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경륜과 능력 활용한 노인일자리 창출
보건복지부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지난 3일 2024년 1분기 12개의 고령자친화기업을 공모, 신규 선정했다.
고령자친화기업이란 은퇴한 60세 이상 고령자가 다시 근로활동에 종사할 수 있도록 고령자를 상시근로자로 고용할 계획이 마련돼 있으면서,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한 기업이다.
신청 유형은 인증형과 창업형으로 나뉜다. 먼저 인증형은 현재 상시근로자의 5%(최소 5명) 이상으로 고령자를 고용한 기업이 일정 규모 이상의 고령자를 추가로 고용할 때 지정한다.
창업형은 정부, 공공기관 또는 민간에서 현금이나 현물 등을 투자해 다수의 고령자를 고용하기 위해 기업을 신규로 설립할 때 지정한다.
올해 1분기에는 다양한 직종의 33개 기업이 고령자친화기업 공모를 신청했으며, 최종 심사를 거쳐 인증형 12개 기업이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계약을 체결해 지정서를 받으면 최종 지정된다.
이들 기업은 복지부로부터 평균 1억3000만원을 지원받으며, 올해말까지 고령친화 환경을 조성하고 내년부터 5년간 60세 이상 근로자 380명을 고용하게 된다.
선정된 기업 중 (주)에이치케이건축사무소는 시니어 전문인력을 활용해 건설 설계, 감리 분야 노인일자리를 창출, 85명의 고령자를 고용키로 했다.
(주)로우카본은 이산화탄소를 포집 및 전환 활용 등 이산화황을 저감하는 환경 관련 연구·개발을 위한 노인일자리를 창출해 25명의 고령자를 고용하게 된다.
염민섭 복지부 노인정책관은 "고령자친과기업은 어르신의 경륜과 능력을 활용할 수 있고, 환경 등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도 이바지하는 노인일자리"라며 "6월 28일까지 진행되는 2분기 고령자친화기업 공모에도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출처 : 복지타임즈(http://www.bokji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