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유통업계의 과도한 ‘펀슈머’ 마케팅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펀슈머란 재미(Fun)와 소비자(Consumer)를 합한 단어로, 최근 식품·유통업계에서는 이 같은 펀슈머 마케팅의 일환으로 ‘우유 바디워시’, ‘유성매직 음료’, ‘구두약 초콜릿’ 등 이종산업과의 협업 제품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문제는 이들 제품에 소비자, 특히 어린이들의 안전은 고려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계속해서 이색 협업 제품들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업에서도 기획 단계부터 안전성을 함께 고려하는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먹으면 어떻게 하려고… 전문가 “펌핑 형태? 애들은 모른다”
최근 홈플러스는 LG생활건강, 서울우유와 협업한 ‘온더바디 서울우유 콜라보 바디워시’를 출시했다. 서울우유와 외관이 비슷한 이 제품은 서울우유 우유갑 패키지 디자인을 활용한 산양유 추출물 성분 ‘바디워시’다. 서울우유의 로고, 서체, 색깔 등을 적용했으며, 크기 또한 우유갑과 비슷하다. 재미와 새로움을 주기 위해 선보인 제품이지만,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제품 출시 후 안전성에 대한 지적이 계속해서 제기된다. 바디워시라는 사실을 인지할 수 있는 성인은 그렇다 쳐도, 아이들 입장에서는 이를 우유로 오인해 호기심을 갖고 먹을 위험이 있다는 의견이다.
첫댓글 저거땜에 사고나면 싹다 고소감임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