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번역을 하면서 기회가 되어 감수를 볼 기회가 되었습니다.
번역일 할때는 요 몇주 새 납기일에 맞추느라 간과해온 가독성을 감수를 볼때는 지적하다니...
역지사지란 말은 괜히 있는게 아닌가 싶어요...
저 스스로가 너무 간사한거 같아 온몸에 닭살이 돋았어요..ㅠㅠ
아직 최종마무리전까지 그동안 전달한 1차분(다른분 감수 포함)에 대해서 재감수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3일가까이 시간을 오래 들여 완전히 싹다 고쳤습니다. 감수본을 자신있게 오늘 제출했지만,
한편으로 이러한 수준으로 왜 과거에는 이렇게 하지 못했나 솔직히 너무 창피했습니다.
어떤 의견이 고객사에 올지 모르겠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저의 현재 모습을 되돌아볼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번주에 머리띠를 질끈 동여매고, 그동안 제출한 번역본 감수를 다시 보면서 다시한번 다잡아야 할 듯 싶어요...
아무쪼록 신뢰 회복의 계기가 되어야 하는데 말이죠..
번역사에게 필요한 것은 초인간적인 집중력과 무거운 엉덩이가 포함된 강인한 체력, 끊임없는 자기 학습,
꾸준한 독서습관으로 보여요.
계기가 어찌됐건, 자기것을 자기가 감수해보는 경험은 소중해 보입니다.
얘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전 제가 번역한 것을 바로 다시 감수를 해보면, 지극히 주관적인 눈으로 보게 되어 부족함이 잘 눈에 띄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며칠 여유를 두고 마비된 감각을 털어버린 다음, 객관성을 찾아서 며칠 후에 다시 읽어보면 결점이 보입니다.
그치만 현실은 납기 맞추는데 급급해서 며칠씩이나 여유를 두기가 쉽지 않죠 ㅠㅠ
그래서 감수 /번역 역할이 나눠져 있고, 나눠져 있어야 하는 겁니다.
저도 다른 사람꺼 감수하면 깐깐하게 봅니다. 정말 좀만 어색하면 다 뜯어고침.
제꺼 보면... 오타도 안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