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과 낮기온 차이가 10도이상 벌어지는 전형적인 초가을 날씨에 제법 쌀쌀한 아침공기를 가르며 우리 친구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선생님과 인사합니다.
지난번 세찬 바람과 폭우를 이겨내며 숲체험 했던 우리 친구들, 이제 우리는 뭐든 할 수 있다며 제법 의젓해지고 한뼘 더 성장한 모습입니다.
올해 유난히 무덥고 폭염이 길었던 여름을 이겨내며 결실의 열매를 맺은 다양한 식물들을 만나 보는 시간입니다. “친구들 잘 보세요” 하며 선생님은 자신의 팔 옷깃을 우슬열매에 갖다 대어 보며 옷에 붙어있는 우슬씨앗을 보여주고 이렇게 사람과 동물을 통해 씨앗이 이동하는 모습을 재현해 봅니다. 그러자 친구들은 하나 둘 씨앗을 손에 쥐고 씨앗이 멀리 멀리 가서 잘 성장하길 바라며 상대방 친구의 옷에 붙여 보이며 팬타곤반 12명의 친구들은 즐거워 합니다.
숲체험에 열중이던중 말벌들이 우리 친구들을 기습했습니다.
친구들은 당황하지 않고 일제히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머리를 숙이고 쪼그려 앉아 있을 때 말벌은 친구들의 머리위를 빙글빙글 3분동안 맴돌다 사라졌습니다. 우리 친구들 대단합니다. 평상시 벌에 대한 안전교육 덕분에 침착하게 당황하지 않고 위기를 모면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등산하던 할아버지 할머니의 박수와 칭찬을 들으며 위기를 극복한 우리 친구들 정말 자랑스럽고 멋쟁이입니다.
데크다리 위에 늘어뜨린 쥐똥나무 열매 아래에 있는 계곡물은 지난번 폭우로 힘차게 치솟던 물줄기는 어디가고 오늘은 천천히 고요히 흐릅니다.
흐르는 물줄기를 보며 친구들이 대화합니다. 물속에는 어떤 생물이 살고있을까? 물의 흐름을 타고 씨앗은 이동할 수 있을까? 상상의 나래를 펴며 자연과 친구되어 봅니다.
편백나무숲 가는 길에 만난 팽나무할머니께 숲속 친구들이 잘있는지 살펴보고 오겠습니다 손을 흔들며 인사드리고 맑은 공기와 심호흡하며 자연에 내 몸과 마음을 맡겨봅니다,
친구들끼리 어깨에 서로서로 손을 올리고 기차를 만들어 숲길을 이동하다가 숲속 다람쥐 친구와 마주치고 기뻐하는 우리 친구들, 다람쥐가 너무 예쁘고 귀엽다며 처음 보았다는 여섯살 친구의 해맑은 웃음, 너무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흙, 물, 햇볕등 자연을 먹고 자란 식물이 어떻게 열매를 맺고 어떻게 씨앗이 이동하는지 알아보고 잔디마당에서 줄다리기게임을 하며 힘을 겨누는 우리 친구들, 높고 맑은 하늘아래 숲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음에 만날 때 더 성장하는 모습 보여줘 친구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