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gasaki Prefecture is located in the northwestern part of Kyushu and has numerous places of historical interest filled with a
multitude of cultural treasures. Asia and European culture and science poured into Japan through Nagasaki, and even now the
influence of this colorful history is evident in the architecture, language, cuisine and annual event.
오페라 나비부인의 무대였던 일본의 작은 유럽, 나가사키
과거의 아픔까지도 부드럽게 감싸주는 도시 나가사키
일본의 기녀였지만 사랑과 절개만큼은 어느 누구보다 강했던 비극의 여인 나비부인. 미국의 해군사관이었던 '핀커톤'과 결혼하여 돌아오지 않는 그를 3년이나 몸과 마음을 믿음하나로 지켜왔던 나비부인은 결국 그의 배신 앞에서 자결하고 만다… 이 '나비부인'의 배경지가 되었던 곳은 바로 일본의 나가사키로 이곳의 특성을 잘 드러내고 있다. 나가사키는 항구도시로 서양의 문물을 처음 맞아들인 곳이다. 포르투갈, 네덜란드의 상선을 시작으로 미국, 영국, 유럽 등지에서 동양의 신비를 찾아 나가사키로 몰려들었다.
그로부터 이곳 나가사키는 동양과 서양의 문화를 고루 갖춘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지금까지 이어져와 이제는 일본의 유명한 관광도시로 발전하였다.
우리에게는 원폭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도시로 잘 알려져 있고 실제로 나가사키에는 과거의 상처를 엿볼 수 있는 공원과 동상들이 많이 세워져 있다. 하지만 이런 어두운 과거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가사키를 찾은 이들에게 이곳이 낭만적인 도시로 기억되고 있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그건 아마도 아픈 흔적들조차도 부드럽게 감싸주는 나가사키 특유의 도시 분위기 때문일 것이다. 네덜란드 풍차가 바람의 입김에 유유히 원을 그리고 성당의 종소리와 뱃고동 소리가 이색적인 소리로 어우러져 있으며, 유럽의 작은 마을을 연상시키는 건물들과 언덕들은 마치 유럽의 여러 나라를 방금 다녀온 듯한 느낌을 들게 한다.
Puccini: Madama Butterfly
Published on 9 Oct 2016
A movie of Giacomo Puccini's 1905 opera w/english subtitles
This film is distributed by Sony Pictures and remains here at their whim.
Madama Butterfly = Ying Huang
푸치니가 작곡을 하면서 눈물을 흘린 '오페라', '나비부인'(Puccini: Madama Butterfly)
미국 해군장교와 게이샤의 사랑과 배신을 소재로 한 푸치니의 6번째 오페라 <나비부인>은 <라 보엠> <토스카>와 함께 전 세계 오페라하우스에서 관객의 사랑을 받는 단골 레퍼토리이다. 일본에서 실제로 일어난 사건을 전해들은 미국 작가 롱(John Luther Long)이 이 소재를 소설로 만들자 극작가 벨라스코(David Belasco)가 희곡화하여 뉴욕에서 공연, 이국정취에 빠져들던 당시의 유행을 타고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 연극이 영국으로 건너가 호평을 받고 있을 때 이를 관람한 푸치니는 감격하였고, <마농 레스코> 이후 잘 알게 된 루이지 일리카와 주세페 자코사에게 대본을 맡겨 1904년 2월 17일 밀라노의 스칼라 극장에서 초연을 올렸다.▶오페라 <나비부인> 오리지널 포스터
작곡자와 출연자의 기대 속에서 이루어진 초연은 예상과는 달리 관객들의 공감을 얻지 못하고 소란 속에서 대실패로 끝났다. 동양풍의 무대가 낯설기도 했지만, 한 시간 반이나 되는 2막이 마냥 지루했던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푸치니는 토스카니니의 충고를 받아들여 2막을 1장과 2장으로 나누고 길이를 줄인 뒤 그 사이에 오늘날 유명해진 ‘허밍 코러스’를 집어넣었다. 3개월 후인 5월 28일 브레시아의 그란데 극장에서 재초연된 <나비부인>은 대성공을 거두었으며 그 이후로는 세계 각지에서 성공을 거듭했다.- 0190312challea5913 -
푸치니는 이 작품에서 동양적인 분위기를 나타내기 위하여 배경을 색채감 있게 꾸미고 일본의 속요와 5음계를 도입함으로써 이국적 정서를 효과적으로 살려내고 있다. 오페라는 대부분 나비부인의 독창이나 중창으로 꾸며졌으며, 주인공이 쉬지 않고 노래하는 전형적인 프리마 돈나 오페라이다. 강하게 호소하는 노래는 모두 푸치니 특유의 매력 있는 선율이며, 그 중에서도 관능적인 사랑의 노래는 듣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뛰어난 무대효과를 가져오는 관현악의 사용도 놓칠 수 없다. 푸치니는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일인 청순가련형 여주인공 나비부인을 무척 사랑해서 작곡을 하면서 눈물을 흘렸을 정도였다고 한다.
제1막
동양적인 선율의 푸가 풍 서주로 막이 오른다. 이 동기는 극중에서 여러 번 되풀이 사용된다. 나가사키 항구가 내려다보이는 아름다운 별장. 고로는 하녀 스즈키와 하인들을 핑커튼에게 소개한다. 결혼식에 참석할 신부와 친척들 이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 나가사키 주재 미국 영사인 샤플레스가 들어오자 반갑게 맞이한다. 샤플레스는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아름다운 경치에 취하는 동안 ‘서주의 동기’가 이어지면서 무대는 이국적인 분위기로 가득 찬다. 핑커튼이 별장을 999년간 빌렸다고 허풍을 떠는 가운데 미국 국가가 연주된다. 그러자 핑커튼은 넓은 세계를 누비며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아리아 ‘이 세상 어디든지 Dovunque al mondo’를 불러 양키 기질을 뽐낸다. 샤플레스는 핑커튼에게 자중하라고 꾸지람한다. 이어 두 사람은 ‘미국 만세’라며 건배를 한다. 이어 신부의 아름다움에 대한 이야기가 오르자 핑커튼은 ‘사랑인지 변덕인지 Amore o grillo’를 노래하며 신부에게 이끌리는 자신의 마음을 비춘다.
관현악이 일본의 장가(長歌) 선율인 ‘에치고 사자’(越後 獅子)로 바뀌며 고로가 신부 일행의 도착을 알리고 멀리서 여성합창이 흘러나온다. 현의 솔로가 가냘프고 아름다운 선율을 연주하며 나비부인의 결혼을 축하하는데 ‘바극의 동기’가 언뜻 들린다. 친구들의 합창을 배경으로 나비부인이 라르고 ‘바다에도 육지에도 봄바람이 Spira sul mare e sulla terra’를 부르면서 자기가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다고 노래한다. 사랑의 주제인 이 ‘찬가의 동기’는 여러 형태로 조바꿈을 하기도 하고 변화한다. 신부를 맞이하는 핑커튼에게 나비부인은 상냥한 인사말로 비위를 맞춘다. 영사 샤플레스의 질문에 나비부인은 좋은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집안이 몰락하여 게이샤가 되었다고 ‘에치고 사자’의 선율에 맞추어 대답한다. 대답 중에서 ‘단단한 참나무도 거센 바람에는 쓰러져 Ma il turbine rovescia le quercie più robuste’라고 노래하는 부분은 나중에 ‘비극의 동기’로 활용된다. 나비부인이 자신의 신상과 나이가 열다섯이라고 밝히는 동안 관리들과 친척들이 등장한다. 친척들은 호기심에 싸여 수군덕거리고 나비부인은 핑커튼에게 가지고 있던 자질구레한 물건들을 보여주는데 그 중에는 단도와 작은 불상도 보인다. 고로가 단도는 부친의 유품이라고 속삭이며 할복자살의 모양을 취한다. 나비부인은 ‘어제 나는 홀로 Ieri son salita tutta sola’라는 노래를 부르며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교회에 갔었다는 것을 알리고 자신은 운명에 따라 핑커튼이 믿는 신을 믿겠노라는 결심을 이야기한다.
결혼식이 거행되고 두 사람의 서명으로 혼인신고를 마친다. 피로연이 무르익어 가는 가운데, 나비부인의 삼촌인 승려 본조가 ‘초초상’ 하고 소리치면서 달려 들어온다. 이때 음악은 탐탐과 현의 강한 트레몰로 연주로 이어진다. 그는 나비부인이 기독교로 개종한 사실에 화를 내며 저주의 말을 퍼붓는다. 그러자 친척들도 인연을 끊겠다고 욕을 한다. 이때 관현악은 ‘저주의 동기’를 연주한다. 무대에는 슬픔에 잠긴 나비부인과 핑커튼만 남아 있다. 어둠이 내리면서 아름다운 사랑의 장면이 연출되며 두 사람은 ‘저녁이 온다네 Viene la sera’라는 사랑의 2중창을 부른다. 이어서 ‘달콤한 밤이여! 수많은 별들이여! Dolce notte! Quante stelle!’라는 아리아를 부르면서 둘만의 애틋한 사랑의 밀어가 절정을 이룬다. ‘운명의 선율’이 라르고로 조용히 흐르면서 짧은 후주로 막이 내린다.- 0190312challea5913 -
제1 막 주요 아리아
MADAMA BUTTERFLY "Quanto cielo! quanto mar..." I atto
Placido Domingo, Mirella Freni, Herbert von Karajan
나비 부인의 등장: Quanto cielo! Quanto mar! (나비 부인, 합창)
01 E soffitto e pareti 천장과 바람벽은
02 Questa è la cameriera 이 여자는 하녀랍니다
03 Dovunque al mondo 이 세상 어디든지
04 Amore o grillo 사랑인지 변덕인지
05 Spira sul mare e sulla terra 바다에도 육지에도 봄바람이
06 Gran ventura 잘 오셨어요
07 L'Imperial Commissario 황실 사무관
08 Vieni amor mio! 내 사랑!
09 Ieri son salita tutta sola 어제 나는 홀로
10 Ed eccoci in famiglia 당신의 일가친척들을
11 Viene la sera 저녁은 다가 오고,
Pavarotti - Freni - Madame butterfly love duet part 1- Viene la sera
Madame Butterfly. Pavarotti, Freni
One of the best duets in opera, and Freni & Pavarotti work well together.
저녁이 되었다 "Viene la sera" (나비 부인, 핑커튼)
12 Bimda dagli occhi pieni di malia 눈 속에 매력 풍기는 내 사랑
13 Vogliatemi bene un bene piccolino 날 사랑해주세요
Pavarotti - Freni - Madame butterfly love duet part 2 - Vogliatemi bene
제2막 1장
3년 후. 동양적인 선율로 시작하는 g단조의 짧은 전주로 막이 열린다. 나비부인이 친척들로부터 버림받았다는 것을 나타내며 ‘저주의 동기’가 흐른다. 나비부인의 집. 하녀 스즈키는 유행가 ‘높은 산에서 계곡 아래를 내려다보면’의 선율에 맞춰 나비부인의 슬픔이 사라지길 기도한다. 이때 음악은 비극의 정점에 다가왔음을 암시하는데, 나비부인은 일본의 신은 응답이 느리지만, 미국의 신은 응답이 빠르다고 씁쓸하게 말한다. 스즈키가 핑커튼이 돌아온다는 것을 의심하자 나비부인은 ‘울새는 반드시 자기의 보금자리에 되돌아오지 Quando fa la nidiata il pettirosso’라며 나무란다. 이때 목관악기는 새가 지저귀는 소리를 묘사하고 관현악은 그녀의 속마음을 나타내듯이 사랑의 주제를 애처롭게 변형시켜 연주한다. 나비부인은 목메어 흐느끼는 스즈키를 믿음이 적다고 탓하고는 유명한 아리아 ‘어떤 갠 날 Un bel di, vedremo’을 노래한다. 안단테 몰토 칼모, G장조, 3/4박자, ‘멀리서 들리듯이’라고 지정된 현의 가냘픈 연주가 무대에 깔린다.▲본국으로 돌아간 미국인 남편을 그리는 나비부인. 사진은 공연 포스터.- 0190312challea5913 -
그때 마침 샤플레스가 핑커튼에게서 온 편지를 들고 고로와 함께 등장한다. 편지에는 그가 미국인 여자와 결혼했으며 나가사키에 돌아올 예정이지만, 나비부인을 만나러 오는 것은 아니라고 씌어 있다. 그것도 모르고 그에게서 온 편지를 보고 기뻐 어쩔 줄 몰라 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자, 샤플레스는 편지를 끝까지 읽어줄 용기가 나지 않아 머뭇거린다. 그때 고로가 등장하여 그들 사이에 끼어든다. 그는 나비부인에게 핑커튼을 잊고 부유한 야마도리와 재혼하도록 종용한다. 기다렸다는 듯이 샤플레스도 그녀에게 야마도리와 결혼하라고 충고하지만 그녀는 거절한다. 중매쟁이 고로는 고의적 유기는 이혼과 같은 것이라고 설득해 지만, 나비부인은 미국 법에서는 아내를 바로 내쫓을 수 없다며 요지부동이다. 나비부인은 그들에게 ‘그대는 아시나요, 무정한 사람이 말하는 것을 Sai cos'ebbe cuore’이라는 노래를 들려줌으로써 강력히 거부한다. 헛물을 켠 야마도리는 미련을 남긴 채 돌아가고 고로가 그 뒤를 따라간다.
샤플레스가 나비부인을 앉혀놓고 편지를 읽기 시작한다. 이것이 ‘편지의 2중창’인데, 바순과 첼로가 근심을 실어 연주하는 선율 위를 현의 피치카토가 튀기듯이 아름답게 반주하고 바이올린과 비올라의 독주가 뒤따른다. 이 선율은 제1장 끝부분에서도 들린다. 이 선율은 영사의 말에 울고 웃는 순진한 나비부인의 마음을 잘 묘사하고 있으며, 편지를 읽을 용기가 없어 당혹해하는 샤플레스의 안타까운 마음도 잘 묘사하고 있다. 샤플레스가 편지 일기기를 잠시 멈추고 “만약 그가 돌아오지 않는다면”이라고 묻자, 나비부인은 길은 두 가지 “기생으로 돌아가든지, 죽든지”라고 탄식한다. 나비부인이 금발의 아이를 안고 돌아온다. 그녀는 이 아이가 바로 핑커튼의 아이라며, 아이가 기다리고 있다고 전해달라고 샤플레스에게 부탁한다. 이어 아주 느리게 ‘엄마가 너를 안고 Che tua madre dovrà prenderti in braccio’가 비통하게 이어지는데, 나중에 나비부인이 자결하는 장면에서 이 부분은 다시 나온다. 이 광경을 바라보던 샤플레스가 아이의 이름을 묻자, 아이의 이름은 지금은 ‘슬픔’이지만 아빠가 돌아오면 ‘기쁨’이 될 것이라고 답한다. 이때 ‘어느 갠 날’의 선율이 강하게 흐른다.
항구에서 대포 소리가 울리고 스즈키가 군함이 입항했다고 알린다. 망원경으로 항구를 본 나비부인은 그 군함이 핑커튼이 탄 링컨 호라는 것을 알고 사랑이 승리를 거두었다며 기뻐한다. 이 장면에서 저주의 동기와 사랑의 주제, ‘어떤 갠 날’, ‘성조기’ 등의 선율이 정경에 어울리게 적절히 단편적으로 흐른다.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나비부인은 ‘벚꽃나무의 가지를 흔들어 Scuoti quella fronda di ciliegio’라고 노래하고, 스즈키와 함께 ‘꽃의 2중창’을 부르면서 남편이 돌아와 기거할 방을 꽃으로 장식한다. 노래가 끝나자 나비부인은 거울 앞에 앉아 화장을 하고 아이에게 옷을 입힌 다음, 결혼식 때 입었던 옷으로 갈아입고는 핑커튼을 기다린다. 이때 음악은 그동안 그녀의 처절한 고독을 나타내듯 가냘픈 ‘저주의 동기’가 나오고 이어 현의 피치카토를 반주로 ‘편지의 2중창’에서 들렸던 ‘어부들의 합창’(어부들의 합창, 허밍 코러스)이 멀리서 인상적으로 들린다. 처연하게 흐르는 합창의 아름다운 선율을 자장가로 스즈키와 아이는 피곤에 지쳐 잠이 들고, 깊은 상념에 잠긴 나비부인은 조각과 같이 그대로 앉은 채 창밖을 바라보는 가운데 서서히 막이 내린다.
제 2막 1장 주요 아리아
14 E Izaghi ed Izanami 신들이시여
15 Un bel di, vedremo 어떤 개인 날
Renata Tebaldi - "Un bel dì vedremo" (Un hermoso día veremos) es la famosa aria del Acto II,
en esta Butterfly de Puccini (Renata Tebaldi, soprano lírica italiana, 1922-2004).
2막 1장:어떤 맑게 개인 날 "Un bel dì vedremo" (나비 부인)
16 C'è. Entrate 그녀가 있어요. 들어가시지요
17 Non lo sapete insomma 그래서 대답을 못하는가요
18 A voi pero giurerei fede costante 당신에겐 희망을 품고 있어요
19 Ora a noi 이제 앉으셔서
20 E questo e questo 이 아이, 이 아이
21 Che tua madre dovra 엄마는 너를 업고
22 Io scendo al piano 가야겠어요
23 Vespa! Rospo maledetto! 이 고약한 망할 놈 봤나!
24 Una nave da guerra 군함이 보여요
25 Scuoti quella frinda di ciliegio 벚꽃나무의 가지를 흔들어
26 Or vienmi ad adornar 이리 와서 날 도와줘
제2막 2장
이른 아침. 멀리서 들려오는 ‘어부들의 합창’이 항구의 아침에 널리 퍼지고, 남편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선율과 운명의 선율이 날이 밝았음을 알리는 음악 사이로 가냘프게 흐른다. 나비부인은 여전히 밖을 내다보고 있다. 잠에서 깬 스즈키가 잠시 눈을 붙이라고 하자 나비부인은 호우넨부시(豊年節잠)의 선율로 자장가를 흥얼거리며 아이를 안고 뒤쪽으로 간다. 이때 선율이 무겁게 바뀌면서 핑커튼이 샤플레스와 함께 들어오자 스즈키는 나비부인이 지난 밤 한숨도 자지 못했다면서 지난 3년 동안 항구에 들어오는 배만 보고 살았노라고 말한다. 인기척에 밖을 내다본 스즈키는 정원에 외국 여인이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란다. 그녀가 핑커튼 부인이라는 것을 알고 비탄에 잠기는 스즈키에게 샤플레스는 협조를 구한다. 세 사람은 각자의 심정을 노래하는 3중창을 부른다. 핑커튼은 꽃으로 장식한 방과 자신의 사진을 보고 깊은 상념에 빠진다. 그는 고통스러운 마음을 견딜 수 없어 ‘안녕, 사랑의 보금자리여 Addio, fiorito asil’라는 이 막에서 유일한 테너의 아리아를 부르고는 달려 나간다.- 0190312challea5913 -
핑커튼의 부인 케이트가 정원에서 안으로 들어온다. 스즈키에게 아기를 자신에게 맡겨주면 친자식처럼 키우겠다고 말하자, 그녀는 그러면 나비부인이 너무 불쌍해 어떻게 하느냐면서 슬퍼한다. 이때 현의 트레몰로가 슬픔을 부채질하듯 이어진다. 아무것도 모르는 나비부인은 스즈키에게 남편이 돌아왔느냐고 묻는다. 그런데 찾는 남편은 없고 케이트를 보고는 그녀가 그의 아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는 쓰러진다. 이때 음악은 비통한 나비부인의 심정을 반영하듯 콘트라베이스가 약하게 신음하듯 울린다. 샤플레스가 아이의 행복을 위해서 나비부인에게 아이를 양보하라고 말하자, 그녀는 절망하면서 케이트에게 핑커튼이 오면 아이를 넘겨주겠다고 약속한다. 음악은 거칠어지고 큰북이 어둡고 거칠게 울리는 가운데 ‘저주의 동기’가 나오고, 결심이 선 듯 불단 앞에서 나비부인은 아버지의 유품인 단도를 꺼낸다. 그녀의 아버지가 단도에 새긴 ‘명예롭게 살지 못하느니 명예롭게 죽어라 Con onor muore chinon pu serbar vita con onore’라는 문구를 읽고 단도를 목에 갖다 대는데 스즈키의 팔이 보이며 칼이 떨어진다. 나비부인은 아기를 부둥켜안고 노래를 부른다. ‘귀여운 아가야, 엄마는 죽으니 얼굴을 잘 기억하거라’라며 극적인 작별의 아리아가 끝나자 비통한 음악이 느리게 흐르는 가운데, 나비부인은 아이를 앉혀 눈을 가린 뒤 손에다 성조기를 쥐어준다. 이윽고 그녀는 병풍 뒤로 들어간다. 병풍에 걸어둔 흰 천이 안쪽에서 당겨지고 흰 천을 목에 두른 나비부인이 비틀거리며 나타나 아이 쪽으로 가다가 쓰러진다. 핑커튼이 ‘나비’를 외치며 절규하고 관현악이 안단테 에네르지코로 ‘죽음의 선율’을 연주하는 가운데 막이 내린다.
제 2막 2장 주요 아리아
27 Coro a bocca chiusa (Humming Chorus) 허밍 코러스
Giacomo Puccini: "Coro a bocca chiusa" (Humming Chorus) from Madame Butterfly
Madame Butterfly waits for the ship of her beloved Pinkerton to come. In fact her death comes closer. composed by Ciacomo Puccini performed by the Hungarian State Opera
Puccini : Madama Butterfly - Un Bel Di Vedremo(푸치니 오페라 '나비부인' 2막 中 "어떤 개인날...")
Maria Callas, soprano 오페라 '나비부인'에서- 0190312challea5913 -
어느 갠 날(No. 10, Un bel di vedremo [Eines Tages sehn wir, one fine day])
어떤 개인날 바다를 바라보며 애타게 그리는 한 여성의 기다리는 마음을 표현한 작품으로,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중에서 가장 유명한 아리아이다.
줄거리를 보면, 미국 해군사관 핑카튼은 일본 나가사키에서 집안이 몰락해 게이샤가 된 15세 나비아가씨와 결혼을 한다. 얼마 후 핑카튼은 곧 돌아온다는 말을 남기고 고향으로 떠나지만, 3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는다. 사람들은 나비부인에게 재혼을 권하지만 그녀는 거절하고. 이후 돌아온 핑카튼. 하지만 핑카튼의 곁에는 새로운 부인이 있었다. 이에 나비부인은 단도로 자결을 한다는 비극적 이야기다.
Un bel di, vedremo levarsi un fil di fumo dall'estremo confin del mare. E poi la nave appare. Poi la nave bianca entra nel porto, romba il suo saluto. Vedi? E venuto! Io non gli scendo incontro. Io no. Mi metto la sul ciglio del colle e aspetto, e aspetto gran tempo e non mi pesa, la lunga attesa. E uscito dalla folla cittadina un uomo, un picciol punto s'avvia per la collina. Chi sara? chi sara? E come sara giunto che dira? che dira? Chiamera Butterfly dalla lontana. Io snza dar risposta me ne staro nascosta un po' per celia... e un po' per non morire al primo incontro, ed egli alquanto in pena chiamera, chiamera: iccina mogliettina olezzo di verbena, i nomi che mi dava al suo venire
(a Suzuki) Tutto questo avverra, te lo prometto. Tienti la tua paura, io consicura fede l'aspetto.
어느 맑게 개인 날 저 푸른 바다위에 떠 오르는 한 줄기 연기를 바라보게 될 거야. 하얀 빛깔의 배가 항구에 닿고서 예포를 울릴 때 보라! 그이가 오잖아. 그러나 난 그곳에 가지 않아 난 작은 동산에 올라가서 그이를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있을거야> 그이와 만날 때까지 복잡한 시가지를 한참 떠나 한 남자 오는 것을 멀치감치 바라보리라. 그가 누군지? 산 언덕 위에 오면 무어라 말할까? 멀리서 버터플라이 하고 부르겠지. 난 대답하지 않고 숨어 버릴거야.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나의 극진한 기쁨 때문에 내가 죽을 것 같애. 한참 동안을 그는 내 이름을 부르면서 내 어린 아내며 오렌지 꽃이라고 늘 부르던 그 이름을 부르리라
[스즈키에게] 이렇게 되는 날이 꼭 올거야. 그이의 믿음을 간직하며 나 그이가 돌아오길 믿고 있어. -출처: 티스토리 '상상의 라이프 2.0'
Giacomo Puccini "Madama Butterfly" Freni, Pavarotti, Kerns, Ludwig; Karajan III
Giacomo Puccini "Madama Butterfly"
Cio-Cio San: Mirella Freni Pinkerton: Luciano Pavarotti Sharpless: Robert Kerns Suzuki: Christa Ludwig Goro: Michel Senechal Il Commissario Imperiale :Hans Helm Il Principe Yamadori: Giorgio Stendoro Kate Pinkerton: Elke Schary L'ufficale Del Registro: Siegfried Rudolf Frese La Cugina: Martha Heigl La Madre: Evamaria Hurdes La Zia: Erna Maria Muhlberger Lo Zio Bonzo: Marius Rintzler Yakuside: Wolfgang Schei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