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13 물때가 8물로 사리입니다.
예년의 경우, 여수 최고 높은 사리물때에 얕은 수심에서의 겨울 주꾸미 낚시는 상상치도 않았는데
선사들의 사업성 노력으로 얕은 수심의 대경도 주변과 돌산 평사 주변에서 임하므로
봉돌은 5호~10호를 챙겨 오라고 합니다.
그리고 문꾸미 위주가 나오니 마릿수 기대말고 임하시라고...
평일의 선착장에 가니 주변이 썰렁합니다.
주꾸미 몇척의 배들도 감생이낚시 출항하고 잘 나가는 주꾸미 선사들 몇척만이 문꾸미 잡으로 가네요.
6시10분까지 도착하라는 문자로 6시전에 도착하여 쓰잘떼기없는 시간 무진 소비하였습니다.
6시40분 쯤에서야 꾼들이 나타나고 선장이 오네요.
18명 만땅 태우고 7시10분에 출항하였습니다.
이번 장비는 고르고 골라 오쭈이카140 짧은 로드와 영하의 기온이 아니라서 티탄톱 532로드 챙겼는데
수심이 얕고 봉돌 5호,8호를 쓴다고 하여 아주 연질의 로드를 기용하였습니다.
오쭈이카140에 아폴로109GL 합사1호입니다.
주력대로 사용할 티탄톱 로드는 해가 뜨면 사용하려고 좀 더 빡쎈 로드를 먼저 들었습니다.
헛~!! 첫 문꾸미 이거는 입질받고 잡은 거가 아니고 채비 내리고 해찰부리다 묵직하여 올린건데
씨알이 완죤 문어같은 쭈꾸미입니다.
일명 문꾸미...
국동항 앞이 보이고 우측으로 롯데마트가 보이는 곳에서
아직도 이런 문꾸미가 나오네요.
완죤 커요.
해가 뜨고 기온이 좀 더 올라 티탄톱 연질의 몬스터 오페라532에 아폴로109GL 합사 1호 감긴 거로
교체하여 섬세한 피싱 모드로 갑니다.
바닥을 잘 읽어야 해서 5호봉돌은 아예 가져가지 않았고 8호와 10호를 추가로 담아갔는데
남들은 5호 봉돌 사용하는 거 같지만 여수어부님은 좀 더 높여 8호로 갑니다.
역시 초리 예민하고 봉돌 8호를 쓰니 섬세한 피싱이 되것어요.
이번에는 오뎅탕을 빨리 주네요.
몸을 녹이는 국물까지 후루룩~!!
문꾸미..
문꾸미..
사리물때의 문꾸미.
조금 때 마릿수 행진하는 화태 주변보다 조금 물때이라도 대경도, 평사 주변 수심 얕은 곳에서
씨알 위주의 낚시가 좋을 거 같다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런치타임,,,
식은 계란말이 하나와 튀김 하나는 갈매기 밥으로...
갈매기들도 선장이 밥묵고 합시다..라는 방송을 아는가 봅니다.
밥먹을 때 실실 모이는 갈매기들이 식사 끝날 무렵에는 아우성입니다.
음식 버리는 거 생선들이 못 먹고 갈매기들이 청소해주고 사리져 버린다는...
큰 피고막을 올렸습니다.
주꾸미 다리에 에기 걸려 나왔는데 갑판에 놓아도 나오지를 않아서 통해로 살림망 속에 넣어뿌럿네요.
바닥에 이런 조개껍딱이 많아서 주꾸미들이 떠나지 않는가 봅니다.
작은 거는 세마리 뿐이고 모두 20개 찍었습니다.
20쭈이지만 씨알이 커서 무게로 치자면 화태주변의 40쭈 이상 되는 거 같습니다.
사리물때에 이 정도면 만족합니다.
내 주변에는 거즘 이 정도의 쭈를 잡은 거 같은데 선사 밴드 조황을 보니
장원이 52주라고 하여 깜놀하였습니다.
역시 쭈선수가 있다는 거를 실감하였네요.
출항할 때 반대편 단체꾼들이 하는 말,
마약 중독이 제일 무섭고 그 다음이 주꾸미 중독이 무섭다고 하데요.
이 사리물때에도 충청도에서 오는 꾼들을 보면 주꾸미 중독자가 많은 거 같아요.
사리물때이고 대경도, 돌산 평사 주변에서의 쭈피싱이라 내심 20쭈 목표로 임했는데
그래도 목표달성하여 만족한 조행이었지만
귀가하여 장,채비 씻고 정리하면서 사용한 채비를 물통에 넣다보니
가지줄에 채용한 에기가 프로팅 타입이었네요..ㅠㅠ
오늘 택배 온 것도 같은 프로팅 타입이라서 포장 뜯고 물통에 띄여보니 실실 물위에 뜨고
소형 도래 장착하여 사용한 에기는 실실 가라 않는 거를 확인하였는데
채비가 바닥에 닿았지만 조류빨과 고패질에 가지줄 에기는 바닥을 긁지 못했을 거 같아
후회를 졸라 했습니다.
가지줄 에기에 잘 올라타는데 가지줄에 프로팅 타입 에기를 사용하였으니...ㅜ.ㅜ
봉돌에 매다는 에기는 상관없지만 담에는 가지줄 프로팅타입 에기에는 도래 하나 추가로
장착하여 바닥을 확실하게 공략하여야겠다는 것을 느껴서
올 시즌 지금까지의 쭈꾸미낚시를 망쳤지 않았을까?
에기 액션을 더 빨리 캐치하였드라면 장원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아쉬움이 이었지만
이제 주말꾼이 되다보니 주꾸미는 뒤로 하고 생선잡으로 갈거라서 아쉬움이 더 크네요.
그렇지만 좋은 경험을 하였다고 봅니다.
그리고 로드 길이가 짧다고 하여 입질감각이 우수하다는 거가 아니라고 느꼈습니다.
로드가 어느 정도 길어야 로드의 휨새로 입질 캐치가 더 좋다는 것을...
데쳐 초장 찍어 먹는 거 보다 회무침이 더 나아서
주꾸미회무침을 주문했는데 역시 작은 쭈가 더 나은 거 같습니다.
문꾸미는 질겨서...
제일 작은 주꾸미 3마리 골라 쭈라면에 투하하여 맛나게...
초록마을의 속 시원한 감자라면이 딱 좋은 거 같아요,
아침에 치과에서 첫빠따로 임플란트 수술하였는데
20년 사용한 인플란트 두개에 가짜 붙인 거 까지 3개였는데 보자기 위의 희칸거가 임플란트 보철로서
보철은 제거하였지만 임플란트 두개 뽑아 내느라 여수어부님도 고생하고
의사도 고생하고 시간 많이 소비하였는데
임플란트 하나가 뽑다 뿌러져 제거하느라 더 고생 더 많이 하였네요.
통증이 심해서...
마취가 풀려서 그러나? 아랫니는 신경이 있는데 신경이 다쳤나? 불안하여
스트레스 존나 받고 결국 추가로 하나 심는 거는 하였지만 임플란트 제거하는 두개는
인공뼈 이식만 하고 봉했습니다.
3개월 후 재 임플란트 박는데 신경이 여간 쓰이네요.
수술하는 과정을 보니 뭔가 잘못된 시술 같고...
뽑히지 않고 뽑다가 임플란트가 뿌러질 정도면 아직 쓸만한 거 같은데 잇몸뼈가 삭아서
다시 더 깊게 임플란트해야 한다는 의사 소견에 따랏는데
통증으로 고생하고 머니 깨지고 잇몸뼈 많이 깍아내뿌러 뭔가 잘못된 시술 같은 생각이...
9시반부터 12시까지 스트레스 많이 받고 지금은 텡텡 부은 볼테기 얼음 찜질하고 있슴다.
볼테기 얼음찜질하면서 로드 이모델링하였습니다.
단종된 제이에스 찌꾸찌꾸이며 그간 사 모은 쭈갑대에 밀려 창고행이었는데
주꾸미로드는 글라스 솔리드 초리가 부드러운 거가 낫지 싶어서 다시 꺼내 수술하였습니다.
아랫쪽 초릿대는 좀 더 두터워 갑오용으로 사용하는거고
초리가 무쟈게 연질인 한세트가 좋아서 카페에 자랑하였더니 어느 회원이 제이에스 관리자에게
부탁하여 구매하였다고 하였다는 정보를 듣고 제이에스 관리자에 문의하니
단종되었지만 에이에스용으로 창고에 몇개 있다며 어렵싸리 또 하나 구입하여 초릿대가 두개가 되는데
연질인 초릿대는 아무래도 다른 쟝르에 사용하지 않을 거 같아
초리 끝 한토막을 잘랐습니다.
낚시하다 뿌라진거가 아니고 주꾸미로드로 맹그려고 일부러 잘랐다는..
위의 한토막 3.5센티 정도 잘랐습니다.
글라스 솔리드 초리로서 작업도 수월하네요.
주꾸미 피싱에는 글라스 초릿대가 좋은 거 같습니다.
초릿대 작업 끝나고 초릿대에 형광컬러 표식도 추가하여 릴 장착하여 휨새 테스트하니
주꾸미 쥑여 줄거 같아서 이 로드가 주력대로 될 것 같은데
아쉽게도 올 시즌 주꾸미피싱을 마감해야 할 것 같네요.
그래도 여수어부님은 뭔가에 빠지면 미챠뿔어 또 쇼핑몰에 주꾸미로드 검색하게 되네요.
현관입구에 비상대기하고 있는 로드들을 사모님이 밖으로 내 놓으면 여수어부님은 다시 비치하는 일이
반복으로 이루워지고 있는데 낚수 못가는 날은 거실에서 봉돌달아 낚수하는 재미로
살기에 어쩔 수 없네요,
그래도 어제 많이 정리하였습니다.
볼락,열기 외줄과 외수질, 타이라바 로드 외에는 모두 창고로 정리하였습니다.
앞에 보이는 빈박스는 주꾸미, 갑오용 에기와 채비였는데
마감한다면서 오늘 또 주꾸미 에기와 채비가 오네요.
비가 또 많이 옵니다.
바람도 주말까지...
고생한 치아 휴식 줄 겸 주말까지 쉬고 월요일부터 백수 면하고 출근합니다.
보름간의 낚시휴가가 끝나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