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산업 특성
□ 정책 및 규제
ㅇ 남아공 정부는 자동차산업개발계획(MIDP: Motor Industry Development Programme, 1955~2011)을 시행하여 BMW, 벤츠, 도요타 등 완성차 업체들의 조립생산 기지 진출을 독려
ㅇ 2013년부터 2020년간 자동차생산개발계획(APDP: Automotive Production Development Programme)을 시행, 자동차 수출 증대 및 국내 자동차 부품 산업 육성에 주력
- ▲특혜관세 적용, ▲자동차 조립 시 현지 부품 사용 비율에 따른 무관세 혜택, ▲생산장려 정책 및 ▲자동차 분야 투자계획 등이 주요 정책으로 구성
ㅇ 남아공자동차제조협회(Naamsa)는 2020년 만료되는 자동차생산개발계획(APDP)을 대체할 2035 남아공 자동차 마스터 플랜(SAAM)을 발표
- 생산 증대(60만 대→140만대), ②로컬 컨텐츠 비중 향상(38%→ 60%), ▲두 배의 고용 창출 및 흑인 기업 육성 등을 목표로 함
<2012-2015년간 남아공 자동차 산업의 현지 생산 비중>

* 자료원 : Deloitte
ㅇ 남아공의 자동차 수입 관세는 약 20~25% 수준으로, 남아공 정부는 국내 자동차 산업 보호를 이유로 중고자동차 및 중고 부품 수입을 금지하고 있으며 좌측 핸들 자동차 역시 안전을 이유로 수입 금지 조치 시행 중
□ 주요 이슈 및 최신 기술 동향
ㅇ 남아공 정부가 2019년 6월부터 탄소세를 본격 도입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유류세 인상으로 이어져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 상승
- 탄소세의 도입으로 휘발유와 경유값이 각각 리터당 7c, 8c 증가
<남아공 탄소세의 주요 내용>
구분 | 내용 |
세율 | ·부문별, 활동별 배출 한계치를 초과한 배출에 대하여 120랜드/tCO2e 부과 ·1단계에서의 세율 증가폭은 전년도 물가상승률+2%p이나 2단계에서는 전년도 물가상승률과 동일하게 증가 |
적용기간 | ·단계적 도입: 1단계 (2019년~2022년), 2단계 (2023년~2030년) |
* 자료원 : 남아공 정부
ㅇ 남아공의 전기 자동차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
- 남아공에서 판매되는 전기차 모델은 BMW i3, 닛산 Leaf, 재규어 I-Pace 등으로 선택의 폭이 좁은 편
- 전력 수급 불안정, 기술인력 부족 등은 남아공 전기 자동차 시장 성장을 저해하고 있으며, 최소 5천만원 선부터 시작하는 높은 가격 또한 소비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
□ 주요기업 현황
ㅇ 총 55여 개 브랜드에서 약 2,800대의 모델이 시장에 유통되고 있으며 상위 7개 업체가 전체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구조
ㅇ 남아공 자동차 전체 시장 점유율 1위는 도요타(약 25%)이며 폭스바겐, 닛산, FMC 등이 그 뒤를 이음
- 국내 자동차 브랜드 중에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현지 시장에 진출
- 메르세데스 벤츠, BMW, 아우디 등 유럽산 자동차와 GWM, 마힌드라 등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신흥국 브랜드가 공존
ㅇ 2018년 승용차 시장에서의 점유율 1위는 폭스바겐이 차지했으며 도요타와 현대가 2, 3위 자리 차지
- 승용차 시장이 전체 자동차 시장의 65%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나 남아공 정부의 탄소세 도입, 소비시장 성장 둔화 등으로 인해 2019년 승용차 판매 시장은 5.3% 위축될 것으로 전망
<승용차 부문 브랜드별 판매 현황>
(단위 : 대, %)
브랜드 | 2018 | 2017 | 중감율 | 비중 |
폭스바겐 | 74,603 | 69,169 | 7.9 | 20.4 |
도요타 | 69,347 | 67,925 | 2.1 | 19.0 |
현대 | 32,297 | 16,549 | 95.2 | 8.8 |
포드 | 26,731 | 37,319 | -28.4 | 7.3 |
르노 | 25,433 | 22,547 | 12.8 | 7.0 |
BMW | 17,395 | 18,017 | -3.5 | 4.8 |
메르세데스 벤츠 | 15,894 | 20,732 | -23.3 | 4.4 |
닛산 | 15,106 | 11,847 | 27.5 | 4.1 |
마츠다 | 14,091 | 12,844 | 9.7 | 3.9 |
스즈키 | 11,755 | 8,532 | 37.8 | 3.2 |
그 외 | 62,594 | 82,587 | -24.2 | 17.1 |
총 합 | 365,246 | 368,068 | -0.8 | 100.0 |
* 자료원: BMI
ㅇ 도요타에서 생산되는 Quantum 모델이 남아공 서민층의 대중교통인 택시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상용차 부문에서는 도요타의 비중이 매우 높은 편이며 바키(bakkie)로 불리는 픽업 트럭은 포드의 Ranger 모델이 인기
- 2018년 상용차 판매는 대형트럭 부문의 판매가 전년 대비 4.6% 증가했으나, 경상용차와 버스 판매가 각각 2.4%, 5.3% 하락하며 총 1.5% 감소
- 2019년 또한 0.7% 감소하여 총 185,633대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되며, 2020년에는 소폭 회복되어 총 판매량이 19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
<상용차 부문 브랜드별 판매 현황>
(단위 : 대, %)
브랜드 | 2018 | 2017 | 중감율 | 비중 |
도요타 | 60,229 | 55,490 | 8.5 | 40.7 |
포드 | 31,054 | 33,871 | -8.3 | 21.0 |
닛산 | 33,043 | 33,179 | -0.4 | 22.3 |
이스즈 | 15,520 | 14,256 | 8.9 | 10.5 |
폭스바겐 | 6,093 | 6,157 | -1.0 | 4.1 |
마힌드라 | 3,343 | 1,232 | 171.3 | 2.3 |
현대 | 3,339 | 1,744 | 91.5 | 2.3 |
GWM | 1,896 | 1,049 | 80.7 | 1.3 |
기아 | 1,394 | 755 | 84.6 | 0.9 |
마츠다 | 553 | 473 | 16.9 | 0.4 |
그 외 | 2,988 | 15,140 | -80.3 | 2.0 |
총 합 | 159,452 | 163,346 | -2.4 | 100 |
* 자료원: BMI
나. 산업의 수급 현황
□ 산업 현황
ㅇ 남아공의 자동차 산업은 총 GDP의 약 6.8%를 차지하고 있으며 11만 명의 고용효과를 창출
- 외국인직접투자 유입 비중도 높은 편으로 메르세데스 벤츠, BMW, 닛산, BAW 등 다양한 글로벌 제조사들이 남아공 자동차 산업에 공격적으로 투자 중
ㅇ 남아공의 연간 자동차 생산량은 약 60만대 규모로 전 세계 24위 생산국이며 아프리카 대륙 자동차 생산량의 약 80%를 차지, 부동의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음
- 2019년 남아공 자동차 생산 시장은 전년 대비 3.3% 확대되어 총 63만 대가 생산될 것으로 추산되나 경제성장 부진으로 인해 판매는 전년 대비 3.7% 감소할 것으로 전망
<남아공 자동차 시장 현황 및 전망>
(단위: 백만 대, %)
| 2017 | 2018 | 2019f | 2020f | 2021f | 2022f |
생산(증감율) | 0.59(-1.5) | 0.61(+3.5) | 0.63(+3.3) | 0.65(+2.8) | 0.67(+2.9) | 0.63(-5.4) |
판매(증감율) | 0.56(+1.9) | 0.55(-1.0) | 0.53(-3.7) | 0.54(+2.2) | 0.53(-2.3) | 0.51(-3.7) |
* 자료원: BMI
ㅇ 남아공의 자체 완성차 업체는 없으며 해외 완성차 업체의 생산기지가 대거 진출하여 관세혜택을 받으며 내수시장을 차지
-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의 조립 공장은 요하네스버그와 포트 엘리자베스 지역을 중심으로 위치
<남아공 내 글로벌 자동차 기업의 조립 공장 설립 현황>

* 자료원 : 남아공자동차제조협회
□ 수출 및 유통구조
ㅇ 남아공은 미국, 유럽 등과 AGOA(아프리카성장기회법), EPA(경제동반자협정) 등 무역특혜를 체결하고 있어 생산, 수출 거점의 역할을 수행 중
ㅇ 2018년 남아공의 자동차 수출 시장 규모는 135억 달러에 달하며 전체 수출액의 14.8%를 차지, 남아공에서 생산되는 자동차는 총 155개 국가로 수출 중
- 2019년 8월 남아공의 자동차 수출량은 44,556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7.8% 급증했으며 누계 수출량 또한 22.9% 증가
- BMW 3 시리즈, BMW X3, 벤츠 C Class, 포드 Ranger 등이 주요 수출 모델
<HS85 기준 남아공의 10대 교역국>
(단위 : 달러, %)
수입 | 수출 |
국가 | 2018 | 시장비중 | 18/17 | 국가 | 2018 | 시장비중 | 18/17 |
독일 | 3,432 | 31.85 | 30.26 | 독일 | 1,440 | 20.46 | -17.22 |
영국 | 1,114 | 10.34 | 122.04 | 인도 | 808 | 11.48 | -3.93 |
벨기에 | 805 | 7.47 | -20.43 | 일본 | 694 | 9.86 | -8.84 |
일본 | 606 | 5.62 | 7.74 | 중국 | 501 | 7.12 | 34.5 |
스페인 | 460 | 4.27 | 11.62 | 미국 | 435 | 6.18 | -13.99 |
미국 | 455 | 4.22 | -60.7 | 영국 | 407 | 5.78 | 0.62 |
나미비아 | 432 | 4.01 | -9.78 | 태국 | 383 | 5.44 | 36.72 |
보츠와나 | 333 | 3.09 | 16.2 | 한국 | 320 | 4.54 | 9.01 |
호주 | 317 | 2.94 | -13.58 | 스페인 | 254 | 3.61 | -3.05 |
잠비아 | 253 | 2.35 | 34.44 | 이탈리아 | 160 | 2.28 | -6.05 |
* 자료원: WTA
ㅇ 남아공 현지의 자동차 유통은 크게 임페리얼 홀딩스의 AMH와 Super Group에서 양분하고 있으며 수입 및 생산된 자동차의 유통, 물류, 마케팅 및 A/S까지 담당하고 있음
다. 진출전략
□ SWOT 분석
Strength | Opportunity |
·AGOA, EPA 등을 활용한 유리한 수출환경 ·정부 주도적인 자동차 산업 육성 정책 ·선진 금융시스템 및 투자환경 | ·대중교통의 부재로 인한 자동차 문화 ·신흥중산층 성장에 따른 자동차 소비 증대 ·남아공 자동차 수출 시장 성장세 |
Weakness | Threats |
·숙련된 노동력 부족 ·흑인우대정책 및 현지조달정책 강화 | ·랜드화 가치 불안 ·남아공 경제 저성장 |
□ 시사점 및 유망 분야
ㅇ 남아공 자동차 시장은 고품질의 글로벌 브랜드와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신흥국 완성차가 혼재하고 있는 바, 국내 자동차 브랜드들의 차별화된 입지 전략 마련이 필요
- 자동차 유지비용이 높은 편인 남아공 시장에서는 확실하고 유연한 A/S 보증을 통한 품질의 신뢰성 우선 확보가 중요
ㅇ 한국의 우수한 제조설비 유입은 물론 장기 숙련공 육성 프로그램 등 기술교육 병행 필요
ㅇ 남아공 정부는 자동차 산업의 현지화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므로, 장기적으로는 완성차 수출보다 현지 조립 및 부품 생산 기능 강화에 주목하는 등 장기적 관점에서의 진출방안 모색이 바람직
ㅇ SUV를 중심으로 국산 자동차의 시장 점유율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관련 부품에 대한 수요도 동반 증가하고 있어 지속적인 시장 모니터링이 필요
자료원 : BMI, WTA, 남아공 정부, 남아공자동차제조협회, 남아공국에너지개발연구원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