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권두언이 책의 판매에 영향을 미치는 가에 대한 소고
사람이 열정을 가지고 산다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그것이 우리 들 에이지에 걸리고 보면 그럴 경우를 만나면 신기하기도 하고 또 신도 난다. 물론 이것은 매우 주관적이고 또 그 전염성은 사람마다 다른 것이다. 아직 따끈 거리는 기억으로 우리 백학 신헌명 동창이 놀랍게도 가지고 있는 그 열정은 차마 정열이라고 표하고 싶은 것이다. 그리고 사실 그 자체가 놀랍고도 또 즐거웠다. 더더군다나 온 가족이 같이 한 자리인데도 그 열정에 찬 가장을 보는 가족들의 눈들과 마음의 품세가 부러울 정도로 좋아 보인 것이다. 자주 만나는 고국의 동기들은 전혀 새롭지 않을 지 모르나 나와 같이 나가 몇 십 년 만에 가진
뉴저지 사람 둘은 당장 친구 백학이 썼다는 그 책들을 사야겠다는 무조건 적인 팬이 된 것이다. 왜냐하면 열정이 진심으로 보일 때 이는 강한 전염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 전염성이 오바마에게 전염되기 위해 아무래도 권두언은 열정을 가진 노인들인 우리 들이 써야 하지 않나 하는 엉뚱한 생각을 해보게 된다.
한참 어렸을 때 우리 들은 다투어 서클지를 만들었다.
실은 모든 사람의 관심은 마지막 한 페이지 정도에 쓰인 편집후기의 짧은 글들이 더욱 읽히는 경우가 많았다. 몇 당사자들만 아는 암호적인 해득이 있어야 풀리는 글 줄이 있었고 거기 추억이 숨겨져 있는 것이다. 다행히 팔기 위한 것이 아니기에 이 때의 글들이 읽히는 이유를 더 했는지는 모를 일이다. 그 싱싱하다 못해 가슴 조이던 지금은 낙엽 같이 지난 그 글들은 지금 어디로 다 들 갔을 까?
그런 것에 반해 책 앞에 쓰는 권두언은 매우 무게 있는 글이 대부분이었다. 바쁘면 이 책 앞에 써 있는 두어 장을 읽으면 상상력이 뛰어 난 이들에게는 유 무식의 인스턴트 식품으로서의 역할을 잘 해 낼 수 있었다. 그 두꺼운 책을 언제 다 읽고 그렇게 잘 소개를 할지 모르나 때로는 그 자체가 한 권의 정리된 책이 될 때가 많았다.
그런데 친구가!
그것도 나이가 칠순도 넘어간 친구가 열병처럼 토하는 인류 사랑의 신경제학에 대한 말을 할 때 “아아 난 이미 네게 손들었어. 난 한 권 산다. 걱정 말고 써서 출판해” 라고 만 하기에는 무언가 더 해주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것이다. 인류를 위한 명저를 후세들의 행복을 위해 남기려고 한다는 그 기본적인 착상에 반해 버린 것이다. 이건 자서전 쓰기 대행 서비스가 하는 일이 아닌 한 경제인이 보는
Prospective 즉 관점인 것이다.
믿건 데 본인의 사명감은 미국을 위시한 세계 경제 학자들을 한방에 날릴 다윗의 물매 돌 같은 것이라는 것이다.
물론 골리앗은 지금까지 세계 경제를 파탄종국으로 몰고 간 지금의 학자며 정책입안자 들이란 것이다.
한 솥에 밥을 먹으며 배운 우리가 각기 제 길로 갔기에 과연 친구의 이론이 세계를 더욱 낫게 한다면 기꺼이 권두언 이나 편집후기를 쓸 용의가 있는 것이다. 이론이 아닌 경제의 실제 삶을 산 우리 이민자들이 들은 이야기는 초창기에 온 선배 이민자들의 말로는 하도 장사가 잘 되어 돈 셀 시간이 없어 하루 매상을 쓰레기백에 담아 집에 와서 밤새워 셌다는 것이다. 물론 지문은 없어질 정도고! 그런데 지금은 아무도 그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없는 것으로 보아서는 경제학자들이나 정책입안자들이 잘못된 이론을 따르고 있다는 친구의 정면 돌격이 범생에게도 이해가 되는 것이다. 모두들 옛날의 금잔디들 이야기만 하나 지금은 뗏장을 얇게 켜서 잔디로 심는 시절이 되고 만 것이다.
비 학자인 내게도 한 나라의 대통령이 가진 비전이 어떻게 세계를 점진적으로 그러나 전폭적으로 바꾸어 버렸는지는 피부적으로 아니면 지구 종말론적으로 알 수가 있는 점은 있는 것이다.
미국의 바보스러운 대통령 두어 사람의 자기 개인 비전의 실천의 후유증으로 지금 미국 땅의 중국 골동품의 경기는 상상을 초월 하고 있는 것이다. 죽의 장막을 걷어내기 위해,
남의 나라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움직인 대가로 지금 미국의 곳곳의 훌리마켓부터 동네 앤틱샵과 소더비, 크리스티 억션하우스에는 중국인이 판을 치고 있는 것이다. 과거 핑퐁 외교,
판다 베어가 가지고 온 미국의 재앙을 이
President들이 만들어 낸 것이다. 그것이 종교적인 배경이던 어떤 것이던 삶의 결과를 보면 지금으론 잘 못된 행보임이 미국인이면 누구든 느끼고 그 피해를 고스란히 받고 있는 것이다. Salvation Army Thrift Shop 부터 대영박물관 까지 중국사람은 그들의 골동과 서화를 사러 다닌다. 왠지 샤워하면 삼손의 힘 빠지기가 생기는 지 뒷머리는 새 둥지를 하고
20대부터 80대까지 온 미국을 다 뒤지고 다니는 것이다. 그 들에게 그런 살 돈을 벌게 한 장본인은 세계 경제를 마음 놓고 주무른다는 미국의 정치 바보들이 만들어 준 것이다.
이민 초기에는 왕성한 일본인의 구매력에 감탄을 했는데 어찌 지나다 보니 우리 조국의 건아들이 그 자리 매김을 했고 지금은 중국인이 싹쓸이를 하고 있는 것이다. 한 낱 상인의 피부로는 큰 정치하는 사람들의 잘못된 개인적인 열정과 종교관이 후세에 저지른 자국민 인권 침해와 자기나라 죽이기를 한 셈이 되는 것이다. 유태인이 발 돋음 한 자리를 우리 한인들이 이어 받았고 중국인이 와서 손 안대고 그 건물과 땅과 길을 다 사버리는 것이다. 그 돈을 누가 대어 주었는가? 판다 베어가 신기했고 핑퐁외교가 멋있어 보였던 큰 머리의 바보들의 행진이 만들어 낸 인도주의적 꿈의 실현을 위해 미국은 자국경제를 망치고 만 것이다. 그리고 미국 산업을 망치고 도시를 망치고 작은 동네를 영원히 못 사는 동네로 전락시키고 만 것이다. 멋진 동상이 있는 다운타운은 완전 죽어 버리게 만든 것이다. 그런데도 누구 돈인지 모르나 외부의 돈이 들어와 벌판에 샤핑몰을 짓고 사람들은 다운타운에서 이제는 그리로 일을 하러 가는 것이다.
그곳에 있는 메이든 촤이나가 또 한번 미국 시골 사람들의 주머니를 앗아가는 것이다.
그 좋던 메이든 어메리카를 만들던 유서 깊은 공장들은 폐쇄 되었고 또 샤핑몰 지어 번 돈은 개발 업자들의 배만 불리고 동네 사람들은 더욱 못 살게 되어 주 5일 일하던 나라가 주
7일을 일해도 먹고 살기 힘들게 되고 만 것이다. 역사는 장엄하게 흐르지만 물고를 잘 못 튼 두어 사람이면 한 텀에 바꾸어 버릴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러니 우리 백학의 지론에 옳고 그름을 따질 필요도 없는 것이다. 지금의 잘못을 바꾸어야 한다는 그 자체가 한 소시민의 피부경제 이론으로도 맞는다는 생각이 깔려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인해전술을 우리가 다 아는 데 지금 가장 불필요한 물건인 골동품에 투자하는 중국인의 Invasion은 내가 거래하는 골동의 가격을 터무니 없이 올려 놓고 만 것이다. 억션 매장마다 중국인을 채용하고 있으며 중국인이 운영하는 억션하우스가 자꾸 생기는 것이다. 우리 한국화가들에 비추어 별로 출중하지 않아 보이는 중국화가들의 그림은 최근 작고한 작가 일수록 천문학적 숫자를 기록하고 마니 가히 전세계의 돈은 다 중국이란 나라로 가고 만 것이 명백하다. 자다가도 웃음이 나올 지경이 된 중국 정치인들에게는 어느 나라든 무서운 나라가 없는 것이다. 미국, 러시아, 한국,
일본 모두가 우습게 보이는 것이다.
인해전술을 기본으로 금해전술로 전국민을 풀어 이렇게 사버리는 때가 지속 된다면 작은 섬나라들은 자동적으로 중국 연방으로 편입이 되어 갈지 누가 알 수 있으랴! 유엔은 그들 나라들이 주름 잡아, 제2의 천안문이고 무어고 마구잡이 일변도로 가게 되고 마는 것이다. 거기에 귀찮아 보이는 혹 같아도, 다른 면으로 보면 그 이용가치가 다분한 핵을 가지고 으스대는 작은 골치의 나라가 붙어 있으니 참으로 중국은 신나는 나라가 된 것이다. 그리고 그 신나는 나라는 아프리카고 작은 섬나라고 못사는 나라에 길과 다리와 쓰나미 방파제를 만들어 주고 있다. 그런데 그 대가로 아프리카의 모든 나라 모든 동네의 종합슈퍼마켓은 다 이 중국인들이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 백학의 도전은 매우 그 당위성이 있어 보이는 것이다.
천해의 자원을 가지고 있는 미국이 몸살이 아닌 중병이 든 것은 이들 정책을 뒷받침한 학자들에게 있다는 지론은 상당한 부분이 사실일 가능성이 있으며 이런 와중에서도 큰 손들은 부를 축적하고 있는 것이다. 중산층이 강했던 미국이 죽의 장막이 걷어지면서 그들의 일터를 중국에게 송두리째 뺏길 것을 충분히 예측하고 또 막을 수도 있었는데 인권하며 한 눈 팔다 보니 낙타 궁둥이가 텐트 속으로 슬슬 들어와 결국 주인을 추운 밖으로 몰아낸 셈이 되고만 것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소상인의 피부적 단견 일 뿐 실제 학적인 면에서는 어떻게 평가되고 전투가 일어 날 지는 모른다. 다만 우리 백학이 쓸 책의 “앞 글”을 어떻게 써야 할지 고민을 슬슬 시작하게 된 것이다. 확실한 것은 Radical 한 방법으로 어프로치해서 딱딱한 교과서나 이론 집으로 보이지 않는 서민의 변이 거기 실려야 할 텐데 과연 이 글을 어떻게 써야 할 지?
책 제목도 아주 색다르게 가야 하는 데, “누가 세계 경제를 망치고 있는가?” 장정도 달리 가야 하는 데, 대공황에 줄 선 사람들의 사진! 핸드폰을 가진 고객이 앞으로 지나가면 우리의 책에 손녀 딸 신발처럼 반짝이는 불이 들어 오게 한다던 지 할 수는 없을 가? Barnes
& Novel 책방의 서가에서 일어날 해프닝이다. 불 들어 오는 신발을 안 신은 애들이 있는 가? 불 들어 오는 책을 안 사본 사람이 있을까?
그 불이 우리 친구의 책에서 나오게만 한다면 전세계의 서고를 석권할 터이고 이때쯤 되면 백학의 권두언 군단이 전세계의 강단을 연타 할 친구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영원한 가방 모찌가 되어 우리 오상회에는 속속 사진들이 올려 질 것이다. 아무래도 이 때 음악은 “유수”가 맡아야 할 것이며 어쩐지 “OK 목장의 결투”가 걸릴 것 같기도 하다. 사진은 물론 “미전”의 몫이고 아무래도 “우정”이 대변인을 맡아야 할 것이 당연한 것이 국제 무대인 올림픽에 출장한 선수들 섬김반열에 끼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명상회만이 축하 할 일인가? 그러니 자연 강상회의 심부름꾼도 끼어야 하고 왕 회장 은 무슨 역을? 그래 팀장이다 팀장!
근데 책이 언제 나오나? 아침에 나가 이발도 하고 염색도 해야겠다.
이리 서두르지 않아도 되련만 뉴저지 왔을 때 보니 백학의 머리는 새까맣던데 가방을 들고 다니려면 백발은 좀
거하지 않은 가?
그래 염색을 하자!
아무래도 이제부터 아플 새가 없이 바빠질 것 같다.
혹 가방 모찌 팀이 모여 유튜브에 Mob Dance 라도 올리려면 체력도 단련하고 연습도 좀 해야겠다. 이래 저래 친구 때문에 엔도르핀이 돋아난다.
그게 다 좋은 친구를 둔 우리 들의 복이 아닐가?
첫댓글 이렇게 재미있는 글이 왜 이제서야? 덕분에 모두 즐겁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태원형 오랫만이네.기억하겠나? 약간 검은피부의 유머넘치는 형의 웃는 모습이 눈에 선하네. 글 잘 읽었고 한국에는 언제 안오는지?
쓴 중에 하나 걸리는 것이 있다. 처음 미국 왔을 때는 Are you a Japanese? 하고 물으면 그리 기분 나쁘지 않았다고 기억한다. 요즈음 Are you a Chinese? 하면 NO ! I am a KOREAN! 하고 퉁명스럽게 답을 한다. 일본은 놈 자가 붙어 다녔고 중국사람은 큰대자가 붙어 때국으로 불리웠는데! 같은 동양인이고 미국에서 흔한 것이 샤워인데 이 중국 남자들의 뒷통수를 보면 막 자다가 나온 새둥지 머리를 하고 다니는 것이다. 때로는 우리도 한국사람과 중국사람 구분하기 어려운데 이 때 가장 확실한 것은 뒷머리를 보면 알 수 있는 것이다. 아마 그들의 재수 풍습인가 보다. 그래서 난 열심히 빗고 다닌다. 또 씀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