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아주 어린 시절 패밀리(FC)로 2, 3편.<br /><br />두번째 아주 어린 시절 에뮬레이터로 4, 5, 6편.<br /><br />나중에 02년 즈음에 PC로 8편을 해봤거든요.<br /><br /><br /><br />97년 FF7발매 당시 꿈의 게임기 PS1은 중고딩의 얇은 지갑으로는 구입은 꿈도 꿀 수 없었죠.<br /><br />게임 잡지, 공략집으로만 접하면서 당시로서는 믿기지 않는 그래픽에 우와아 감탄만 하다가........... 요즘 잠깐 생활에 여유가 생겨서 17년이 지나 이제야 해봤습니다.<br /><br />FF7이 PC로 막 이식 되었을땐 컴퓨터 사양이 안 따라주었거든요.<br />이제는 저희 집 막컴으로도 이 게임이 돌아가다니 컴퓨터의 발전 대단합니다.<br /><br /><br /><br />플레이 감상기는 기대 보다 많이 실망했습니다.<br />(지금 disk1에서 동료로 시드 얻는 데까지 진행.)<br /><br />첫째는 제가 '동심'을 잃었나 봐요.<br /><br />어릴 적 제가 FF시리즈를 했을때.<br /><br />특히 작은 티비에 잭 연결해서 패밀리 패드 붙잡고 어머니의 따가운 눈치 보며하던 FF3의 그 애틋하고 두근두근한 감정이 안 나오네요.<br /><br /><br /><br />둘째는 일본식 RPG에 대한 점인데 이것도 어릴 때랑 느낌이 많이 다르네요.<br /><br />대사가 길~게 나오는 이벤트->다시 레벨 노가다 전투->이벤트(반복) 하다 보니 그냥 비주얼 노벨 하는 기분입니다.<br /><br /><br /><br />세번째는 나이가 나이인지라 새로운 것(게임)을 익히며 하는게 귀찮다(?) 보니 FF7의 미니 게임들이 은근히 스트레스더군요.<br /><br /><br /><br />아무튼 정리하자면 PC의 발전을 실감하였고, 어릴 때 그토록 저를 설레게 했던 것들이 이제는 느낌이 다르다는 것을 알았습니다.<br /><br />나이 먹어가는게 이런 건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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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성은 4,5,6 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7이 대중성과 플스1의 전성기와 함께 전세계 광풍을 몰며 가장 성공한 작품이지만 파판 올드 매니아들에게는 실망을 안겨주었고 턴제인데 도중에 적이 공격하는거에서 비판도 많이 받았죠. 난이도도 많이 쉬워졌고...원래 소환수도 탑에 가서 물리치고 얻는데 7은 땅에 떨어진거 줍고 이런게 거의 대부분이었죠. 그래픽도 입체로 넘어가는 거의 첫번째 작품이다 보니 던젼도 많이 쉬워졌고 폴리 처리도 미흡하여 지금 보면 너무나 부족하죠 ㅋㅋ
중학생때 공략집 뒤적이며 대략적인 내용만 파악하며 클리어한 파판7...(당시 클라우드가 사기친 내용이 나올때 그 충격은..;) 재작년쯤 20대 후반이 되어서 pc버젼으로 다시 시작하였는데 한글이더군요...;; 진짜 쇼크였습니다. 드디어 모든 대사를 다 이해하며 중반정도까지 가다 포기했네요. 당시 게임들과 최신 rpg를 찾아서 해보았는데, 어린시절 파판 시리즈, 드퀘, 테일즈 시리즈, 브레스 등등 패미콤, 플스1 rpg 전성기 시절 두근거림은 다시는 못느끼겠더라구요. 문방구 가서 공략집 사고, 파판7은 두꺼운 특별북으로 몇개씩 각 출판사마다 나온거 구해서 대조해가며 볼정도였는데..
첫댓글 아무래도 많이 다를 수 밖에 없죠 어떤게임이던 그런것 같아요 솔직히 옛날게임 명작이라고 하지만 그 시절이야기 인것이고 게임을 즐긴다기 보다 추억을 즐기는 기분으로 하는 것이죠
확실히 게임은 시간이 지날수록 감흥이 덜해지는 면이 있죠 덜 오래된 gta3도 다시 하니까 마인크레프트 같더라구요
이제와서 하기엔 그래픽이 ㅠㅠ 그래서 8등신버전으로 플레이했습니다. 근데 에어리스 죽고나서 의욕떨어지고 멈춤...
티파죠. 티파!
좀 더 가시면 유피가 나오지요
제가 8등신 버전이 있는지 알고 설치한건 아니지만, 첨부 사진처럼 캐릭터가 8등신으로 나오네요.
그래픽이나 연출은 지금 봐도 대단한거 같아요.
@닉스퀘어 원래 FF7 전투신은 8등신으로 나옵니다. 전투신 말고 맵에서 돌아다니는 캐릭터가 3등신 캐릭터죠.(기존 FF시리즈는 2등신 캐릭터들이었고...) 8등신 버전이 따로 있는건 아닌데, 맵에서 돌아다니는 캐릭터를 8등신으로 바꾸는 패치가 있었습니다.
친구집에서 파판7 오프닝 동영상을 처음 봤을 때 그 감동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 맛에 하는거죠 ㅎ
게임성 자체는 많이 지루한 편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게임후반부에서 원탁의기사 더블소환하고 따라하기 마테리아까지 껴놓으면 소환한번하고 밥먹고 와도 됨 ㅋㅋㅋㅋ
저는 이벤트 발생시 대사가 늘어지는 부분이 특히 지루 하더라구요. 마치 옛날 연애 시뮬처럼 텍스트 대사 스킵하던 것처럼요.
저도 연출 시간 긴 마법은 딴짓하는 시간이라는데 동감합니다.
게임성은 4,5,6 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7이 대중성과 플스1의 전성기와 함께 전세계 광풍을 몰며 가장 성공한 작품이지만 파판 올드 매니아들에게는 실망을 안겨주었고 턴제인데 도중에 적이 공격하는거에서 비판도 많이 받았죠. 난이도도 많이 쉬워졌고...원래 소환수도 탑에 가서 물리치고 얻는데 7은 땅에 떨어진거 줍고 이런게 거의 대부분이었죠. 그래픽도 입체로 넘어가는 거의 첫번째 작품이다 보니 던젼도 많이 쉬워졌고 폴리 처리도 미흡하여 지금 보면 너무나 부족하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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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이나 마법, 소환, 전투 연출은 제기준에서는 지금 봐도 무리없는거 같아요.
pc버전인데 이것도 한글이라서 에뮬 생각은 못했네요. 플스랑 새턴 에뮬을 예전에 구동시켜 보려고 끙끙 거린적이 있는데 롬이랑 바이오스 설정이 너무 어려워요.
저도 요즘 늙었음을 느낍니다. 게임이 즐겁지가 않아요 ㅜㅜㅠㅠㅠ 아...
근래 게임들은 다른거보다 유저 편의성에서 이전 게임들을 압도하죠.
요즘 옛날 게임하면 재미가 없어서가 아니고 플레이가 불편해서 못해요.
중학생때 공략집 뒤적이며 대략적인 내용만 파악하며 클리어한 파판7...(당시 클라우드가 사기친 내용이 나올때 그 충격은..;) 재작년쯤 20대 후반이 되어서 pc버젼으로 다시 시작하였는데 한글이더군요...;; 진짜 쇼크였습니다. 드디어 모든 대사를 다 이해하며 중반정도까지 가다 포기했네요.
당시 게임들과 최신 rpg를 찾아서 해보았는데, 어린시절 파판 시리즈, 드퀘, 테일즈 시리즈, 브레스 등등 패미콤, 플스1 rpg 전성기 시절 두근거림은 다시는 못느끼겠더라구요. 문방구 가서 공략집 사고, 파판7은 두꺼운 특별북으로 몇개씩 각 출판사마다 나온거 구해서 대조해가며 볼정도였는데..
브레스 시리즈를 아는 사람을 보니 반갑네요 ㅋㅋ
엄마의 잔소리에 버금가는 부인의 잔소리 스킬을 획득하면 게임이 재미있어집니다 게임은 역시 누가 잔소리해야 제맛이죠
근데 옛날게임이어도 영웅전설 시리즈는 여전히 재밌더라구요... ㅎㅎ; 애초에 PC용이라는 점도 크겠지만.. 전 아직도 가끔 생각날 때마다 영웅전설을 합니다 ㅎㅎ
요즘은 파판포함 그 시절 게임들을 스마트폰으로도 가능하니! 정말 신세계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