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8. 15. 큐티
마태복음 9:18 ~ 26
믿음으로 예수님께 나아온 야이로와 혈루병 앓던 여인
관찰 :
1) 한 관리의 요청
- 18절.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실 때에 한 관리가 와서 절하며 이르되 내 딸이 방금 죽었사오나 오셔서 그 몸에 손을 얹어 주소서 그러면 살아나겠나이다 하니” => 한 관리가 와서 예수님께 절하며 자신의 딸을 고쳐주시기를 구했습니다. 세례 요한의 제자들과 이야기하시는 것이 채 끝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다급하게 예수님께 간구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 관리는 야이로(막 5:22)였습니다. 야이로는 또한 회당장이었습니다. 당시의 바리새인, 사두개인, 서기관, 제자장 그룹 모두가 예수에 대해서 반대적인 입장을 견지했기에 관리이면서 회당장인 이 사람이 예수님께 호의를 베풀어도 구설수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이었던 것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야이로는 예수님께 딸의 중병에서, 그 아이의 죽음에서 예수님께서 구원을 베푸시길 간구하고 있습니다.
- 그의 딸이 마태복음에서는 방금 죽었다고 표현되지만 다른 본문에서는 죽게되었다(막 5:23), 열 두 살 된 딸이 죽어가더라(눅 8:42)고 말하고 있습니다. 즉 12년을 앓아 온 딸이 이제 거의 사경을 헤매고 있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야이로의 딸은 거의 죽은 것과 다르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 예수님이 그 집에 도착했을 때 이미 피리 부는 자들, 떠드는 무리들이 있었다는 것은 야이로의 딸이 죽을 것을 예상하고 이미 장례치를 준비를 다 하고 있던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즉 이 아이가 갑자기 죽은 것이 아니라 오래 앓았고, 이제는 손 쓸 도리 없이 죽을 것이라는 것이 모두에게 너무나 확실한 상황이었습니다.
- 19절. “예수께서 일어나 따라가시매 제자들도 가더니” => 예수님의 제자들 뿐만이 아니라 많은 무리들이 몰려들어 서로 떠밀며 이동하는 상황이었습니다.
2) 열 두 해 혈루증 앓는 여인
- 20절. “열두 해 동안이나 혈루증으로 앓는 여자가 예수의 뒤로 와서 그 겉옷 가를 만지니” => 많은 무리들이 회당장 야이로의 집으로 예수님을 따라서 몰려가던 상황이었습니다. 많은 죄인들과 세리들, 세례 요한의 제자들, 바리새인들, 예수님의 제자들이 엉켜서 사경을 헤매는 야이로의 딸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지 긴박한 상황에서 엉켜서 이동하는 중이었습니다.
- 21절. “이는 제 마음에 그 겉옷만 만져도 구원을 받겠다 함이라” => 이 여인은 의도성을 가지고 예수님의 뒤로 접근을 했습니다. 무리를 뚫고 예수님의 옷깃을 만졌습니다. 이 자체도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억센 남자들이 뒤섞인 상황에서 그들을 헤치고 예수님께 나아간 것입니다.
- 이 여인은 부인병의 일종인 만성자궁출혈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야이로의 딸이 열 두 해 살아오면서 시름시름 앓아왔듯이 이 여인은 이 혈루증으로 죽음 같은 질병의 고난 가운데 살고 있었습니다. 만일 결혼 했다면 남편과 잠자리를 할 수 없었기에, 또한 자녀를 출산할 수 없기에 버림받았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여인이었습니다. 그 고난은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원래 이 여인은 레위기의 유출병의 규례에 의하면 다른 사람을 접촉해서는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 여인이 타인을 만지면 부정하게 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만지는 것은 매우 악한 상황이었던 것입니다.
- 그러나 이 여인은 예수님을 따라와서 의도적으로 옷깃을 만졌습니다. 그 이유는 이 여인에게 예수님은 자신의 질병을 낫게 해 주시고 구원해 주실 것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예수님을 부정하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기에 본인으로 예수님을 더럽히는 악한 행동일 될 것이었습니다.
- 이 여인으로 인해 야이로의 집으로 가는 일정이 지체되어 야이로의 딸이 그 사이에 진짜로 죽게 되었습니다.
3) 예수님의 혈루증 여인에 대한 반응
- 22절.“예수께서 돌이켜 그를 보시며 이르시되 딸아 안심하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하시니 여자가 그 즉시 구원을 받으니라”
-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막 5:30) => 주님은 자신의 능력을 스스로 조절하시는 분이십니다. 비인격적으로 그냥 스치기만 해도 예수님도 모르게 질병이 치유되는, 그런 기계적인 역사가 일어나도록 일하지 않으십니다. 예수님의 의지가 있어야만 예수님의 통치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 예수님의 반응에 깜짝 놀라고 두려워하고 있을 여인에게 예수님은 “딸아 안심하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이 보시는 것은 여인의 괘씸한 행동이 아니라 낫고자 하는 여인의 믿음이었습니다. 주님은 그것으로 도리어 이 여인을 칭찬하시고 혈루증의 근원을 깨끗이 하여 주셨습니다. 이것을 구원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여인은 그 즉시로 구원을 받았다. 50% 낫게 된 것이 아니라 100% 완전히 낫게 된 것입니다. 다시 그 질병이 들게 될 것을 염려할 필요가 없이 완전히 낫게 된 것입니다.
3) 예수님의 죽은 야이로의 딸에 대한 반응
- 23절 ~ 24절. “예수께서 그 관리의 집에 가사 피리 부는 자들과 떠드는 무리를 보시고 이르시되 물러가라 이 소녀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 하시니 그들이 비웃더라”
- 야이로의 집에서 이미 모든 장례 준비를 갖추고 예식을 벌써 시작하고 있는 무리들에게 “물러가라 이 소녀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들은 무리들은 예수님을 비웃었습니다. 예수님은 그 소녀의 아비인 회당장 야이로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막 5:36)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즉, 회당장 야이로는 믿음으로 주님께 나아왔던 것이고, 주님은 이미 죽은 딸이기에 마음이 약해져서 믿음이 떨어지려는 야이로의 믿음을 격려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즉, 야이로는 예수님이 자신의 딸을 치유해 주실 것을 믿은 것입니다. 야이로는 예수님께서 자신의 딸의 죽음을 피하게 하여 주실 것을 믿었던 것입니다.
- 25절 ~ 26절. “무리를 내보낸 후에 예수께서 들어가사 소녀의 손을 잡으시매 일어나는지라 그 소문이 그 온 땅에 퍼지더라” => 예수님께서는 “달리다굼”(막 5:41), ‘소녀야 일어나라’는 말로 아이를 깨우시고 죽음에서 살리셨습니다. 회당장 야이로는 예수님 외에는 희망이 없었고, 예수님을 온전히 믿었습니다. 예수님은 야이로의 믿음을 보시고 그의 딸을 죽음에서 살려주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 자들이 예수님의 부활에 동참하게 되는 원리를 깨닫게 됩니다.
가르침 :
1) 주님은 자신이 다가간 이들 뿐 아니라 자신에게 다가오는 이들도 모두 그렇게 구원해주시는 분이십니다. 여기서 중요한 공통점은 믿음입니다. 예수님은 야이로가 믿음이 떨어지려고 할 때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하시면서 믿음을 유지하라고 권고해 주셨습니다.
2) 혈루증 여인에게도 “딸아 안심하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고 확신시켜 주셨습니다. 주님께 믿음으로 나아가는 것이 이렇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 믿음이 흔들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마태는 왜 열 두 해 혈루증 앓는 여인과 열 두 해 죽음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아이를 대조해서 기록을 하고 있을까요? 질병을 고치시고, 귀신을 쫓아내시며, 바람과 바다도 순종케 하시는 분이 영의 세계도 통치하시고, 죄사함의 권세가 있으심을 설명한 마태는 이제 예수님이 질병과 죽음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들이 믿음으로 주님께 나아왔을 때 깨끗케 해주시고 구원을 베푸심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즉 죄인의 죄를 사하시는 그리스도의 권세가 죄의 더러움을 씻어 정결케 하시는 것과 죽은 자를 살리시는 것을 포함하는 중대한 권세라는 사실을 말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4) 예수님의 죄 사함의 권세야말로 하나님 아들로서의 권세 가운데 가장 크고 중대한 권세임을 우리에게 알려주시고자 누누이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적용 :
1) 주님 앞에 나아가는 자는 믿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히브리서 11장 6절의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이들에게 상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말씀을 명심하겠습니다. 나의 주님에 대한 자세가 그래야 할 것입니다.
2) 주님은 실로 죄 사함의 총체적은 은혜를 베푸시는 권세를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그런 주님을 찬양합니다.
3) 내가 원하는 바가 응답되지 않은 것을 내가 살아계신 예수님께 기도했기에,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했기에, 내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은 것이 응답이라는 것을 받아들입니다. 아내를 위해서 그렇게 기도했지만 그 응답이 아내가 살고 건강해 지는 것이 아니라 천국에 빨리 가는 것이었음을 고백합니다. 믿습니다. 그 믿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이 역시 주님의 은혜이기에 주님을 찬양합니다.
4) 갑자기 수술하고 입원했다가 퇴원했습니다. 큰 일을 치르며 몸이 많이 약해졌습니다. 주님의 은혜로 회복이 있게 되길 간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