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부탁해` 한번 더 부탁할게
인천에서 재상영 결정
인천을 무대로 촬영한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가
인천에서 다시 부활한다.
`고양이를 부탁해 인천시민 모임`
(운영위원장 최원식 인하대 교수)은
20일 오후 6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무료 특별시사회를 갖고
오는 30일부터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CGV`영화관에서
재상영에 들어가기로 결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고양이를 부탁해>는 인천의 실업계 명문 인천여상을 졸업한
스무살의 다섯 친구가
교복을 벗고 세상에서 마주치면서 느끼게 되는
내밀한 속내를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괭이부리 등 인천시내 28개 지역에서 촬영됐다.
하지만 이 영화는 지난 10월 중순
전국 개봉영화관에서 동시 상영됐으나 흥행에 실패해
1주일만에 막을 내렸다.
이에 따라 최원식 인하대 교수를 비롯한 학계와
최기선 시장, 나근형 교육감 등 인천 시민들은
최근 '고양이를 부탁해 살리기 시민모임'을 조직해
영화보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20일 열리는 사사회에는 인천여상 재학생 100명이 초청되고,
영화감독, 제작자 및 주연배우 등이 참석해 팬 사인회도 갖는다.
<고양이를 부탁해>는
지난 17일 폐막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NECPAC상)과
최우수 아시아신인작가상부문(뉴커런츠)에서
스페셜멘션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을 입증 받았다.
시민모임 사무국장인 송성섭 민예총 부지회장
“특별시사회 예약전화가 이틀만에 800명이 넘어서는 등
시민들의 반응이 좋다”며
“인천의 자존심을 걸고
`인천영화' 보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032)505-897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