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한 평일을 이용해 어린이난타 체험전이 열리는
도곡 힐스테이트 갤러리에 다녀왔어요~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분은 양재역 4번출구로 나와
도보로 약 10분거리에 위치해 있답니다.
도곡 힐스테이트 갤러리의 외관모습이예요.
나무계단을 열심히 오르면 어린이난타 체험전 입구가 나와요^^
입구엔 어린이난타 체험전을 알리는 현수막이 보이고 매표소가 나옵니다.
어린이난타 체험전은 크게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존과 보고 즐길수 있는 Show로 구성되어 있어요.
현명한 엄마는 아니지만, 소문으로 익히 들었던 어린이 난타 체험전을 선택해 봤답니다.
공연은 시간에 맞춰 30분간격으로 이루어지는데,
도착하자마자 '오디 음악동화'를 볼 수 있었어요.
하나의 공연이 끝나면 10분휴식후 같은 장소에서 다른 공연이 시작된답니다.
공연을 연속으로 보시려면, 같은장소에서 기다리시면 되고
다른 체험을 먼저 하고 싶으시면, 체험방으로 이동하시면 된답니다.
먼저 너무 유익했던 오디 음악동화는
사람들때문에 지구가 병이들어 아름다운 소리들을 들을 수 없다는 내용인데,
여러가지 동물과 자연의 소리를 도구를 이용해서 들려주니까
아이들이 숨죽이고 집중해서 보더라구요.
자연을 사랑하는 아이들의 아름다운 마음이 모여서 다시 아름다운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내용이라
무척 유익하고 교훈적인 음악동화였답니다^^
두번째 공연은 훤칠한 키에 카리스마 넘치는 마술사의 매직쇼였어요.
저작권이 있으니 오프닝만 살짝~
멋진 매직쇼는 현장에서 직접 체험해 보세요~
신나는 음악과 함께하는 매직쇼는 엄마들과 아이들의 입에서
탄성이 나올 정도로 신기한 공연이였답니다^^
공연이 끝나고 마술사님에게 아이와 사진촬영을 부탁드렸더니,
여러가지 소품을 준비해서 열심히 포즈를 잡아 주셨답니다.
아들이 눈감고 있어서 좀 아쉽지만^^;
매너가 너무 좋은 분이셨어요.
훌륭한 공연, 멋진매너,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해도 부족한 것 같아요^^
세번째 공연은 어린이난타쇼 였어요.
쉽게 접할 수 있는 주방기구들로 음악이 될 수 있다는 발상의 전환이 좋았고,
몇명의 아이들을 무대위로 불러 직접 공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획 의도도 좋았답니다.
다만, 조금 기대를 했던 탓인지 공연시간에 비해 배우들의 난타공연이 너무 짧고
스토리 구성이 조금 미흡한 생각이 들더군요.
처음 도마와 국자를 가지고 난타공연을 시작해서
주방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흥미로운 스토리가 전개될 줄 알았는데,
어린이 난타쇼라기 보다는 레크레이션같은 공연으로 흐르는게 아쉬웠어요.
어린이난타 체험전 홍보물에는
'청소도하고, 손도씻고, 야채도 옮기는 신나는 어린이 난타쇼공연이 펼쳐집니다'
라고 되어 있는데, 난타쇼 공연보다는
관객들과 함께 할 수있는 노래나 간단한 율동 정도더라구요.
어린이난타 정식 공연은 아니더라도, 어린이 난타 체험전의 이름에 걸맞게
어린이난타 정식공연의 한가지 에피소드를 들려주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가지 공연이 끝나고 자유롭게 체험전을 해볼 수 있는 체험방으로 이동했어요.
처음 들어간 체험방은 '음악으로 요리를 할 수 있나요?' 요리방이였습니다.
마켓에서 세가지 곡식 또는 돌 등 원하는 재료를 고른후
자리에 앉아서 함께 에그쉐이크를 만드는 시간이였어요.
아이는 마켓에서 쌀과 돌을 고르고
엄마는 색깔이 예쁜 돌만 골라봤어요^^
귀에다 냄비를 가까이 대고
재료들이 떨어지는 다양한 소리를 체험해보고
요리를 만들어 보고 에그쉐이크 만들기를 해서 흔들어도 보고
함께 노래하고, 두드리고, 소리지르고^^
아이들 스트레스 해소하기엔 이만한 체험도 없더라구요.
재미있는 이야기와 표정으로 요리방을 웃음바다로 만들어주신 요리방 선생님^^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음은 공연장과 체험장 사이에 있는 쉘위댄스 체험
이곳은 방이 아니라 대기하는 복도에 작게 마련되어 있어요.
음악을 틀어놓고 대기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신나게 댄스체험을 해 볼 수 있답니다.
친절하게 스텝 순서를 바닥에 붙여놓았네요.
그런데 막상 음악이 흐르면
몸치인 저는 따라하지 못하겠더라구요~ㅎㅎ
다음 체험공간은 '영화의 소리는 어떻게 만들어지나요?'입니다.
먼저, 소리가 없는 애니메이션을 보여주고
소리 없는 부분을 아이들이 직접 소리를 내서
애니메이션을 완성하는 그런 형식으로 진행된 체험공간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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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발굽소리, 비소리, 바람소리, 개구리 소리, 새 날개짓소리 등
애니메이션에 직접 소리를 입히며 느껴보는 소리체험은
아이에게 살아있는 교육이 되었던것 같아요.
마지막 체험은 '음악으로 그림을 그릴 수 있나요?' 시간이였어요.
먼진 난타 야광스틱을 가지고 신나게 두드리는 시간이였는데요.
체험장의 아이들이 얼마나 신나게 두드리던지
보고있는 엄마들도 덩달아 신났던 하루였을꺼예요.
귀는 좀 아팠겠지만^^;
오랫만에 엄마 보란듯이 열심히 두드리는 아들을 보고 있으니,
벌써 이렇게 자랐나.. 싶은게.. 흐뭇한 미소가 지어 지더군요.
쉬도 참고 열심히 두드리다 급하게 달려온 귀여운 화장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귀여운 캐릭터를 그려놓은게 인상적이네요.
어린이 난타 체험전 공연장 안의 휴식공간인 Book Cafe~!
깨끗한 화이트톤의 테이블과 편안한 의자가 배치되어있었고,
무료로 커피, 둥글레차 등이 마련되어 있어
편안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었답니다.
이제 2층 자유체험섹션으로 가볼까요?
2층 자유체험섹션은 여러가지 악기가 진열되어 있고,
직접 만져보고 사진도 찍을 수 있게 해 놓았어요.
아이에게 인기가 많았던 전자피아노~!
여러가지 기능들도 만져보고 피아노도 맘껏 쳐보고^^
닥종이로 만든 오케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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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귀엽고 정교하게 잘 만들었더라고요.
여러가지 타악기가 마련되어 있어서
북채로 신나게 북도 쳐볼 수 있어요~
이곳은 '소리샤워관'
상하좌우에서 나오는 소리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어린이난타 체험전의 장점이라면,
한 공간에서 여러가지 체험을 해볼 수 있다는 거예요.
쉽게 접할 수 없는 소리에 대한 다양한 체험과 알찬 공연도 좋았답니다.
어린이난타 체험전을 다녀왔는데,
여러가지 체험전을 하루에 돌아본 느낌이랄까요?^^
그런데 아쉬운 점은 어린이 난타 공연에 대한 스토리의 미흡함과
무뚝뚝한 얼굴로 아이들을 대하던 영화소리 체험관,
그리고 매표소에서 어떤 아기엄마의 이야기처럼
12개월의 유아들에게도 입장료를 받는건 개선되어야 할 점인 것 같아요.
어린이난타 체험전을 다녀와서 밤늦도록 체험전에 대한 이야기를 조잘대는 아이를 보면서,
오래 기억에 남을 체험전에 다녀온것 같아 엄마마음이 뿌듯해 지네요^^
체험전명 |
기간 |
장소 |
가격 |
체험연령 |
어린이난타 체험전 |
2009. 1.10 - 2. 26 |
도곡 힐스테이트
양재역4번 도보10분 |
22,000
다양한 가격할인적용 |
36개월이상
(무료체험연령없음) |
어린이난타 체험극장 시간표 (시간표를 알고 가면 편하세요)
어린이난타 (15분공연) |
오디음악동화 (20분공연) |
어린이난타매직쇼 (20분공연) |
11 : 00 |
11 : 30 |
12 : 00 |
12 : 30 |
1 : 00 |
1 : 30 |
2 : 00 |
2 : 30 |
3 : 00 |
3 : 30 |
4 : 00 |
4 : 30 |
5 : 00 |
5 : 30 |
6 : 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