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어 질 수 없는 꿈을 가진 미완의 혁명가.
자신의 이상의 무한지점을 향해
끝없이 앞으로 만 나아갔던 인물.
혁명 이후 쿠바에서 중앙은행 총재를 지내다
안락한 삶을 뿌리치고
볼리비아 밀림에서 싸우다 죽은...그.
우리에게는 이상주의적인 혁명가이며
낭만적인 몽상가로 남은 이 시대의 마지막 로맨티스트 혁명가!
사상을 떠나
그는 위대한 자유인이자,휴머니스트였었다.
그는 진정한 혁명가인가..?
그의 이름 앞에 붙은 체라는 단어는
아르헨티나에서는 친한 친구에게 만 붙이는 접두사이다.
그만큼 그는 남미에서는 친근하면서도 영웅적인 존재다.
부유한 집안 출신의 촉망받는 의사에서
혁명가로
쿠바의 혁명 정부에서 은행 총재로
콩고와 볼리비아의 게릴라로....변신을 거듭햇지만,
그를 혁명으로 내 몰은 것은 진정 무엇이었을까..?
한때 이나라 독재에 온 몸으로 투쟁했던 젊은 우리들 사이에
신화적인 존재로 남아있는...그.
불의와 불평등과 불합리의 시간 속에서 신음 하고 있을 때
유일하게 위안과 희망의 불빛을 던져 준...그.
지금은
젊은이들 사이에 티셔츠에 인쇄된 팝 아이콘으로 상품화 되었지만
그는 여전히 우리에게는 이론을 겸비한 혁명가이며
시인이며
혁명의 상징적인 존재이다.
이번 영화 ....모터 사이클 다이어리 상영과 함께 출간된
체 게바라의 모터 사이클 다이어리를 보면
영화는 형편없이 흥행 실패였지만
책에서는 그가 왜 혁명가의 길을 택하게 되었는지
점진적으로 보여 준다.
체 게바라는 자신의 인생을 바꾼 남미 여행에서 이렇게 말한다.
"항상 어떤 곳에도 뿌리 내리지 않고 호기심을 가지고
세계 곳곳을 방랑하는 것이
우리의 진정한 소명인것을 깨달았다."고
이 여행은 예비 혁명가의 구도적 순례기는 아니다.
20대의 젊은 게바라가 친구와 함께
여러가지로 좌충우돌하는 경험기이지만,
칠레 구리 광산 광원들의 비참한 현실과
극빈자와 나환자촌을 거치면서
점점 자신이 변해가는 것을 느끼게 되는...체 게바라.
만일 인류를 두개의 적대적인 진영으로 나눈다면
나는 민중과 함께 할 것.....이라고 다짐하며
이 여행을 마치지만
그때까지 체 게바라는
공산주의와 구 소련에 대해 많이 유보적인 입장을 취한것 같으다.
만약 지금
그가 볼리비아 내전에서 정부군에게 잡혀 총살을 당하지 않고
76세의 노인으로 쿠바에 살아 있다면
그는 세계의 현실을 어떻게 바라 보고 어떻게 받아 들일까..?
이라크전의 참상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끝없는 전쟁
이직도 이 세상은 그가 원하는 대로 변하지 않고
약육강생의 현실에서
빈곤한 자는 빈곤이 대물림되고
부한 자는 자신들 만의 영육에 만 관심이 있는
아직도 많은 것이 변하지 않은 채 그대로 남아 있고
심지어는 상태가 더욱 나빠진 것도 있으니.....
체 게바라는 이렇게 말한다.
"세계 어디서나 불의가 저질러지지만
그것에 깊이 분노 할 줄 알아야 한다.
이것이야 말로 혁명가가 가는 아름다운 길이자
완전한 혁명에 도달하는 유일하고도 가장 확실한 길이다.
나는
나에게서 부터 분노 할 줄 알아야 할 것이다."라고...
체 게바라....
그는 나의 젊음과 함께 했다.
가끔은 그시절이 생각나 서점에서
겨울보다 더 두꺼운 이 책을 집어 들었는데
3일간의 두더지 생활 끝에
이 책을 접고나니
무언가 허허로움이 가슴을 돌고 간다.
그에게는 미완이 혁명이었다면,
나에게는 미완이 무엇일까..?
아마 나는 평생 그 숙제를 못 풀고 갈 지도 모른다.
아련한 젊은 날의...그 어떤 의미들
어떤 신념을 위해 살아 왔는지..?
"우리 모두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속에는 불가능한 꿈을 가지자."
평전중에서 오래오래 내 가슴속에 남아있는 한마디 다.
그러나...지금 나는 너무 나이가 들어버렸으니
불가능한 꿈마저 꿀수가 없구나....
첫댓글글이 쪼메 어려워서 정독햇습니다..그 옛날 시퍼런 군사정권 시절에 나라를 위한답시고,민중의 편에서 투쟁한답시고 고생한 그들이 지금 국회에서 어찌하고 잇는지..-,-;;자신들의 부와 권력을 위해서 양심을 하루아침에 팔아치운 그들...(우리 모두 진정한 리얼리스트가 됩시다..)^^
첫댓글 글이 쪼메 어려워서 정독햇습니다..그 옛날 시퍼런 군사정권 시절에 나라를 위한답시고,민중의 편에서 투쟁한답시고 고생한 그들이 지금 국회에서 어찌하고 잇는지..-,-;;자신들의 부와 권력을 위해서 양심을 하루아침에 팔아치운 그들...(우리 모두 진정한 리얼리스트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