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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대구시 수성구)
1.언제: 2023.10.18(수요일)
2.어디를: 포항시 오천읍과 남구 장기면 경계에 있는 호미지맥 살짝 맛보기!~
3.누구와: 나홀로 칙칙 푹푹을 타고~
4.날씨: 쨍한고 다소 서늘한 날씨에 간간이 바람~, 조망은 오랫만에 띵호와!~
5.산행 경로: 천령사 입구~양북으로 가는 14번 도로따라~진전저수지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지점 상수도보호구역 팻말 맞은편
(왼쪽) 산사태 지역으로~왼쪽 흐릿한길따라 오름~산사태로 훼손된 갈림길 왼쪽으로~오른쪽 빨간 페인트 소나무
방향 능선으로~길없는 골쪽에서 오른쪽 가파르고 길없는 사면으로 치고 올라~능선 접속 왼쪽 오름길~월성최씨
묘 지나 잡목 거친 오름~철탑 왼쪽으로 돌아 오름~오른쪽으로 휘어져 오름~뚜렷한 지맥길 합류~오른쪽 가파른
오름~만리봉(진전산,426.9m, 정상석,김씨묘, 해병대 깃발,불국사307 삼각점)~다시 삼거리로 빽~가파른 내림~
무명봉 오르내리고~산사태지역(길주의) 왼쪽 표지기따라~갈림길 연이어 지나~잡풀 무성한 철탑봉으로 올라~
오른쪽으로 휘어져 내리고~용도 폐기된 쇠말뚝따라~244.5봉 지나 왼쪽으로 휘어져~산사태지역~소나무 묘목
밀집한 공터 왼쪽~묵은 나무계단~밧줄 걸린 가파른 오름~삼거리(조잡한 안내도)~오른쪽 묘봉산으로 올라감~
묘봉산(△362.5m, 정상석)~삼거리로 빽~가파른 내림~너덜지대 지나~왼쪽 사면길따라~철탑 지나고~갈림길
왼쪽 거친 오름길~284.6봉~거친 잡목 내림길~오른쪽 작전도로를 놓치고 등로 이탈~골로 떨어졌다 가파르게
올라 정상 등로 접속~이정표 갈림길~직진 오름~흐릿한 왼쪽 갈림길 지나~272봉 갈림길 이정표~왼쪽 월미산
용봉 0.9km 방향~갈림길 이정표,쉼터,운동기구~용봉 0.5km 방향 직진~안전팬스 지나~갈림길 이정표 왼쪽~
월미산 용봉(324.7m, 정자, 쉼터 운동기구,정상석)~갈림길로 빽~용산리 대흥사 1.5km 방향~갈림길 팻말 왼쪽
대흥사 방향~가파른 내림~평탄부 억새지역~철탑~나무계단 내림~포장 도로 접속(안내도,이정표)~직진 포장
도로따라~대흥사 지나~31번 도로 교각지나~용산2리버스정류장~정류장 오른쪽 14번 도로따라~청호하이츠
앞 버스정류장 종료(걸은 거리 14.2km, 걸린 시간 5시간 30분)
만리봉(△426.9m, 진전산): 포항시 남구 장기면 산서리 산 338번지에 소재하는 산으로, 남쪽 성황재에서 삼봉산을 지나 북쪽
장성백이로 이어지는 호미지맥 산줄기상에 있으며 주변은 축성 연대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은 성터 흔적이
있고 정상에는 오래된 묘와 정상석, 그리고 '불국사 307' 삼각점과 바람에 나부끼는 해병1사단 빨간 깃발을
볼수있다.
남북으로는 길이 뚜렷하나 동서로 오르는 길은 오랫동안 사람들의 발길이 없어 묵은 오름길은 거칠다.
진전리 주민들은 진전산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진전(陳田)이란 오래묵혀 황폐화된 토지를 뜻한다고 한다.
'꽃기경 갔다 오까?~'
'꽃기경?~ 어데 어데?~' ' 신문을 보이 팔달교 하중도 꽃박람회 한다 카던데~'
꽃기경 긋은거는 친구들이나 계 모임 긋은데서 우르르 몰리 댕기지
떨빵한 뫼들하고는 생진에 그런데 가자 소리를 안하는 마님이 우얀 일인지 꽃기경을 가자 칸다!~
일요일 동구 불로동 불로시장에서 불로막걸리 축제를 한다케가
박대장이 요새는 축제에 가마 무신 사은품 긋은것도 주고
거다 꽁술이라도 얻어무보까 시퍼가 뻐스에서 내리끼네 허걱!~
불로시장이 아이고 완전 돗때기시장이네!~
40여년 전만 해도 불로시장 쪽으로 회를 무러 자주 왔는데 그때는 회라 카능기
아나구, 오징어 삶은거, 소라 삶은거 뭐 그런기다!~ 그때도 이 불로시장은 장사가 잘된 기억이 난다!~
옛날 생각이 나가 할매추어탕집에 찾아가이 두집인데 오늘은 에전 자리는 놀고 불로양조장 맞은핀에는
한다 케가 터덜터덜 걸어가이 대기번호표를 뽑으라고!~
대기 번호표?~ 예전에도 손님이 만키는 했지마는 대기 번호표까지~
바께 기다리는 젊은아들을 대충 한넘 두넘 시꾸 니꾸 시아리보이 40명 가까이 되는데
번호표를 뽑아보이 이런 닝기리 95번이라꼬?~
미칫나?~ 꼴난 추어탕 한그릇 물끼라꼬 1시간 넘끼 기다리그러!~
다시 터덜터덜 시장 입구로 내리오이 그래도 줄이 짤븐 묵집이 보이가 드가이
오늘은 써비스다 카미 막걸리 한빙에 천원이라 칸다!~
찌짐도 시키고 묵채도 시키고 배터지게 묵고 나왔다!~
그런데 이 시간에 꽃기경 갈라카마 차를 가가야 될낀데 이 띠바는 30년이 넘은 장농 면허증을 살리노토 안하고
그냥 쳐박아노이 천상 뫼들이 운전대를 잡아야 되는데 어제 묵은 술기운은 검문을 하마 안걸릴라나?~
하중도 주차장 정확한 위치 기억이 안나가 네비를 키고 가보이 주차장마다 만땅이다!~
해병대 따까리를 씬 안내하는 아저씨가 어허!~ 거다 차를 대마 안된다 카이!~
뭐어?~ 이 띠바가 하늘긋은 선배한테 어따 반말이고?~ 한마디 할라 카는데 여패서 꼬집꼬집!~ 으윽~
젤 안쪽 비포장 공터에 차를 대노코 허벌나게 걸어가 다리 우로 올라온다!~
산에 가마 도로따라 및km도 걷는데 500m도 채안되는 거리가 와 이리 뭐노?~
축제장에 들어서이 궁디가 바치가 댕기도 못하겠다!~ 이래 복잡한데 개쒜이를 델꼬온 아지매들은 뭐꼬?~
한바꾸 돌고 얼른 나가자!~
뭐꼬 뭐꼬?~ 마님이 갑자기 사람들이 박작거리미 줄을 서가 있는데로 가길레 따라가보이 헐!~
꽃 모종 화분 하나를 공짜로 준다카이 고마 긴 줄 끄트머리에 서뿐다!~ 철퍼덕!~
곤죽이 되가 터덜터덜 집으로 들어와가 꼬로박아 뿟는데 개쭈머이에서 휴대폰이 닝기리기리!~ 언넘이고!~
행님 지금 어딘겨?~
엄마야 조짓따!~ 오늘은 오후 6시에 후배넘하고 술자리 약속한 날이네!~ 아 산에 갔다 지금 내리가는 길이다!~
쪼매마 기다리라!~ 이 띠바가 거짓말 자꾸하다가 늘라!~
낼은 포항쪽 호미지맥 산줄기를 타기로 하고 보따리를 챙기났는데 때리치아뿌까?~
술 받아노코 묵념 하능교?~ 어버버!~ 정신이 오락가락 하네!~ 뭐어?~ 술은 홀수라야 된다꼬?~ 미칫나?~
오늘은 오래전 성황재에서 만리봉을 거쳐 삼봉산으로 내리간 적이 있는데 그때 묘봉산을 거치간 기억이 없고
여불때기 월미산 용봉이라는 이름표를 달고있는 봉우리가 있다 카는거는 등네미님 산행기를 보고 첨 알았다!~
그렇다꼬 용봉 하나만 달랑 갈라카이 낮간지러버가 세 봉우리를 다 찡가가 가기로!~
동대구역에서 포항역으로 가는데 생각없이 여름 바람막이를 입고왔띠 으실으실 춥다!~ 금요일 비가 오고나마 아침 최저
기온이 5~7도 정도라 카이 초겨울 날씨다!~ 겨울옷을 미리 내나야 되겠네!~
포항역은 함 길내뿌이 자주 오게된다!~버스정류장에서 오천읍 가는 305번을 타고 문덕온천정류장에 내리가 진전저수지로
가는 14번 도로를 최대한 걸어 가다가 양북면 가는 버스나 빈 택시가 오마 타고 갈라 칸다!~
문덕리 굴따리를 지나 용산보건소를 지나도 뻐스나 택시는 그림자도 안보인다!~ 등네미님은 5~6km 정도를 걸어 내리왔다
카디 진짜 그꼴날라 카나?~
정 안되마 택시 콜을 할라꼬 마음을 묵고 있는데 마침 진전저수지 쪽에서 빈택시가 내리온다!~ 갈평갔다 오는 길이라 카네!~
운수 좋게도 기본 요금 쪼매 더 나오는 거리에서 천룡사 표석이 보이가 시도뿌!~ 오룩스맵에 일로 올라가는 트랙을 끄나가!~
그런데 이넘의 오룩스맵 때문에 또 황당한 일을 겪는다!~
지형도에 표시된 대룡사는 주인이 바끼가 천룡사로 문패도 갈고 그 여푸로 길이 있다케가 드가보이 개울이다!~
트랙 끄났는걸 보이 기가찬다!~ 왼쪽 능선으로 올라갔다 내리와가 다시 올라간다꼬?~ 트랙은 언넘이 이래 끄났노?~
벼랑긋은 왼쪽으로 철책을 삐잉 돌리나가 다음 골짝 쪽으로 올라갈라칸다!~ 진전저수지를 따라가다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곡각 지점에 상수도보호구역 팻말이 보이고 맞은핀 왼쪽으로 임도긋이 넓은 길이 나가 있는데 지난 여름 포항쪽 폭우로
반틈이 씰리니리갔다!~
남은 반쪽길을 따라 가다보마 잠시후에는 남은 반쪽길마져 씰리 내리가고~ 이리저리 돌삐를 삐대고 들어서마 오른쪽에
뺄간 표지기가 달리있는 뒤쪽으로 허물어진 벽돌 건물은 공사 현장에 임시로 맹근듯한 화장실긋고~
왼쪽에는 제법 뚜렷한 길이 보이가 왼쪽길을 선택한다!~
왼쪽에도 첨에는 그런데로 뚜렷한 길이 이어지다 또 산사태 지역을 만난다!~ 올 여름 포항은 비 때문에 골빙이 들었겠다!~
갈림길에서 이분에도 왼쪽을 택해서 버벅대미 가다보마 오른쪽 소나무에 뺄간 페인트칠을 한기 보이고 흐릿한 족적이
보인다!~ 이기 웬떡이고?~
인제부터는 존 길이 나오겠지?~ 꿈깨라 임마!~ 흐릿한 족적이나마 보이던 사면길은 전면으로 골이 나타나미 끝나고
오른쪽 사면으로 붙어야 되는데 올리다 보이 허걱!~ 사람이 댕길수 있는 길이 아이다!~
거친 잡목에 코를 지렛대삼아 올라가는데 이보 전진,일보 후퇴다!~ 나무가지를 잡고 산신령님 쫌 바주이소 카미 거품을
물고 올라가가 능선에서 퍼져뿐다!~ 초장부터 코피나네 띠바!~ 안자있다가 일라이 솔까시가 우르르~
만리봉이 있는 호미지맥 주능선 까지는 거친 잡목에다 가파르다!~ 잡목이 귀싸대기를 올리부치는 거친길을 코에 단내가
나도록 올라가마 월성최씨 묘뒤로 키다리 철탑을 만나고, 왼쪽으로 돌아나가마 다시 거친길!~
햇또를 박고 자무라 카미 쉬엄쉬엄 올라가마 갑자기 뚜렷한 족적이!~ 에고 인제 살았다!~
오른쪽으로 휘어져 쉬엄쉬엄 올라가마 오만상 돌삐가 구불러 댕기는 지맥 주능선으로 올라서는데 여도 장난이 아이네~
투닷탓 쒜이들이 지나가미 파재키나가 가파른 오르막에 오만상 골을 맹글어났다!~
발디딜데가 잘 없어가 올라가기가 개떡긋네!~ 지맥길과 사요나라 할때까지 투닷탓 쒜이들 욕을 달고 간다!~
잠시후 잠잠한 길로 올라서마 해병1사단에서 부치났는 문무대왕로 판때기가 보이는 오른쪽으로 만리(성)봉 길이 열리있다!~
군데군데 성터 흔적이 보이는 곳으로 및발자죽 올라서마 한때 방구깨나 낐다 카는 김씨 할배가 변함없이 누버 계시고
예전에는 안보이던 해병1사단 깃발이 펄럭펄럭!~ 와 여다 깃발을 달아나시꼬?~ 국방부 땅이라꼬?~
안쪽으로 드가마 정상석과 그뒤로 '불국사307' 삼각점도 숨어있다!~ 포항쪽 도엽명이 와 '불국사'인지 궁금타!~
오늘 가는 세봉우리 다 정상석이 올라와 있다!~ 정상석 바라기 나케가 왔시마 조아라 하겠네!~
홀대모 무영객님 여패다 국토지리원 지형도상 고도 표시 표지기를 걸어두고 마수걸이로 한방!~
다시 후다닥 삼거리로 내리와가 개떡긋은 가파른 내림길을 가래이를 쩍쩍 벌리미 내리간다!~ 디기 미끄럽네~ 쭈울딱!~
엄마야!~ 가래이가 기역자로 벌린거를 오무리는 것도 피곤타!~
오른쪽 왼쪽 사면으로 무명봉을 오르내리다가 다시 산사태 지역을 만나마 요주의!~ 지맥 길은 왼쪽 표지기가 달린곳을
잘바야 된다!~ 땅에 널찐 표지기를 조보이 오래전 케이투에서 대간을 한 팀들 표지기다!~
대간후에도 정맥,지맥을 한다 카는 소문은 들었는데 지맥까지 다했는지 모리겠다!~ 지금쯤 90이 다되가는 김선배님은
건강하신지 궁금타!~
산사태 지역이 보이마 더 이상 진행하지 말고 왼쪽으로 보마 표지기와 공사장 깔때기 긋은기 보인다!~ 숲으로~
이후로도 지맥길은 뚜렷하다!~ 표고차가 그리 크지않는 오르내림도 있다!~ 오래된 국제신문 표지기가 보이는 곳으로
오른쪽으로 휘어져 올라서면 문패없는 무덤도 지나고~
다시 시작되는 오름길에 투닷탓 쒜이들의 호작질이 시작된다!~ 급한 오르내림 현장에는 꼭 따라 댕기는 넘들!~ 징그럽다!~
오래전 잔차를 타고 백두대간을 했다꼬 자랑을 하는 사람이 있던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닐쎄다!~
잠시후 잡풀 무성한 철탑봉으로 올라서는데 아까부터 따콩따콩 카던 총소리가 드르륵!~ 에고 놀래라!~ 이 근처 군부대
사격장이 있나?~
철탑봉 오른쪽으로 휘어져 내리서면 지금은 용도폐기된 듯한 울타리용 쇠막대가 이어지고~ 244.5봉에 올라서서 홀대모
방장이신 에이원님 표지기 옆에 나란히 고도 표지기를 달아 둔다~ 허물어진 등산로를 조심조심 올라가는데 또 드르륵!~
군데군데 연막수류탄 껍디기 긋은기 나타나이 불안타!~ 설마 햇또 우로 사격은 안하겠지!~
잠시후 소나무 묘목이 빽빽한 공터 갈림길에서는 지맥길 방향으로 뫼들 표지기 한장 달아두고~
봉우리 하나를 넘어서면 사람 손때 흔적인 통나무 계단이 보이고, 안부로 내리섰다가 갈림길을 지나 가파르게 올라서면
묘봉산 갈림길에 쪼매 조잡한 안내도를 그리났는 판때기가 보이는데 오른쪽 묘봉산을 찍고 내리올 갈림길이다!~
누가 그리났는지 몰라도 서투르지만 방향과 거리는 꽤나 정확하다!~ 이 동네 주민이 그맀나?~ 오른쪽으로 올라간다!~
능선으로 올라서이 오른쪽으로 석남사를 가리키는 부서진 이정표 쪼가리가 보이가 내리다보이 허걱!~ 잡목 속에
도요새님 표지기가!~ 길도 잘 없는 긋은데 절로 내리갔나 올라왔나?~ 도요새님 못본지도 오래된긋따!~
잠시후 정상석이 빼끔 보이는 묘봉산 정상으로 올라서는데 와 그냥 묘봉이라 안카고 묘봉에다 산을 하나 더 부치나시꼬?~
신경수님긋은 산꾼들이 젤 싫어하는 표현인데!~ 홀대모 방장님 표지기와 나란히 국토지리원 고도 표지기를 달아두고
한컷한다!~ 오늘은 오랫만에 만나는 정상석이 반가버가 인물화를 다 찍는다!~
다시 삼거리로 빽 해가 투다닥 내리섰다가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곳에 너덜긋은 바우지대를 지나고, 다시 밋밋한 봉우리로
올라섰다가 철탑을 지나 왼쪽 사면으로 이어가다 보면 갈림길을 만나는데 어름한 넘이 지맥꾼도 아이면서 오른쪽 존 길로
안가고 직진해가 284.6봉으로 올라가는데 제법 가파른데다 잡목이 태클을 건다!~
낑낑거리고 올라서이 지맥꾼들 표지기들이 보이는 284.6봉에는 그 흔한 산패 하나 안보인다!~ 지나온 봉우리와 같이!~
왜 안부치났는지 이유를 모리겠다!~ 군 작전도로라서?~ 뫼들 고도 표지기를 걸고 오른쪽으로 투다닥 내리간다!~
티미한 넘이 오른쪽 길이 존 작전도로로 내리가야 되는데 그냥 투닥투닥 내리가다가 아차!~ 칼때는 이미 늦었다!~
짧은 거리지만 깊은 골이 가로막는 지난한 길이다!~
빠꾸하기 실어가 골쪽으로 내리섰다가 가파른 사면을 낑낑대고 올라서서 다시 존 길과 합류하고~
우쒸!~ 5~6분 정도 시간도 손해보고 진을 빼네!~ 왼쪽 사면으로 걷기 상그러분 자갈길이 이어지고~ 투닷탓 자죽을 따라
올라 가기도 한다!~ 그넘들 참 지맥길 내내 따라 오네!~
오른쪽으로 급히 내리섰다가 다시 쉬엄쉬엄 올라가면 방산저수지 갈림길 이정표를 만나고, 직진해 올라서면 왼쪽으로
흐릿한 월미산 용봉 갈림길이 보이지만 더 진행해서 272봉 분기봉으로 오른다!~
해병대 표식을 연이어 지나 올라서면 이정표가 왼쪽으로 월미산 용봉 0.9km를 가리킨다!~ 여기서 직진해 제1기동사격장
방향, 273.5봉으로 진행하는 지맥길과 시원섭섭 사요나라를 하고 왼쪽으로 내리간다!~ 8km 정도 지맥맛을 본 셈이다!~
왼쪽으로 투닥투닥 내리서면 이내 쉼터와 갈림길 삼거리 이정표를 만나는데 내리가서 안내도에서 본 월미산 용봉 A코스
길이다!~대흥사까지 삐잉 돌아 가는 길이다!~ 내리갈때는 일로 안온다!~ 이때는 뫼들도 똑똑따!~
갈림길을 지나 안전팬스가 쳐진 사면을 따라가다가 오른쪽으로 올라서면 홈이 파인 개떡긋은 길과 다시 합류하는 지점에
이정표가 서있다!~ 월미산 용봉을 찍고 욜로 빠꾸해가 대흥사로 내리간다!~
투닥투닥 올라서면 쉼터 정자가 보이는 월미산 용봉!~ 정상에는 정자 외에도 쉼터의자,운동기구 긋은기 보이는데 잡초가
가득한걸 보이 주민들이 빌로 이용한거 긋지는 안하다!~ 내리가다가 오늘 첨이자 마지막 주민을 만났다!~
월미산 용봉이라면 원래 이 산 이름은 월미산인가?~ 안내판이 없어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다!~
국토지리원 고도 표지기를 걸어두고 정자 우로 올라가본다!~ 오늘 이 산에서 유일하게 북쪽으로 조망이 트이는 곳이다!~
왼쪽으로 지나온 능선길을 돌아보고, 오른쪽으로 멀리 오천 시가지와 영일만을 내리다 본다!~
확대해가 포항 신항쪽도 내리다보고, 호랑이 꼬리 호미곳은 나무 뒤로 숨었다!~ 어?~ 시계가 정확하네!~ 후다닥!~
다시 갈림길로 투다닥 내리와가 용산리 대흥사 1.5km로 직진하면 이내 대흥사는 삼거리 왼쪽이다 카는 팻말이 달리있다!~
왼쪽으로 투다닥 내리가다가 급히 부레끼를 밟는다!~
가파른 내림길은 젖어가 미끄럽다!~ 거다 투닷탓 쒜이들이 지나가미 홈을 파나가 발디디기가 상그럽다!~
디비나사이를 하마 온몸을 황토색으로 분탕칠을 할판이다!~ 나무를 붙들고 조슴조슴 내리가면 미태서 젊은이 하나가
올라온다!~ 반가버가 안냐세염!~ 카미 늙은이가 먼저 인사를 하는데 돌아오는 인사에는 아령 5kg짜리 두개를 달았는거
맨치로 추욱 쳐저있다!~ 걷는것도 흐느적흐느적인걸 보이 어디 아푸나?~
잠시후 왼쪽으로 휘어져 내리서면 평탄부에는 거친 억새가 가득하고, 철탑을 지나 아구가 안맞는 나무똥가리 계단을
가래이를 쩍쩍 벌리미 내리서면 등산안내도와 이정표가 보인다!~ 그런데 일로 주민들이 안올라 오는 이유를 내리가서
알았다!~ 집집마다 밭일을 하는 주민들은 허리가 굽은 영감,할마이 뿌이다!~
세멘 포장도로를 진직해 내리서면 무신 천막집 긋은데 국가유공자의집 문패가 달리있고 대소사무소 팻말도!~ 주인이
공무원 출신인갑따!~ 잠시후 여염집긋은 대흥사를 지나이 오른쪽 언덕빼기에 '퍼스트 인 체인지' 라 카는 크다탄 건물이!~
쇼핑몰 이름이 비슷한기 있던데~
인제 쪼매더 있시마 서리가 내릴낀데 아직 수확도 안한 능금밭을 걱정스레 내리서면 도로 오른쪽에 용산2리버스정류장!~
영감님한테 물어보이 308번하고 마을 버스가 온다 카는데 정확한 시간은 안갈케주고 쫌 기다리야 될끼라!~
정류장 안으로 드가가 안자 기다릴라 카이 뒤에 축사가 있는지 똥꾸렁내가 진동을 해가 얼른 티나온다!~ 걷자 마!~
첨에는 천마타운 버스정류장 까지 걸어 갈라 켔는데 거까지 가도 버스는 올 생각을 안해가 그라마 한 정거장 더 가지 뭐!~
카미 터덜터덜 걸어가는데 청호하이츠버스정류장 다가가 뒤를 돌아보이 버스가 오긴 오는데 관광버스인지 시내버스인지
도통 알수가 없다!~ 대구에서는 200m 정도에서도 및번 버스인강 다 보이는데~ 어?~ 308번이네 시톱 시톱!~
308번을 타고 오천읍사무소 아패서 올때 타고온 305번으로 기리까이 해가 1시간 넘끼 걸리가 다시 포항역으로 들오이
허걱!~ 오후 4시 반부터 6시까지는 기차가 빈다꼬?~ 뭐 이런 동네가 다있노 참말로!~
할수없이 오후 6시 케이티엑스 표를 끈어노코 커피도 빼묵고 편의점에 가가 삐루 한통을 사가 점심때 묵다남은 포도를
안주해가 홀짝홀짝!~ 그런데 전뿐 울산 갈때하고 요금은 비슷한데 시간은 15분 정도 더 걸리네!~ 거리는 큰 차이가
없을것 긋은데 그 이유를 모리겠다!~ 인제는 오후 6시가 넘으마 컴컴하다!~ 동대구역 바람도 차네!~
오늘 출발할때만 해도 오후 5시 전에는 충분히 들어 올줄 알았띠 포항역에서 들머리까지 2시간 가차이 걸리고~
날머리에서 다시 포항역에 들어오는데 1시간 넘끼 걸리고~
포항역에서 다시 1시간 넘끼 기다리는 예상 못한 사태가 발생하는 바람에 컴컴해가 대구로 들어왔다!~
포항역이 시내에 있을때만 해도 이래 시간이 안걸리디 역을 외곽으로 옮기고 난뒤에는 돈 더주고 케이티엑스를 타고도
이 꼬라지다!~ 불편타!~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져가 뜨뜻한 궁물을 물라꼬 집근처 추어탕 집에 갔띠마는
오늘은 단체 손님이 오는 바람에 밥이 떨어졌다고!~ 그라마 추어탕 궁물만 묵나 우야노?~ 다시 나온다!~
오랫만에 칼국시를 함 무보자!~ 잠깐!~ 칼국시보다 칼재비를 시키마 아무래도 속이 든든하겠제?~
밀까리만 무이 쪼매 심심네!~
연이어 술을 무가 위장 상태도 안좋은거긋고,
낼도 직장 동기넘들 모임이라 오늘은 금주를 할라 카는데 앞에 아지매 둘이 자꾸
막걸리 한통 한통 카미 속을 끌거논는 바람에 난도 모르게 여도 한통 주소!~
전뿐 아지매는 우리도 치우기 귀찬으끼네
막걸리를 남가노치 말고 가가라 케가 묵다가 못무마 남가가가지 뭐 카미 막걸리 한통을 시킨다!~
남가가 집에 가갔느냐고?~ 안알려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