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만나는 바다, 해운대그린레일웨이
해운대구, 2021 대한민국 조경대상 국토부장관상 수상
해운대구가 국토교통부와 ㈔한국조경학회가 공동주최하는 ‘2021 제11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조경대상’은 2001년 도입된 조경 분야의 권위 있는 상으로 조경정책과 실천사례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한 지자체 및 민간사업을 선정, 시상하고 있다. 해운대구는 ‘길에서 만나는 바다, 해운대 그린레일웨이’를 출품해 국토교통부장관상 수상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그린레일웨이는 해운대구 올림픽교차로~송정 일원의 동해남부선 폐선부지를 활용한 총 9.8km 길이의 도심 산책로로서 2015년 9월 우동~부산기계공고 구간을 시작으로 2020년 10월 미포~송정 4.8km 구간에 민자사업개발 관광시설 ‘해운대 블루라인 파크’가 들어서면서 최종 완성되었다.
폐선부지를 시민의 휴식과 즐거움을 더해줄 ‘숲길 산책로’로 탈바꿈시킨 그린레일웨이는 도시의 공간적 가치와 문화적 가치를 재생산한 도시재생의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탁 트인 바다 옆을 달리는 해변 산책로와 블루라인 파크의 해변열차는 달맞이 터널과 다릿돌전망대를 지나 청사포, 송정에 이르는 해운대의 명소들을 한눈에 보고 즐길 수 있어 올 여름 해운대에서 가장 핫한 관광명소가 되고 있다.
조경대상 수상에 즈음하여 홍순헌 해운대구청장은 앞으로도 해운대 그린레일웨이를 주변 관광자원과 감성문화를 접목한 우리나라 대표 문화 산책로로 만들어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