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반찬 북어&다시마찜
벌써 10월이네요
며칠 전 교외로 나가보니 감나무에 감이 주렁주렁 빨갛게 익어가고
들판에 벼가 누렇게 고개를 숙이고 있더라구요
조금 있으면 단풍놀이 많이들 가시겠죠
예전에 가족끼리 나들이 갈 때 밥반찬으로 꼭 해가던 북어조림
친정 어머니 유난히 좋아하시며 즐겨 하시던 북어찜!
그 맛이 생각이 나네요
추석명절 차례 지내고 남은 북어포로 북어찜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다시마를 듬뿍 넣고 같이 졸여주니
북어도 맛있지만
짭잘하게 졸여진 다시마가 더 맛나네요
이번 가을 소풍에는 오곡 찰밥에 북어찜을 준비 해가세요
맛난 소풍이 될겁니다
저는 약간 국물이 있게 만들었어요
시간이 지나도 촉촉하게시리...ㅋㅋ
재료
북어포 4마리( 5인분은 충분히 될겁니다)
진간장 10큰술, 다시마 한 웅큼, 다진마늘2큰술, 식용유2큰술
맛술2큰술, 물엿4큰술, 참기름4큰술, 후추가루1작은술, 마른 고추5개, 통깨
표고버섯 달인물 3컵(그냥 물로 하셔도 됩니다)
껍질 벗긴 북어포를 물에 살짝 씻어 소쿠리에 건져 줍니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가능한 뼈는 발라주면 좋으나 잘못하면 아까운 살점들이 뜯겨 나가니
대충 발라 주셔도 됩니다
표고버섯 기둥과 못생긴 표고들을 모아 두었다가
이렇게 표고버섯 물을 끓여서 조림 물로 쓰면 풍미가 더해져서 좋아요
표고버섯과 다시마를 물에 넣고 먼저 끓여줍니다
표고 물이 우려났다~ 싶을 때 소쿠리에 건져
다시마를 골라 적당한 크기로 잘라 줍니다
북어와 함께 찜을 할겁니다
북어에 양념장을 골고루 얹고
북어 한 켜, 다시마 한 켜씩 번갈아 놓고
간이 배이게 잠시 둡니다
10분 이상 경과 후
표고 끓인 물을 가장자리에 둘러주고
마른 고추(고추를 꼭 넣을 필요는 없으며 취향대로)를 얹고
처음에는 센불에서 끓여주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중불에서 은근히 졸여주면 됩니다
국물이 자작하게 졸아들 때 참기름과 통깨로 마무리를 하면
맛난 북어찜이 완성입니다
다시마가 더 맛있는
추어의 맛! 북어와 다시마 찜~~
간장 양념이라 달콤 짤잘해서 밥이 술술 넘어가는
북어&다시마 찜입니다
출처: 미즈쿡 레시피 원문보기 글쓴이: 백여사