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의 선물, 자연의 치유 숲의 약속
시월, 상달의 하순 25일, 국내, 국외 여행을 많이 한 친구의 안내로 친구들과
축령산 잣나무 숲과 가평 자라섬을 다녀왔습니다.
월요일이라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가는 날이 장말이라고 공공 기관인 가평군에서 운영하는 <환경질환 예방관리센터>와
경기도에서 운영하는 <경기 잣향기 푸른 숲>이 휴무라 들어 갈 수가 없었습니다.
축령산은 사람들이 살기에 가장 좋은 해발 450m~ 600m 높이의 산지로 수령 80년 이상의
잣나무가 분포되어 머물기에는 딱 좋은 적지인 것 같습니다.
숲속에 모든 숲에서는 피톤치드가 나오지만 침엽수에는 가장 많이 나온다지요.
도시화와 산업화로 찌든 현대인은 자주 찾아 자연을 통한 치유와 힐링으로 영육을 건강하게 키워야 하겠습니다.
숲속으로 깊이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조금 산에 오르니 어린이 체험학습장이 있어 다양한 운동기구들과
쉼터가 숲속에 가지런히 요소마다 놓여 있었습니다.
잣나무가 하늘 높이 뻗어 있었으며 축령산은 공기가 달콤하고 기분이 상쾌했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위해서는 푸른 숲속 공간을 자주 찾아야함을 느낍니다.
가까운 음식점에서 맛깔스런 음식을 먹었습니다. 두부도, 찌개도, 막걸리도 모두 잣고장답게
잣이 들어가 맛있었습니다.
오후에“가평 자라섬을 찾았습니다. 자라섬은 북한강에 떠 있는 섬으로 약 61만㎡로 큰 섬인 가운데
중도와 남도, 서도 등 3개의 섬으로 이루어졌으며 자라모양을 하고 있어 자라섬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하며 곳곳에 크고 작은 자라 조각들이 많이 놓여 있었습니다.
풀밭에 큰 돌위에 놓여진 자라섬의 상징조형물인 커다란 자라 조각이 일품이었습니다.
한문과 영문, 일본글자 등 세계의 글자들로 꾸며져 있어 세계 모든 이들을 환영한다는 의미랍니다.
관람객들이 자라를 향해 동전을 던지면 사랑과 행운, 건강 등 기원하는 것이 이루어진다고 하며
이렇게 모여진 동전은 사랑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소중히 쓰인답니다.
비가 오면 물이 불어 섬이 많이 잠긴다고 합니다. 그래서 수면의 변동없이 하부 식물뿌리를 통해
어류들이 서식하기 좋도록 <인공 산란장>이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넓은 잔디밭과 주차공간이 넓으며 텐트를 칠 수 있도록 제반 시설이 되어 있었고 콘테이너 차량을
빌려 이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으며 몇몇 가족들은 텐트를 치고 즐기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가을철이라 썰렁한 모습이었습니다. 갑자기 우박이 오고 춥기 때문에 올해의 단풍은 곱지 못하고
좀 칙칙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푸른 세상인 봄과 여름, 그리고 고운 단풍이 드는 가을에
다시 찾아오리라 다짐했습니다.
첫댓글 어제 다녀온 것을 벌써 이렇게 올리셨네요. 사진도 넘 멋지게 잘 찍으셨고,
글을 읽어보니 수박 겉핥기식으로 그냥 지나치며 본 제가 부끄럽기만 합니다.
거북이를 세계여러나라 글자로 만든 이유, 인공산란장 등에 대해 자세히 보시고
자세히 써주시니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항상 공부하시는 모습이 존경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