발이 높지 않아 쉽게 생각했다. 허나 그리 만만한 산은 아니었다. 월영산 세개 봉우리 지나 고갯길을 다시 올라 월영주봉에 오르고 탁 트인 바다와 섬들을 내려다보이니 날아갈듯 가슴이 확 트인다. 신시도에는 월영봉, 대각산등 섬 중앙을 가로지른 산들이 있는데 200m미만의 산이다. 몽돌이 깔린 미니해수욕장에서 짭짤한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고기들이 뛰는 모습을 바라보니 행복한 마음이 절로 든다.
섬여행의 신시도는 소요시간이 약2시간 30분 정도라는데 우리는 놀며놀며, 미니해수욕장에서 소라와 고동을 잡으며 물놀이까지 하고, 약4시간 걸려 주차장에 도착했다. 정말 멋지고 자연을 만끽한 여행 이였다. 우리나라에 아직도 때묻지 않은 이런 섬이 있다는게 행복했다. 허나 얼마 가지 않아 새만금방조제로 육지가 된 이곳도 머지않아 오염되겠지 생각하니 마음이 답답하다. <출처: 백과사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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