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볼락초밥은 사모님 점심식사입니다.
한참 잡수고 있는 중에 몰래 한방 박았습니다.
사모님은 숙성회를 좋아하고 여수어부님은 그날 잡은 생선회만 먹기에
초밥은 한점도 안먹었네요.
진짜 정성스러운 초밥입니다.
전문 초밥집은 주먹밥 위에 회를 얹져 놓지만 사모님은 만두처럼 맹글어요.
반쪽 한포 뜬 회를 또 떠서 맹그니 정성이 대단하다는...
그러면 더 보드랍고 밥이 도망가지 않아요.
이거는 배달 볼락초밥입니다.
건너편 식당에 처제를 삼았는데 막걸리를 공장도 가격으로 배달을 해주는 고마움에
여러가지 보답을 하고 있었으나 볼락초밥은 첨으로 맹글어 주네요.
이런 초밥은 처음이라며 무쟈게 고마워하면서 가리비를 허벌나게 주네요.
아직도 남은 숙성 볼락회는 키친종이에 겹겹히 쌓여 있네요.
한탕 잡은 볼락으로 오랫동안 잡수네요.
2023.12.12 그에 힘입어 또 땡겼습니다.
종일 비가 왔고 오후 늦게 비가 그쳐 방파제도 아직 물기가 남아있어 미끄럽더군요.
장비는 똑같습니다.
큰 볼락은 보이지 않고 자잘한 볼락 뿐입니다.
사모님이 초밥용으로 딱 좋은 사이즈이라기에 챙겨다 주네요.
사모님은 또 고생하것어요,
여수어부님도 번거롭지만 잡은 쪽쪽 이렇게 피를 뺍니다.
그래서 초밥의 회가 희케요.
만조 8시27이었는데 만조 들물 피싱 1시간반 못되어 철수하였습니다.
더 많이 잡아오면 사모님이 고생하니까.
올 시즌은 볼락이 좀 되려나???
내일 조행기 제목은 "사리물때 문꾸미" 입니다.
내일 임플란드 3개 심고와서 조행기 쓸라고 하네요.
나날이 바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