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준 씨가 노트북을 들고 책상에 앉았다.
오늘도 알바천국을 보며 일 할 수 있는 곳이 있는지 찾았다.
마우스를 내리며, 싫은 곳과 좋은 곳을 말했다.
"택배는 무겁고, 편의점, 햄버거 전혀 싫어요."
"일 하고 싶은 곳 있으면 클릭 해 볼까요?"
"네."
김연준 씨가 맘에 드는 일자리가 없는 지 그냥 스크롤을 내리기만 했다.
그러다가 주 4일 3시간만 일하는 간편 포장 작업 구인이 보였다.
"김연준 씨 이 일자리는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네."
"한번 클릭해서 확인해 볼까요?"
"네."
김연준 씨가 확인해 보고, 어떻게 지원하는지 알아 봤다.
싸다 건어물 식자재라는 사업장이었고, 전화 문의 가능이라고 적혀 있다.
김연준 씨가 핸드폰을 꺼내서 번호를 누르고 전화를 했다.
스피커 폰으로 전담 직원이 부족한 부분은 거들었다.
"안녕하세요. 알바천국 보고 연락 드렸어요."
"아, 네 저희는 여자만 뽑고 있는데 남자 분이시죠?"
"네, 남자에요."
"그럼 일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알바천국을 30분 넘게 둘러 보다가 해 볼 만한 일자리 1개 발견 했는데, 30초 만에 일할 수 없는 것을 알게 되니 아쉬운 마음이다.
"김연준 씨가 그래도 직접 알아보고 있으니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거에요."
"네."
"시간 내서 계속 찾아 보면 좋을 것 같아요."
"네. 뭐든 하고 싶어요."
김연준 씨의 일로 구직 활동을 알아 본 후에 오늘은 뭐든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무겁거나 힘든 일은 싫다고 했다.
그러한 일들이 있을까 싶다 가도 김연준 씨가 의지를 가지고 계속 찾아보면 한 자리는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아르바이트 열심히 하며, 김연준 씨가 오늘도 노력하고 있다.
2023년 11월 23일 목요일, 문승훈
오늘도 한가지 실패를 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강동훈.
연준 씨가 본인 일로 여기니 일하기 좋은 곳과 싫은 곳이 분명하네요.
한 곳을 찾길 기대하며 응원합니다. 더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