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주님이 계십니다. 주님은 나의 주인이십니다. 오늘도 나는 주님을 나타내는 그릇으로 살아갑니다.”
-오늘의 말씀-
감옥에서도 형통한 삶
10/09수(水)창 39:19-23
“주님께서 요셉을 돌보셔서 그가 하는 일은 무엇이나 다 잘 되게 해주셨기 때문이다”(창 39:23).
형통한 사람 요셉의 삶을 살펴봅니다. 그는 애굽의 군대 장관인 보디발의 가정 총무로 악을 멀리하고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길을 택합니다. “이 집안에서는 나의 위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나의 주인께서 나의 마음대로 하지 못하게 한 것은 한 가지뿐입니다. 그것은 마님입니다. 마님은 주인어른의 부인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내가 어찌 이런 나쁜 일을 저질러서 하나님을 거역하는 죄를 지을 수 있겠습니까? 요셉이 이렇게 말하였는데도 주인의 아내는 날마다 끈질기게 요셉에게 요구해왔다. 요셉은 그 여인과 함께 침실로 가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아예 그 여인과 함께 있지도 않았다”(창 39:9-10) 그는 보디발 아내의 모함으로 감옥에 갇혔으나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므로 결국 감옥에서 축복의 길이 열립니다. 영원한 승리자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입니다.
형통한 자의 축복입니다.
▣감옥에서 사람과의 관계에 길이 열립니다.
“요셉의 주인은 요셉을 잡아서 감옥에 가두었다. 그곳은 왕의 죄수들을 가두는 곳이었다. 요셉이 감옥에 갇혔으나 주님께서 그와 함께 계시면서 돌보아 주시고 그를 한결같이 사랑하셔서 간수장의 눈에 들게 하셨다”(창 39:20-21). 형통한 사람은 만남의 축복이 있습니다. 인간 최고의 복은 사람과의 관계가 잘 열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요셉은 감옥에서 간수장과 은혜의 복된 관계를 맺게 됩니다. 원수가 축복의 사람으로 변하게 됩니다.
▣감옥에서 사역의 길이 열립니다.
“간수장은 감옥 안에 있는 죄수를 모두 요셉에게 맡기고 감옥 안에서 일어나는 온갖 일을 요셉이 혼자 처리하게 하였다. 간수장은 요셉에게 모든 일을 맡기고 아무것도 간섭하지 않았다. 그렇게 된 것은 주님께서 요셉과 함께 계시기 때문이며”(창 39:22-23). 어느 곳에서든지 하는 일이 잘 되는 것은 축복입니다. 요셉은 하나님이 함께하시므로 감옥에서도 길이 열립니다.
▣감옥에서 미래의 길이 열립니다.
“주님께서 요셉과 함께 계시기 때문이며 주님께서 요셉을 돌보셔서 그가 하는 일은 무엇이나 다 잘되게 해주셨기 때문이다”(창 39:23). 요셉은 하나님이 함께하시므로 감옥에서 범사에 모든 일, 미래의 일까지 형통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이것이 진정한 형통이요, 성공입니다. 요셉과 같이 하나님 가까이하므로 형통한 삶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And...
세상의 가치관과 기독교의 가치관은 다릅니다. 기독교의 형통은 세상 사람들과 다른 역설적인 형통을 말합니다. 세상 사람들의 성공은 무조건 많아지고, 커지고, 높아지는 것을 말하지만 기독교에서는 자신이 깨끗이 비워져 하나님이 쓰실 수 있는 그릇이 되는 것, 즉 하나님께 쓰임 받는 사람이 형통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하나님 없는 성공은 교만해져서 결국 나중이 나빠집니다. 성경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과 함께하는 것을 성공, 형통이라고 합니다.
형통한 자가 되려면 하나님을 가까이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길은 말씀과 기도입니다. 그래야 길이 열리고 나중이 잘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가까이할 것과 멀리할 것을 잘 분별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가까이하고, 세상의 죄악과 더러움을 멀리하고 과감히 돌아서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감옥은 물리적으로 어두운 곳입니다. 절대 절망이 있는 곳이지만 요셉은 늘 주님과 동행하기에 오히려 그곳에서 소망을 갖습니다. 감옥은 요셉에게 총리가 되는 훈련 장소입니다. 그곳에서 왕궁에서 일어나는 모든 정치를 배웁니다. 또 그곳에서 술 맡은 관원장을 만나게 됩니다. 우리에게 감옥은 내게 필요한 사람을 만나는 길이 되기도 합니다.
성경을 오해한 적이 있습니다.
자녀들이 어릴 적, 전문분야에서 Top이 되어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를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 기도는 하나님을 이용하는 기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은 내가 무엇을 잘해서 영광 받으실 분이 아니십니다. 그분 존재 자체가 영광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나님께 영광이 될까? 이제야 깨닫습니다.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라고 믿고, 내가 비워져 나를 통해 주님이 나타나는 것이 영광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래서 날마다 기도합니다. 자녀들이 비워지고 주님으로 채워지기를, 그래서 자신이 하는 일을 통해 주님이 하셨음을 고백하게 하는 것이 주님의 영광이 나타나는 것임을, 이제는 자녀들이 하는 일을 통해 행복하다는 고백을 합니다. 행복이 성공이요, 형통입니다.
세상의 가치관이 기독교 안에 들어오면 혼합종교가 됩니다. 하나님을 믿는 진짜 신앙인은 세상과 타협하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 말씀대로 삽니다. 하나님은 우리 각자 모두에게 계획을 세우고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하셨습니다.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넘치면 넘치는 대로, 내가 비워지고 나를 통해 하나님이 나타나는 것이 우리가 할 일입니다.
하나님은 내가 얼마나 하나님을 나타내는가? 그것을 형통으로 보십니다. 자녀의 앞날 때문에 걱정하는 대신 그 자녀를 하나님의 자녀로 주권을 넘기면 그때부터 주님께서 계획하신 자녀를 이끌기 위한 과정을 훈련하십니다. 도중에 마음에 들지 않아도 끝까지 주님을 신뢰하며 맡겨야 합니다. 내가 관여하는 순간 주님은 멈추십니다. 내 기준의 성공이 아니라 하나님 기준의 성공이 되어야 주님 앞에 섰을 때 부끄럽지 않습니다. 지금 내 자녀는 내 자녀가 아니라 하나님 자녀입니다. 하나님은 부모이시고, 나는 보모입니다. 자녀에 대한 모든 권한은 주님께 있습니다. 세상 가치관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 가치관으로 자녀를 양육해야 합니다. 그래야 주님 앞에 갔을 때 “내 자녀를 잘 양육해주어 고맙구나!” 하고 주님께 칭찬받을 것입니다.
내가 계획을 세울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의 인생을 주님께 맡기고, 주님께서 인도하심대로 순종하는 삶이 가장 잘 사는 삶입니다. 성공한 사람보다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내 기준이 아닌 하나님 기준으로 형통한 삶을 사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기대
https://youtu.be/r4eraVtt-U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