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 두고" 와 "버리고" 의 차이? 베드로는 아버지와 배를 버려 두고 주를 따랏고 엘리야는 밭갈이 하던 소를 잡고 밭갈이 하던 쟁기를 불태워 하나님께 번제를 드리고 주를 따랏다는 것이 다르다. 나는 무엇을 버렸고 무엇을 버려 두고 주의 말씀에 순응하고 순종하며 어제를 살아 왔고 오늘을 살고 있으며 내일을 소망하여 기도하고 찬송하며 주 앞에 바라고 믿고 참고 견딤으로 삶의 모든 것들을 허허실실 두리뭉실 얼렁뚱땅 그럭저럭으로 시방을 사는건지...
마누라가 자신의 고희연때 자식들로부터 받았다는 그 루비똥의 이유는 스스로가 갖기를 바랬기에 선물이라는 이름으로 딸래미가 사다가 주었고 그 선물이라는 이름으로 받아서 장롱속에 감추어 놓은 루비똥. 해서 일전에 그 루비똥 이야기가 나아 왔을때 그것을 들고서는 나와 동행을 하던가 함께 할 때에는 결코 용납하지 아니하겠다고 말을 했고 목소리가 더 커지지 아니할 정도로 확실히 못을 박아 둔 루비똥 사건이고 그 루비똥을 들고서는 나와 함께 노닐 수 없다는 것을 알았을 터인데...
혼자서 나드리를 할때에는 내 알지 못하겠지만 서방인 나와 동행을 하여 나드리를 하려거든 나의 나드리 기분을 루비똥으로 인하여 상하게 하지 말라고 일러꼬 나 하고는 상관이 없게 하라는 단호한 일침의 그 한 그 말로 인하여 전에도 그러했고 오늘까지 나흘째 냉전에 냉전 중인데 부부 라는 것도, 독신 이라는 것도, 혼자의 여행도, 혼자서의 살림 살이도?
마누라를 떠날까 생각 중이다. 마눌의 나이 70 이요 나의 나이가 68 인데 이제사 각각으로 떨어져서 무엇을 어찌 하려고 이런 고집을 부리며 혼자서 살아 가기를 꿈꾸며 주 앞에 기도하여 아뢰이기 까지 하는 것인지...
실상은 솔챠니 오라된 기도이고 바램이였고 소망 이였다? 함께 살면서도 혼자있기를 조아하고 마누라로 인하여 세상살이로 인하여 짜증스럽고 무기력해 질때에는 마누라를 두고 세상을 버려두고 혼연히 떠나는 것을 생각한건 수시로 인데 다만 한번도 집을 두고 지집을 두고 떠나는 용기를 내어 보지 못했을 뿐인데 이제는 걸리는게 아무것도 없다 아무때라도 기냥 가면된다. 마누라에게 필요한것은 남자도 아니고 서방도 아니고 섹스도 아니고 오로지 돈만 있으면 되는 무늬만 여자라고 우기는 그런 여자? 가끔은 그런 여자에게 여자라고 우기며 여자로 대우히려 애쓰는건 저가아닌 나 라는게 알수없는 본능의 짐승?
악하고 음란한 세대요 추하고 더러우며 돈이면 무엇이든지 다 되는 시민의 권리 시대이다 지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