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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사나이 진득한 정은 그렇게 우러나오더이다
노행자 추천 0 조회 324 14.04.30 21:26 댓글 1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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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04.30 21:48

    첫댓글 머무르다갑니다
    내주변분들, 나와 인연이 다았던 모든 사람들이 소중하고 고맙다는것을 새삼 느끼는 나날입니다
    희망을 버리지 않습니다

  • 작성자 14.05.04 00:28

    희망을 보는 분들이 계시기에 우리는 여기까지 왔습니다.
    앞으로도 쭈욱 그런 긍정과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4.05.01 10:01

    바다에서 나오지도 못한 아이를 두고 어떻게 일상으로의 복귀가 가능할까요?자식을 삼킨 바다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듯 출렁대는데 그 속에 자식이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아무런 위로도 조언도 팽목항을 지키고 있는 가족의 귀엔 들리지 않습니다 아직은~~~~~~~

  • 작성자 14.05.04 00:30

    그 안타까움을 어찌 다 말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하루빨리 가족들 품으로 돌아오기를 바랄 뿐이지요.
    감사합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14.05.01 18:15

    ㅎ ㅎ ㅎㅎ
    왜 자학모드야

    난 학식높고 외국어 잘하는 친구가 없어서인가
    그대가 제일 좋기만 하네

    내겐 너무나 멋진 지~니

  • 14.05.01 19:20

    @지~니 내 눈에 들면 최고여!!

  • 작성자 14.05.04 00:38

    제 주변의 거의 모든 벗들은,저 빼고 극히 가정적이고 범생이들이랍니다.
    이번 참사중 가장 심금을 울린 어느 학생의 문자 "기다리래"...
    저 역시 울컥했습니다.그러면서도 전 그 말을 생각하며 또다른 희망을 봤습니다.
    어른들을 불신하는 우리풍토에서 저렇게까지 잘 따르는 학생들이 입은 피해,우리는
    이 때문에 괴로워하고 국민적 공감대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지요.
    그러나 그런 학생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기에 우리의 미래는 그리 어둡지만은 않다는
    역설적인 생각인 게지요.옳고 바르게 자라나는 우리의 아이들이 바로 희망의 씨앗인 게지요.
    그런 아이들 말입니다.가슴이 많이 메어집니다...

  • 14.05.01 16:50

    아버님께서 의연하게 "저 멀리 유학가서 어쩔 수 없이 영원히 귀국할 수 없는 처지라 이해 해"
    얼마나 인격을 쌓고 쌓으면 자식을 잃은 아버지가 자식 친구들에게 이렇게 말할 수 있을까요.

    자식을 잃은 부모는 남들이 보는 앞에서는 눈물을 보이면 안된다고 합니다. 삼도천[三途川]이 눈물로 인하여 저승으로 가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하지요.

  • 작성자 14.05.04 00:46

    제 친구 아버님인 그 분 한분으로 인해 능력없는 당신 형제들 모두가 기반을 다지고 살 수 있었지요.
    역량있는 한 사람의 역할이 얼마만큼 중요한가는 금번 세월호 참사를 통해 우리들 머리속에
    강하게 인지된 사실이지요.저는 일찍부터 그걸 보며 자라온 터이라 이번 참사가 그토록 더
    마음에 걸리는 것이지요.무능하고 무책임한 일부 어른들 때문에 채 피어나지도 못하고
    유명을 달리한 어린 학생들... 고스란히 그 피해는 우리 모두에게 돌아오고 있지요.
    그러한 무책임함이 사회 곳곳에서 독버섯처럼 기생하며 자라고 뿌리내리는 참담한
    현실 앞에 자칫 무관심으로 이어질까 심히 걱정스러운 나날입니다.감사합니다.

  • 14.05.01 18:32

    세월호 사고의 한 실종 학생 어머니가 전체 가족들 앞에서
    "우리 조금만 참자" 고 했다가 "미친 년" 이란 욕설을 들었습니다.
    욕을 들은 그 어머니는 목멘 소리로 "그래요 저 미친 년이에요.
    딸이 물속에 들어 있어요. 그래도 우리 참아요" 라고 답했습니다.

    난 그 어머니의 마음을 높이 삽니다.

  • 작성자 14.05.04 00:56

    우리 사는 사회는 일반적인 통설로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적지 않습니다.
    희생 하면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지요.바이블에서는 '친구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것'을
    가장 귀하다고 했습니다.왜 주님을 위해라 하지 않았을까요?
    아이러니지만, 불교적 표현을 빌리자면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던지는
    화두라 할까요... 어떤 상황하에서도 이성을 잃지 않는 평상심의 자세,정말 큰 인물만이
    할 수 있는 마음가짐입니다.참자고 하신 그 어머니는 정의로운 분이고 평정심을 유지하는
    분이십니다.세월호가 그 역할을 하는 평형수만 제대로 채웠어도,아니 그 어머니와 같은 분이
    선장이셨더라면...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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